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식탁에 옹기종기 모여서 식사 중 찌개를 끓이거나 고기를 구워 먹는 식문화가 있어서 어느 가정에서나 휴대용 가스버너 또는 1구 인덕션 같은 물건을 흔히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희도 주말에는 가끔씩 가스버너나 휴대용 인덕션을 꺼내서 집에서 샤브샤브나 삼겹살같이 맛있는 특별한 메뉴를 먹습니다. 그런데 미관상 인덕션이나 가스버너를 꺼내 놓으면 지저분하고 다시 창고에 넣었다 뺐다 하는 일도 여간 귀찮은 게 아닌데요. 이럴 때 눈에 들어오는 아주 예쁜 휴대용 1구 인덕션이 하나 있더라고요.

바로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이라는 인덕션인데요. 일단 보이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식탁 또는 아일랜드에 항상 올려놓아도 인테리어를 해치기는커녕 오히려 분위기를 업그레이드해줘서 만족스러운 제품인데요. 현재 너무 만족스럽게 잘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어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제품을 한 번 자세하게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박스 부피가 상당히 크죠? 고메 온더 테이블 패밀리그릴은 1구 인덕션과 3종 전용 쿡웨어로 라이스팟, 전골냄비, 그릴팬이 함께 들어있기 때문인데요. 인덕션 구매 시 함께 증정하는 쿡웨어 3종 세트를 포함하고 있어서 인덕션 전용 냄비 걱정이 필요 없는 구성입니다.

3종 전용 쿡웨어를 자세히 살펴보면 밥 짓기나 라면, 찌개 종류를 끓이기 좋은 라이스팟.

샤브샤브나 전골, 부대찌개, 닭볶음탕같이 육수나 재료들을 가득 넣어도 넘치지 않는 전골냄비.

고기나 생선을 구워 먹기 좋은 그릴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릴팬은 기존에서 업그레이드된 패밀리그릴이라고 해서 한쪽으로 기름이 빠져나갈 수 있게 업그레이드해서 다시 나온 제품이더라고요. 소소한 변화로 손잡이가 블랙 컬러로 변경되어서 좀 더 모던하고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바뀐 점도 있고요.

고메 전골냄비와 패밀리 그릴은 지름이 26cm로 동일해서 냄비 뚜껑을 같이 쓸 수 있는 점이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밖에 계량컵이 포함되어 있고요. 그릴팬을 집을 때 사용하라고 실리콘 손잡이가 함께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내용물은 정말 추가 고민 1도 필요 없을 만큼 완벽한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패밀리그릴 1구 인덕션은 원형의 디자인으로 스탠드가 만들어져서 기존 사각형 모양의 틀에서 완전히 벗어나 감각적인 모습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식탁 위에 올려 두었을 때 식탁과 인덕션 사이에 틈이 거의 없이 밀착돼서 더욱 예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덕션 상단의 지름은 약 26cm로 패밀리 그릴팬과 전골냄비 사이즈랑 동일한데요. 그래서 냄비를 올려놓았을 때 이질감 없이 완벽한 일체형 제품처럼 보인다는 점이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사실 이 부분이 제가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1구 인덕션에 반하게 된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이 휴대용 인덕션의 추가적인 장점이라고 한다면 직관적이고 간편한 조작부인데요. 중앙에 전원과 다이얼이 하나로 통합된 ‘스마트 다이얼’이라는 버튼 하나로 모든 걸 조작할 수 있는 점이 무척 편리했습니다.

요리 시작 전에는 다이얼을 돌려 왼쪽에 그림으로 보이는 조리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구이, 샤브샤브, 백미밥(밥짓기)이라는 자동메뉴와 10단계의 화력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수동 모드를 제공해 줍니다. 각 모드에 대한 설명도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어요.

여기서 신기한 건 인덕션 상단에는 온도 감지 센서, 하단에는 중량센서가 부착되어 있어서 구이 기능에서는 예열 후 ‘삑’ 소리로 알림을 주기도하고, 샤브샤브 기능에서는 재료 추가 시 화력조절로 빠르게 100℃ 물 끓임 후 다시 약한 불로 변경된다는 점이에요.

그 밖에 타이머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서 인덕션의 전원이 꺼지는 시간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어요. 타이머의 시간은 분 단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1구 인덕션에은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스마트한 기능이 들어가서 조리를 더욱 쉽도록 서포트해주는 점이 좋았어요.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인덕션이 오자마자 신나서 지난 주말에 벌써 두 번이나 활용해 보았는데요. 먼저 가장 기대했던 식탁 위의 우아한 밥상 차림 샤브샤브를 시도해 보았어요. 지름 26cm의 전골냄비에 육수와 재료를 양껏 넣어도 넘치지 않아서 합격! 혹시 몰라 여분의 육수를 남겨 놓았다가 너무 여유 있게 들어가길래 남은 육수까지 전부 따라 부었습니다.

샤브샤브 모드를 선택하고 전원을 켜면 온도도 알아서 자동으로 세팅돼서 편하게 먹기만 하면 돼 더라고요. 물론 먹는 스타일에 따라 수동이 더 편할 때도 있어서 수동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요. 전면의 다이얼만 돌리면 세기가 조절돼서 수동이든 자동이든 정말 간편했습니다. 아마 샤브샤브 모드는 물이 펄펄 끓은 후에 재료를 100g 이상 추가하기 전까진 약한 세기로 물을 데우는 모드니까. 조금씩 데쳐서 먹는 월남쌈 샤브샤브 스타일에 100%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중간에 다시 한번 재료를 투하했는데요. 많은 재료를 넣어도 넘치지 않는 전골냄비가 만족스러웠고요. 많은 양의 차가운 재료가 들어갔음에도 금방 다시 끓는 것 또한 인덕션의 성능이 부족하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인덕션의 성능을 참고할 수 있게 정수기에서 1L의 물을 라이스팟에 받아 끓는 시간도 측정해 보았는데요. 10단계 화력에서 25초 정도면 바닥에서 기포가 생기고, 그 이후에 점점 끓기 시작할 만큼 차가웠던 물도 금세 끓는점에 도달하더라고요. 500ml 기준으로는 1분 안에 물이 완전히 끓는다고 합니다.

1단계는 200W, 10단계에서는 무려 2,100W의 출력을 내는데요.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인덕션은 냄비와 지름크기가 동일한 원형의 모양으로 휴대용으로 사용해도 될 만큼 작은데도, 웬만한 주방용 인덕션과 비슷한 수준의 파워를 내서 좋더라고요.

그다음은 패밀리 그릴을 사용해서 돼지 목살 구이도 먹어 보았습니다. 무쇠로 된 그릴팬에서 고기가 아주 맛깔나게 익더라고요. 구이 모드에서는 예열이 완료되면 ‘삑’ 소리로 알려주기 때문에 그때부터 고기를 구우면 됩니다. 알아서 예열 알림 기능까지 정말 똑똑하죠?

사실 집에서 고기를 굽는다는 것 자체가 식사 후 남아있는 고기 냄새와 바닥에 기름기 때문에 굉장한 도전정신이 있어야 하잖아요?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인덕션의 좋은 점은 전골냄비의 뚜껑이 그릴팬에 딱 맞게 호환된다는 점이었어요.

사실 이 제품을 쓰기 이전부터 저희 집은 고기를 구울 때 다른 냄비에서 사용하는 뚜껑을 빌려와 프라이팬에 덮고서 고기를 구웠거든요. 앞으로 생선이나 고기를 구울 때 딱 맞는 냄비 뚜껑이 있다는 게 정말 얼마나 좋은 건지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제가 이번 풀무원 인덕션에서 디자인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인덕션은 조리를 간편하게 해주는 스마트 기능도 만족스러웠고, 작은 사이즈의 본체로 휴대도 가능하면서 강력한 성능을 보여 주는 점도 인상적이었는데요. 요즘같이 가전이든 가구든 실용성도 중요하지만 예뻐야 산다는 시대에 맞게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쿡웨어 3종 세트까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디자인은 식탁 위를 좀 더 우아하고 풍요롭게 만들어 주었는데요. 고메 전골냄비, 고메 라이스 팟, 고메 그릴 팬으로 냄비와 팬으로 구성된 전용 쿡웨어 3종을 세트로 포함하고 있어서, 구매 후 번거롭게 냄비나 팬을 추가 구매하지 않아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냄비부터 인덕션까지 통일된 일체형 디자인은 역시나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부대찌개, 갈비 김치찌개, 스테이크, 밀푀유 나베 등. 평소 특별식으로 즐겼던 메뉴들을 앞으로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을 사용하여 계속 먹어볼 게 남아 있다는 사실이 이번 리뷰의 가장 큰 수확이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여기까지 인테리어 감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주는 1구 인덕션 풀무원 고메 온더 테이블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구매 링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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