"쿨링시트와 압도적인 게이밍 감성, 이게 진짜 게이밍 의자."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게이밍 셋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게이밍 의자이자 시디즈의 신제품인 'SIDIZ GC PRO'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시디즈는 국내 의자 전문 제조 브랜드로 2020년 기준 점유율 61.2%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최근 게이밍 시장의 확대와 관심도가 급증하면서 시디즈도 드디어 게이밍 의자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기존에 있던 의자에 '게이밍'만 덧 댄 것이 아니었는데요, 무려 4년의 시간동안 40여 명이 넘는 젠지의 e스포츠 프로 선수들과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게임의 몰입감과 플레잉 지원에 최적화된 게이밍 의자 시리즈를 개발하였습니다.
기존 게이밍 의자들의 전형적인 디자인을 모두 걷어내고, 마치 스포츠카와 같은 인체공학적인 외관에 쿨링시트와 LED 비언트 라이트 탑재, 9단계 조절이 가능한 암 레스트, 부드럽고 안정적인 게이밍 틸트가 인상적인 제품이었습니다.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는 시디즈의 슬로건이 잘 담겨있는 GC PRO, 과연 게임 환경과 랭킹까지 바꿀 수 있을지 아래에서 더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품명 : 시디즈 GC PRO 게이밍의자
▶제품가 : 109.5만(할인가 : 85만)
1. SIDIZ GC PRO BLACK BLUE
젠지의 대표적인 프로게이머, 피넛 선수와 메테오 선수가 시디즈 GC PRO를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입니다. 하루에 16시간 이상 게임 연습을 하며 누구보다 오랜시간 의자에 앉아 있는 선수들의 피드백이 적극 반영되어, 지금의 시리즈가 탄생했는데, 프로게이머가 체감될 정도의 편리함이 적용된 의자이기 때문에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체감도가 더욱 클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게이밍 의자가 조립 대행, 혹은 자가 조립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시디즈의 GC 프로는 완제품으로 조립되어 배송이 됩니다. 배송 후에는 배송 기사님께서 의자의 기능 체크를 진행하니 불안하게 혼자 조립해서 균형이 틀어지고 잘못 조립하는 것보다는 훨씬 안심이 됐습니다.
출처 : 시디즈
시디즈가 출시한 GC 시리즈는 총 2종류, 색상도 2가지로 구분되는데요, 일반 GC 라인업과 GC Pro 라인업으로 나뉘게 됩니다. 색상은 두 모델 모두 블랙 블루, 그레이 레드가 있지만, 기능의 차이로 라인업이 갈리게 됩니다.
바로 착좌감과 헤드레스트, 팔걸이등은 모두 동일하게 편리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프로 모델만 쿨링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되었다는 것인데, 사용자별로 엉덩이에 쿨링이 크게 필요없거나 LED 라이트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이 있기에 다양한 선택지를 준비한 점도 GC 라인업의 큰 장점이었습니다.
따라서 프로 모델의 경우, 쿨링시트와 앰비언트 라이트를 사용하기 위해 의자 하단에 전원부를 연결할 수 있는 보조배터리 수납공간이 있는데요, 이 수납 공간에는 2개의 USB-A 타입 케이블이 있고, 이 중 흰색은 LED 엠비언트 라이트를 사용할 수 있는 스타 라이트 연결 케이블이고, 검정 케이블은 쿨링시트에 연결되는 케이블입니다.
사용되는 보조배터리는 원활한 전력 공급을 위해 5V 2A 출력에 20,000mAh 용량을 지닌 2포트 이상의 보조배터리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의자를 지탱하는 바퀴의 디자인도 상당히 독특했는데요, 의자 색상에 따라 시그니처 키포인트 색상이 반영되어 의자 등판과 톤 앤 매너를 깔끔하게 잘 맞춰 놓았고 우레탄 소재가 사용되어 소음도 비교적 적은 편에 부드러운 무빙이 가능했습니다.
함께 제공되는 구성품으로는 제품 설명서, 스타 라이트를 제어할 수 있는 USB 블루투스 동글, 그리고 스티커가 있습니다.
2. 사용기
▶팔 걸이 & 윙 타입 헤드레스트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의자에서 팔걸이의 역할이 아주 중요합니다. 대부분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하게 되면 팔꿈치가 뒤로 밀리게 되는데, 팔걸이 높이가 너무 낮거나 높으면 팔꿈치를 제대로 지지해주지 않아 장시간 PC 사용시 불편함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시디즈 GC 라인업은 무려 9단계의 약 110mm 높이 조절은 물론, 60도 각도의 7단 회전, 50mm까지 깊이조절 까지 가능해서 원하는 게이밍 환경별, 체형별 조절에 자유도가 높았습니다.
헤드레스트는 독특하게 윙타입의 형태로 제작되었는데요 이따금씩 고개를 돌려도 안정적으로 머리를 받쳐주는게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부드러운 높이 조절은 물론, 각도까지 조절할 수 있어서 각 체형에 맞게 머리를 기댈 수 있었습니다.
▶틸트 & 좌판 조절
틸트 기능은 90도에서 최대 120도 까지 5단계에 걸쳐 조절할 수 있습니다. 뒤로 젖혀서 각도를 조절하고 좌측에 있는 레버를 위로 당겨 고정할 수 있고, 우측에 있는 레버는 앞, 뒤로 돌려 4단계로 기울임 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타라이트(LED 앰비언트 라이트)
LED 앰비언트 라이트는 등판의 시디즈 로고 하단 부분을 길게 터치하여 전원을 ON/OFF 할 수 있습니다. 또, 해당 부분을 짧게 터치하는 것으로 4가지 LED 모드를 변경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LED는 디퓨저 형태로 등받이에 'ㄷ'자 모양로 되어 있고, 내부 홈에 빛이 반사되어 퍼지는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광량은 아주 밝은 편에 속했고, 터치 인식도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데스크 셋업을 촬영할때 대부분 의자의 뒷 모습이 보이게 되는데, 의자의 뒷 부분에서 화려한 게이밍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방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경기장에 온 것 같은 몰입감을 주었습니다.
▶쿨링시트
좌판의 크기는 가로 약 480mm, 깊이 약 455~513mm로 성인남자가 앉기에 여유로우면서도 딱 맞는 사이즈였고, 좌판의 왼쪽 측면을 보면 쿨링시트 전원 및 강도 조절을 할 수 있는 터치식 컨트롤러가 위치해있습니다.
쿨링시트 오토다운 모드
쿨링시트의 바람은 총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각 단계별로 LED 상태표시등이 점등되어 현재 쿨링 강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쿨링시트는 오토다운 모드로도 사용할 수 있는데, 3단계에서 30분, 2단계에서 60분 작동 후에 1단계로 은은하게 유지되는 방식입니다.
3단계로 사용시, 앞서 보여드린 GIF에서와 같이 휴지 한장 정도는 가뿐하게 날려버릴 정도의 시원한 바람이 불었고, 실제 앉아있으면 옷 사이사이까지 시원하게 바람이 통과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단의 쿨링팬이 돌아가며 쿨링을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팬 소음에 대한 염려를 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스마트폰 어플로 소음을 측정한 결과, 1단계는 약 34.6dB, 2단계는 약 42.1dB, 3단계는 약 48.3dB로, 단계가 올라갈 수록 소음도 함께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체감 상 의자와 맞닿는 신체 부위는 에어컨을 틀어도 금세 시원해지지 않기 때문에 이에 대한 솔루션을 이 정도의 소음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크게 거슬리지 않는 수치의 소음이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STAR LIGHT"
시디즈의 스타 라이트를 보다 디테일하게 사용하기 위해선, 앞서 보여드린 USB 동글을 PC에 연결하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야 합니다.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동글을 연결 후, GC PRO의 LED 앰비언트 라이트 전원을 켜게되면 소프트웨어에서도 의자의 신호를 잡게 되는데요, 뒷판의 깜빡이는 신호를 보고 디바이스 확인 후 연결을 하게 되면 빠르게 다음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는 오로지 등 받이 부분의 LED 앰비언트 라이트만 조작이 가능하고, 전원 ON/OFF는 물론 모드 변경과 LED 속도, 밝기 조절까지 디테일하게 할 수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
최근에는 대학원, 사업, 직장등의 스케쥴로 바쁘다보니, 게임을 예전만큼 오래하진 못하게 되었는데요, 철지난 얘기지만 와우로그 세계 1등이나 투기장 2400점 정예, 롤 다이아 턱걸이등, 지금까지 제가 개인적으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하면 그다음부터 즐겜을 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목표에 도달하려면 한정적인 시간에 고도의 집중을 하게 되고, 사용하는 장비나 자세등이 안 좋아지면 이로 인한 피로감이 상당했다는 것입니다.
이번 시즌도 물론 롤 다이아를 향해 달려보긴 하겠지만, 무엇보다 편안해진 게이밍 의자로 순간의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확실한 개선이 될 것 같고, 장시간 게임을 하면서 생기는 피로감은 줄어들고 게임 몰입도는 훨씬 증가할 것 같습니다.(이번엔 마스터..?)
프로게이머 인터뷰에서 크게 동감했던 부분은 바로 팔걸이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플레이하는 게임과 스타일에 따라 팔걸이 위치를 조절하기도 하고, 마우스나 키보드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닌 비교적 손과 팔이 자유로운 콘솔 게임을 할 때는 뒤로 최대한 틸팅을 젖혀 두고 팔걸이를 낮춰 아늑하게 플레이 하는 것도 가능해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3. 장단점
▶장점
1. 쿨링시트로 장시간 사용해도 시원하고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다.
2. 앰비언트 라이트로 게이밍 데스크 셋업을 더욱 화려하게 할 수 있다.
3. 편안한 착좌감과 윙 타입의 헤드 레스트로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하지 않았다.
4. 다양한 높이와 각도로 설정할 수 있는 팔 걸이 덕분에 게임과 장르에 따라 다른 자세로 게임을 할 수 있다.
▶단점
1. 프리미엄 의자에 속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게이밍 의자보다는 비싼 편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스펙과 착좌감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한 번이라도 앉아보면 납득이 되는 금액대였다.
4. 총평
총평입니다.
지금까지 저가형 가성비 게이밍 의자부터 나름 가격대가 있는 라인업까지 다양한 게이밍 의자를 사용했었는데요, 항상 느꼈던 것은 '저렴한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싸고 좋은 것은 없지만, 비싸고 좋은 것은 있기 마련이죠. 100만원, 2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프리미엄 의자들에 비하면 가성비 의자이지만, 일반 사용자분들이 접하기에는 비싸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게임을 하면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고, 장시간 사용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쿨링시트, 게이밍 감성을 한껏 충족시켜 줄 수 있는 LED와 독자적인 디자인으로 유니크함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에 시디즈 GC PRO야 말로 "진짜 게이밍 의자다."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러 의자에 전전긍긍하며 돌고 도는 것 보다, 한 번의 선택으로 좋은 의자와 게이밍 룸 셋업, 그리고 다양한 기능성을 해결하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까지 이런 게이밍 의자는 없었다. '시디즈의 GC PRO'를 강력히 추천드리면서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체험단 참여를 통해 무료로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