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사양 PC 조립을 염두해두고 있으신 분들이라면 지포스 40 시리즈 고급형 모델들의 엄청난 크기, 새로 도입된 12WPH 단자 커넥터 번 문제로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지포스 40시리즈에 번들로 제공되는 기본어댑터는 케이스랑 몇CM 이상 공간을 띄울만큼 공간적 여유가 있어야 케이블이 꺾이지 않고 결착부에 무리가 가지 않아 화재를 어느정도 피할수 있다고 하는데 그걸 생각하면 PC케이스는 넉넉한 공간을 가진 케이스를 위주로 선택하는게 좋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이런 요즘 분위기에 맞춰서 넉넉한 공간을 가진 신제품 케이스를 하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써멀테이크 사의 CERES 500 TG ARGB입니다

써멀테이크 하면 라디에이터 팬으로 가성비가 좋은 터프팬12, 미니멀한 디자인으로 유명한 터프램등이 떠오르는데 개인적으로는 RGB팬을 한번 사용한적이 있었는데 다른 회사와 차별화 될만큼 다양한 조명패턴을 지원해줘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케이스는 처음이라 기대가 되네요

일단 패키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패키지

케이스 드로잉을 전면에 큼지막 하게 배치해 두었는데 시원하게 타공된 모습이 보이네요 쿨링이 매우 좋을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우측 상단을 보시면 140mm ARGB Fan x 4개가 포함되어 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는데 다양한 메인보드 싱크 규격을 지원하는걸 알수 있습니다.

측면에는 세부적인 스펙이 나와 있었습니다. 중요한 부분만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규격 : 미들타워
케이스 크기 : 너비 245mm * 깊이 507.7mm * 높이 525mm

호환성

메인보드 : EATX, ATX, MATX, Mini-ITX
파워 서플라이 220mm
CPU 쿨러 185mm
GPU 장착 395~425mm
후면팬 120mm 또는 140mm 1개 장착 가능
전면팬 120mm 또는 140mm 3개 장착 가능
전면 라디에이터 최대 420mm 까지 장착 가능
상단 팬 120mm 3개 장착 가능
상단 라디에이터 최대 360mm 까지 장착 가능
저장장치 장착 : 최대 8개

전면 입출력 포트 : 타입C 단자 1개, USB 단자 2개
전면 메쉬, 측면 강화유리
전면 측면 상단 하단 자석 탈부착형 먼지필터

언뜻 보기에도 확장성이 좋고 대부분의 부가요소들을 탑재하고 있었습니다

스티로폼과 비닐로 운송중 파손 및 스크래치를 잘 방지하고 있네요

스크류등 조립에 필요한 부품들이 담긴 작은 상자 및 그래픽 카드 지지대 위와 같은 위치에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부품이 박스에 없으면 이렇게 케이스 내부에 고정되어 있던데 CERES 500 TG 케이스도 같았습니다

한곳에 모아놓고 보니 매뉴얼, 그래픽카드 지지대, 비프 스피커, 케이블 타이, 각종 스크류 등 일반적인 케이스에서 제공하는 구성품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개봉을 마치고 난 뒤 케이스 외부 모습은 위와 같습니다
차분한 블랙, 그레이 투톤과 중량감과 개성이 느껴지는 디자인이 인상적이네요

전면부

먼저 전면 패널을 보시면 시원하게 눈결정 또는 허니컴 패턴으로 타공되어 있는걸 보실수 있는데 60%에 달하는 공극률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쿨링에 강점을 보일게 예상됩니다.

가장자리 부분은 플라스틱 소재고 가운데 타공된 부분, 아래 TT로고는 철재입니다.

그냥 벌집 모양으로 타공만 되어 있으면 조금 부담스러웠을것 같은 디자인을 아래 깔끔한 로고가 새겨진 턱을 추가해 조화롭게 마무리가 된것 같네요

터프램 XG 등 다른 써멀테이크 제품에서 본 사선이 교차된 포인트를 주던데 케이스의 전면부 디자인도 이런 브랜드 디자인이 일관성있게 적용된 것 같습니다

IO포트와 전원 버튼 탑재부는 특이하게 측면에 위치해있었습니다.

조립된 PC 내부 튜닝을 즐기려면 사용자 기준 우측에 케이스를 놓게 되는데 그걸 고려해서 위치를 선정한 듯 합니다.

전원버튼, 전원 램프, 스토리지 액세스 램프, USB 3.0 포트 2개, 마이크, 헤드셋 단자 리셋버튼이 빠짐없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스토리지 액세스 램프나, 리셋버튼을 생략하거나 마이크 헤드셋 단자를 통합 단자로 지원하는 경우가 꽤 많던데 SSD는 액세스 소리가 나질 않아서 사용중 인건지 긴가민가 할때가 많아서 생략하지 않는 쪽을 선호합니다. 마찬가지로 리셋 버튼도 따로 있는게 편하고 오디오 입출력 단자도 일체형보다는 따로 해주는게 나아서 호감인 부분입니다

위쪽의 튀어나온 도트 패턴은 분리시에 잡고 당길 부분입니다. 양쪽에서 가볍게 당기면 분리 자체는 용이합니다

분리시 안쪽은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전면 입출력 포트 케이블은 플라스틱 클립으로 잘 정리 되서 깔끔하게 케이스 안쯕으로 들어가게 설계 되어 있네요

전면 패널은 볼 클램프 방식으로 잡아주고 있었습니다. 분리도 쉽고 내구성도 좋아보였습니다

전면 패널에는 자석으로 부착되는 먼지필터가 기본 제공됩니다.

촘촘한 고급형 필터라 풍량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먼지 유입을 방지할수 있어 보입니다.

전면팬 및 라디에이터는 나사 4개로 고정된 브라켓에 장착해 탈부착하는 식인데

케이스에서 떼내서 미리 장착후 조립하는 식으로 하면 케이스 안에서 공간 신경쓰면서 나사를 조인다던가 하지 않고 편리하게 조립이 가능합니다.

호환성으론 최대 420mm 라디에이터를 지원한다고 합니다. 420mm 라디에이터는 일체형 수냉 쿨러 중 가장 큰 사이즈의 제품의 규격이기 때문에 미들 타워에선 지원하는 케이스가 많지 않은데 지원을 한다니 일단 추후 업그레이드 등에 있어선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인텔 13세대 CPU가 발열이 높은 편 + 쿨링이 감당하는 대로 오버마진이 늘어나는걸 염두에 두거나 이후 14세대 등 신형 CPU가 나오게 되면 현재 360mm 라디에이터가 주류인 시장도 420mm로 넘어갈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럴 때 또 케이스를 교체해줘야 할걸 생각하면 넉넉하게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번들팬으로 CT140 ARGB 팬이 전면에 3개 기본 탑재되어 있습니다.

제조사가 제공한 스펙시트로는 최대 1,500 rpm으로 최대 풍량 77.37 CFM, 최대 풍압 2.3mmH2O, 최대 소음 30.5db 수준이라고 합니다. 특수 규격이 아니라 공통 규격의 argb, pwm 커넥터로 연결하는 방식이라 일반 argb 허브, 메인보드등과 연동하기 수월합니다. 패키지에 따로 스티커로 각종 제조사들의 LED 제어 프로그램들의 로고를 표시해 놓은걸 보셨던 것처럼 말이죠.

케이블도 방향도 바꿀수 있게 홈도 파여 있고 써멀테이크 로고 각인도 보기 좋습니다.

준수한 스펙의 팬이라 궂이 팬을 교체하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몇몇 고가 케이스들은 팬을 따로 구매하는걸 상정하고 번들팬은 시늉만 해놓는 경우가 있던데
바람직한 구성입니다

참고로 후면팬 또한 같은 CT140 팬을 제공합니다. 보통 전면팬만 RGB 팬을 제공한다던지 하는 경우가 꽤 있던데 후면까지 제공하니 추가비용을 아낄수 있어 좋을 것 같네요

좌측 측면부

측 패널은 강화유리 재질로 스윙도어가 적용되어 있고 잠금이 가능한 회전형 손잡이를 도입하고 있었습니다. 살짝 들고 옮기는 정도의 상황에서 자석형보다는 확실히 잠기니 좋을 것 같네요. 위로 살짝 들어 올리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메인보드등 각종 부품등이 장치될 부분은 상단부 공간도 꽤 넓어서 상단 360mm 라디에이터를 사용하는 쿨러는 간섭 없이 장착이 될것 같습니다.

메인보드 또한 E-ATX / ATX / MATX / Mini-ITX 등 규격 가리지 않고 설치할수 있습니다.

GPU는 최대 425mm
CPU 쿨러는 185mm까지 지원되서
RTX 4090처럼 거대한 모델이 많은 그래픽카드도 여유롭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미들타워인데 CPU쿨러가 185mm까지 지원된다는건 그래픽카드 전원 단자와 강화유리의 거리가 꽤 많이 확보된다는걸 의미하는데 요즘 화재문제로 큰 케이스가 추천되는 상황에서 큰 장점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메인보드와 연결될 케이블이 통과할 선정리 홀 실리콘 커버도 빠짐없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좌측 하단의 파워 장착부는 핸드스크류로 고정되고 타공되어 공기유입 혹은 고급 파워서플라이들이 지원하는 조명효과 또는 LED 스크린을 간접 노출할수도 있습니다. 깔끔하게 가려놓을지, 타공을 선호할지, 아니면 완전 노출을 선호할지는 개인의 취향이라 뭐라 말씀드리기는 어렵고 하단팬 설치시 쿨링에 약간의 도움이 될 것 같은점이 차이점이겠네요.

저장장치를 놓게 되는 우측 하단도 나사 2개를 풀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이렇게 분리가 됩니다

파워서플라이 가림막의 경우 내부에 전면과 같은 촘촘한 형태의 자석 탈부착형 먼지필터가 있습니다.

특이사항으로 우측 저장장치 가림막 대신 이 공간을 가리는 기본 커버 대신 부착할수 있는 LCD 패널킷을 별매로 구입할수 있습니다.

가격대가 어느정도 있지만 DIY 제품들에 비해 일체감이 좋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튜닝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 구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기본으로 제공되는 그래픽 카드 수직장착용 받침대는 위치를 조정할수 있었습니다

상단부

이어서 상단을 살펴보면 전면과 마찬가지로 허니컴 모양으로 시원하게 타공되어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패널은 후면에 핸드스크류를 돌리고 밀어서 분해가 가능하고

분해 한 뒤에 최대 360mm 라디에이터 혹은 120mm 쿨링팬 3개 또는 140mm 쿨링팬 2개를 장착 가능합니다.

물론 상단 또한 자석 부착형 먼지필터가 기본 제공되는데 전면 측면부와 동일하게 촘촘한 형태 제품이 일관성 있게 제공됩니다.

우측 측면부

우측 패널도 상단과 마찬가지로 핸드스크류 2개를 풀고 뒤로 밀어주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스크류를 풀어도 패널에 남아있는 방식이라 분실 위험을 없애줍니다.

아래쪽을 보시면 하단에 파워서플라이 위치에 타공된걸 보실수 있는데 안쪽을 보시면 자석으로 고정되는 먼지필터가 있네요

우측 패널을 분리하면 이런 모습인데 공간이 넓어서 선정리하기 편해보입니다.

게다가 플라스틱 클립과 벨크로 타이를 가장자리와 중앙에 빠짐없이 배치해 놔서 추가적으로 더 케이블타이를 쓰지 않아도 어느정도 깔끔하게 정리가 가능할것 같습니다.

SATA SSD 2개 또는 HDD를 1개 선택해서 부착할수 있는 트레이도 탈부착형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면 패널 케이블은 위와 같이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부분에는 슬라이딩 방식으로 HDD나 SSD를 장착할수 있는 케이지가 배치되어 있는걸 볼수 있었는데요

이 케이지는 완전 분리해서 뺴놓을수도 있는데 하단부에 고정나사가 있어서 하단부 설명하면서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단부

하단부는 이런 모습인데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된 발과 먼지 필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먼지 필터는 아래로 눌러준뒤 당기면 빠지는 슬라이딩 방식인데 편리하게 케이스 전면부 쪽으로 분리가 되서 이렇게 케이스를 뒤집지 않아도 감만 잡으면 쉽게 분리가 가능해서 추후 먼지 청소때 무척 편리해보였습니다.

먼지필터를 제거하면 시원하게 타공된 하단부를 볼수 있는데 아까 우측 측면부 설명하면서 말씀드린 HDD 케이지를 고정하는 나사를 보실수 있습니다.

나사를 제거하면 이렇게 케이지를 완전히 분리해서 케이블 정리에 사용할수도 있고 쿨링팬을 고정할수 있는 구멍도 뚫려 있어서 120 또는 140mm 팬을 설치할수 있습니다. 팬을 2개 설치하기에는 공간과 고정홀이 없어서 정식으로 지원되지는 않습니다만 케이블 타이등으로 약간의 DIY 여지가 보입니다.

다만 하단 타공이 공극률이 전면 상단보다는 낮고 타공은 되어 있지만 파워서플라이 슈라우드가 상단을 한번 더 막고 있어서 효율성은 크게 높지 않아보이니 옵션으로만 생각해 두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케이지와 슬라이딩 트레이는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후면부

특징적인 부분으로는 PCI 슬롯 커버를 회전시켜 수직 장착 지원하는 케이스라 라이저케이블만 별도 구매하면 그래픽 카드 바로 수직 장착 가능하고 공간적으로 가로 세로 슬롯이 동시에 달려있는 케이스들보다 그래픽카드를 자유롭게 배치할수 있습니다. 그래픽카드를 기껏 세웠는데 강화유리와 간격이 별로 없으면 흡기 효율이 떨어져 온도 관리가 힘들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Ceres 500 TG 케이스는 좌측 측면부 소개에서 본 그래픽카드 받침대와 수직 회전형 PCI 브라켓이 적용되어 그래픽카드 수직장착을 원하시는 분들은 라이저케이블만 추가 구매하시면 장착이 가능한데 보통 제조사 라이저 받침대 + 케이블 가격이 꽤나 비싸다는걸 생각하면 합리적으로 수직 장착이 가능한 점이 매력 포인트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런식으로 나사를 풀어주고 브라켓을 떼어내 수직으로 변경이 가능합니다.

파워 서플라이 장착부는 브라켓 방식을 채용해 일단 파워에 브라켓을 장착해서 후면으로도 설치가 가능하고 파워를 측면에서 넣어서 조립하는것도 가능합니다.

파워 장착 호환성은 220mm까지 지원된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케이스를 살펴 봤는데 완성도가 상당한 느낌이었고 특히나 전면 상단 좌측 우측 하단 빠짐없이 고급형 먼지필터를 제공한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자석 탈부착 및 전면 슬라이딩으로 청소가 수월하게 설계되어서 향후 청소시에도 큰 힘 들이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조립

미리 메인보드를 케이스에 장착하고 나머지 부품을 부착하다보면 손을 다치거나 할수 있어서 CPU쿨러나 램 NVME SSD 같은건 미리 보드에 조립해 놓는게 편합니다. 그리고 CPU 보조 전원 케이블도 미리 장착해 놓으면 CPU쿨러와 케이스 사이를 비집고 연결하는 고생을 좀 덜수 있습니다.

각종 패널도 미리 분리를 다 해놓고 전면팬 후면팬 케이블을 어떻게 배치할지 구상한후

보드째로 케이스에 장착해 준 후

각종 케이블들을 단자에 알맞게 연결해주고

파워서플라이를 브라켓에 부착한후 케이스로 밀어넣어줍니다

남아있던 각종 전원 케이블들을 연결해주고

수직장착을 기본 지원해주는 케이스라 라이저 케이블을 이용해 장착해봤습니다.

하드디스크도 슬라이딩 트레이에 부착해 케이지에 밀어 넣어주고 케이블을 연결해줬습니다

어느정도 부품이 대부분 장착이 됐네요

선정리도 보시다 싶이 딱히 케이블 타이를 쓸 필요 없이 미리 배치된 벨크로타이와 고정클립만으로도 굉장히 여유있게 가능했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그래픽 카드 거치대는 핸드스크류를 통해 편리하게 고정이 됩니다

파워 서플라이 가림막도 닫아주고

강화유리도 다시 경첩에 맞춰 장착해준 후

상단 패널도 장착하고 부팅이 되나 가볍게 확인해보는것으로 조립이 마무리가 됐네요

블랙 그레이 투톤 색상의 케이스라 부품들도 블랙 그레이 위주로 조립하시면 일체감 있게 구성이 될 것 같습니다.

라이저 받침대와 PCI 슬롯이 수직으로 변환 가능한 케이스라 수직 장착을 해봤는데

PCCOOLER G6 트윈타워 쿨러를 장착한 상태에서 세로 140mm의 RTX 3070 트리오가 장착되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여유공간은 3~4mm로 타이트하게 결착이 가능했습니다.

보통 CPU 공랭쿨러와 그래픽카드 수직장착은 호환성은 안좋은 편인데 이 케이스는 라이저 받침대가 낮아서 어느정도 여유가 있었습니다.

방열판이 위쪽으로 치우쳐진 비대칭 방식 쿨러를 사용한다거나 방열판 크기가 더 작은 듀얼타워 쿨러를 사용하면 조금 더 세로 길이가 긴 카드까지는 장착이 가능해보입니다.

케이블 정리 솔루션도 많이 부착되어 있어 선정리도 편리하고 조립시 선정리 홀들도 필요한 위치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수월하게 조립이 가능했습니다.

기본으로 ARGB 팬이 4개나 제공되서 부품들에 RGB를 많이 사용하지 않아도 화려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제 조립이 끝났으니 소음 및 발열 테스트를 한번 해봐야 겠네요

테스트 환경은

인텔 i5 12500 전력제한 해제 + PCCOOLER G6 트윈타워 쿨러
MSI 지포스 RTX 3070 게이밍X 트리오 8GB

케이스 기본 상태의 쿨링 성능을 보기 위해서
팬 추가 없이 번들팬

전면팬은 50% 속도로 고정
후면팬 및 CPU GPU팬은 디폴트 팬커브로 설정했습니다.

보편적으로 많이 성능 측정에 사용하는 3DMark 타임 스파이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입니다
일단 점수는 문제 없이 나왔고 CPU 및 GPU 온도 또한 매우 착한걸 보실수 있습니다.

CPU/GPU 최대 온도가 54/61도 정도 나왔고
그에 맞춰 팬속도도 1120/1259로 여유있게 올라간걸 볼수 있었습니다.

케이스 내부 온도는 어떨지 온도계를 넣어 봤는데

테스트 사양이 발열량이 높지 않음과 공극률이 높은 전면 상단 메쉬와 CT140팬의 풍량으로 쿨링이 굉장히 원활한 것이 맞물려 내부에 열이 쌓이지 않고 바로 배출되서 케이스 외부 온도와 크게 차이 없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분히 하이엔드 사양 부품들을 넣어도 될만큼 쿨링 마진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소음도 측정해 봤는데
환경은 조용한 가정집 개인실
PC OFF / 아이들 / 3DMark 타임스파이 로드시 소음입니다

측정은 소음측정앱으로 유리에 폰을 바로 붙여서 측정했습니다

아이들상태와 벤치마크 툴을 이용해 부하를 걸었을때 차이가 크게 없었습니다.

테스트시 특별히 울림이나 잡소리도 못느꼈고 팬소음도 튀는 느낌이 아니어서 소음면에서도 꽤나 만족스러운 인상을 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써멀테이크의 Ceres 500 TG ARGB Black 미들타워 케이스를 살펴봤습니다. 조립 편의성 및 쿨링에 있어서 좋은쪽으로 많은 디테일들이 들어가 있었고 420mm 라디에이터를 전면 장착 가능, CPU쿨러 높이 185mm, 그래픽카드 425mm까지 호환되는 확장성을 생각하면 최고사양 미들타워 조립하기에 적합한 케이스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교체가 궂이 필요 없는 괜찮은 번들팬과 고급형 먼지 필터가 탈착하기 쉽게 전후좌후 전부 배치된걸 봐도 신경을 많이 쓴 케이스라는 생각이 들고 딱히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의 영역인 디자인 또는 가격말고는 품질로 트집 잡을만한 부분도 없어 보였구요. 주의점을 언급하자면 후면팬의 ARGB 케이블이 약간 짧아서 메인보드에 따라 어떻게 연결할지 생각해두는게 좋다 정도가 있겠네요

13900K 4090등 최고 사양 PC 조립시 빅타워는 집에 두기에 크기가 너무 부담스러운데 너무 크지는 않으면서 확장성 좋고 쿨링 좋은 그런 케이스 어디 없을까? 품질도 좋아야 하는데.. 하면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

이 사용기는 ㈜아스크텍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