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닉스에서 최신 버티컬 마우스 STORMX VM1를 출시했다. STORMX VM1는 초저소음 스위치에 무선, 가벼운 무게, 뛰어난 컨트롤 성능 등 가히 버티컬 마우스의 종결자라 할 만한 제품이다. 그럼 지금부터 STORMX VM1의 이모저모를 보다 세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개봉기
작고 앙증맞은 박스다. 박스 뒷면에서 제품의 기본 스펙을 확인할 수 있다.
박스 속 내용물은 AA 건전지 1개, 설명서, 마우스본체, 본체 안에 들어있는 USB 수신기의 구성이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가 아닌, USB수신기를 통해 무선을 구현하는 마우스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의 버티컬 마우스
일반 마우스를 사용하면서 손목에 통증을 느낀다면 손을 눕히지 않고도 마우스 사용이 가능한 버티컬 마우스가 좋은 선택이다.
제닉스 STORMX VM1를 사용해보니 기존 버티컬 마우스를 쓰면서 느꼈던 단점이 여럿 해소된 제품임을 알 수 있었다. 일단 우레탄 코팅이 되어 있지 않아 오랜 시간이 흘러도 표면이 끈적이는 일이 없고
"이전" 버튼이 누르기 쉬운 곳에 위치하여 웹서핑이 쾌적하며
좌우 버튼과 휠 버튼의 접근성도 좋다.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후면부의 동심원 패턴이 인상적이다. 비주얼만 오묘한 것이 아니라 촉감까지 좋아 쓰면 쓸수록 은근히 더 큰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깃털처럼 가벼운 95g 마우스
제닉스 STORMX VM1는 버티컬 마우스치고 굉장히 가벼운 제품이다. AA 건전지를 넣은 상태에서도 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
덕분에 마우스를 움직일 때의 피로감이 거의 없었다. 평소 작은 힘으로 마우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이 제품을 추천하는 이유다.
커서의 움직임과 무선 안정성도 훌륭했다. 저급형 무선마우스에서 흔히 나타나는 커서 미끄러짐 현상도 없었고 무선 특유의 렉, 딜레이 현상도 한번도 나타나지 않았다.
초저소음 스위치 전격 탑재
제닉스 STORMX VM1의 또 다른 핵심 특징은 바로 "무소음마우스"라는 점이다. 이 제품의 좌측 버튼과 우측 버튼엔 카일 KAILH 저소음 스위치가 탑재되어 거의 클릭소리가 나지 않는다.
게다가 클릭감도 좋다. 얼핏 저소음 버튼은 클릭감이 형편없을 거라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써보면 부드러우면서도 쫀득쫀득한 키감이 오히려 경쾌한 소리가 나는 일반 마우스버튼보다 더 매력적이다.
저소음 스위치가 탑재된 스톰 VM1은 고시원, 도서관, 공부방 등 조용한 곳에서 쓰는 용도로도 적절하다. 다만 휠, 이전버튼, 다음버튼 등에는 여전히 클릭음이 발생하므로 주의하자.
VM1 하단엔 이 제품만의 독보적인 버튼이 탑재되어 있으니, 무려 "전체창 내리기" 기능을 하는 버튼이다. 자신이 하고 있는 작업을 빠르게 숨겨야 할 때는 이 버튼이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단점이라면 마우스 하단을 잡고 들어 올릴 때 버튼이 의도치 않게 눌러질 수 있다는 거.
추천 고성능 버티컬 마우스
제닉스 스톰 VM1 마우스를 사용해 보니 표면 재질이 다소 미끄럽긴 한데, 마우스를 들어 올릴 때 외엔 딱히 불편함은 없었고 그 외의 디자인, 컨트롤 성능, 무선 안정성, 버튼 레이아웃 모두 만족스러웠다.
AA 건전지 1개로 작동되는 것도 장점이다. AA 건전지 1개 짜리는 AAA 건전지 2개 짜리보다 배터리 잔량 관리에서 편리한 점이 있다. 결론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핵심 기능만 갖춘 무선 버티컬 마우스로 이 제닉스 스톰 VM1를 추천하고 싶다.
본 사용기는 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