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를 여럿 사용해보다보니
열풍으로만 음식을 데워먹는 것에 조금 아쉬움도
있고, 또 세척에도 항상 아쉬움이 좀 있었다
바스켓의 코팅이 벗겨지기도 하고, 원치 않는 만큼
과하게 딱딱하게 음식이 데워지기도 하고...
이런 아쉬운 것들을 상쇄시켜줄 수 있는 제품이
없나 생각했었는데 풀무원 스팀쿡이 딱 제격인 것
같아서 이번에 한 번 사용해보게 됐다 :D
생긴 모양이 꼭 오븐처럼 생겼는데 블랙&화이트라
외관도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에어프라이어.
옆면은 이렇게 생겼다. 스팀이 되는 제품이다보니
제품 윗면에 물통이 탑재되어 있는 모습.
요리할 때 스팀을 사용하기 위해 물을 채워넣는데,
물통은 분리도 가능해서 세척하기에도 용이하다
꼭 정수된 물만 넣어야하니 주의사항 필독!
오븐처럼 요렇게 간단하게 열 수 있고, 내부가
전면에서 훤히 들여다보이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전에 쓰던 바스켓형 에어프라이어보다
훨씬 요리 성공률이 높다. 쓴 지 일주일 안된 것
같은데 벌써 요리장인 된 느낌 ㅋㅋㅋ
이 제품을 고른 많은 이유 중 하나인 올스텐 내부.
제품 내부가 모두 올스텐으로 되어 있어서
코팅이 벗겨질 염려도 없어, 음식할 때에도 안전해
진작 이 제품으로 바꿀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구성품들도 전부 다 올스텐으로 되어 있다
스팀기능이 있는 조리기구답게 삶은계란을
만들 수 있어 계란틀도 함께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다
에어프라이어로 구운계란이 아니라
계란찜에, 삶은계란까지 가능하다니 ....
풀무원 스팀쿡이라서 가능한 이야기 :D
설명서에는 간단하게 대표적인 음식들의
조리방법이 적혀있다. 사용할 때 비슷한 음식군들은
참고해서 사용하고, 여러번 사용하다보면
본인만의 방법을 찾아서 사용하게 될 듯!
제품 상단에 붙여져 있는 큐알코드를 스캔하면
이렇게 홈페이지에서도 다양한 레시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건 천천히 한 번 해봐야겠다 ㅋㅋ
시작버튼을 누르면 메뉴가 요렇게 나오는데,
내가 주로 사용하는 건 열풍모드와 복합모드.
자동으로 삼겹살이나 치킨, 찐달걀 등의
자동모드가 있고, P 라고 적힌 버튼을 누르면
풀무원 전용 상품들에 대한 자동조리가 가능!
그리고 복합모드는 스팀+열풍모드를
복합적으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걸로 통삼겹 겉바속촉을 만들 수 있음ㅋㅋ
복합모드의 경우
시작버튼 - 복합모드버튼 - 스팀시간 설정 -
시작버튼 - 열풍시간과 온도 설정 - 시작
이렇게 누르면 스팀과 열풍이 동시에 작동한다
처음에 궁금해서 먼저 크로와상부터 구워봤다
바스켓에 여러개 담아서 열풍모드 고고!
넣을 때에 10리터가 좀 넘는 크기의 입구를
활짝 열어서 음식을 넣으니 넘나 간편하고 좋았다
열풍모드 180도 8분 돌려봤는데 완전 잘 구워져서
하마터면 탈 뻔 했다 ㅋㅋㅋ 그래도 내부가
잘 보이는 구조라서 조명을 켜서 빵의 상태를
봐 가며 구울 수 있어 요리 실패할 확률은 없음 :D
구워지는동안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서 그런가
둘째가 다가와서 신나게 구경중 ㅋㅋ
완전 노릇노릇하게 , 빠른 시간 안에 잘 구워져서
정말 만족스러웠던 첫 사용.
기세에 힘입어 아이들 하원하면 줄 간식 만들기!
크로와상생지가 집에 많이 남아 있어서
이걸 피자도우로 만들어 미니피자를 만들어봤다
크로와상 미니피자 재료
미니크로와상생지 3개, 옥수수콘, 양파,
미니파프리카2개, 베이컨, 토마토소스, 피자치즈.
크로와상 생지를 1시간 정도 발효해서 세 개를
주물주물 주물러 준 다음 얇게 펴고, 가장자리를
피자도우처럼 둥글게 만들어준다
그 다음에 토마토소스를 바르고, 원하는 재료를
듬뿍 올려서 풀무원 스팀쿡에 넣어주면 끝!
채소는 많이 안 먹으니까 조금 올리고 베이컨이랑
피자치즈를 잔뜩잔뜩 올린 아이들 간식!
열풍모드로 180도에 8~9분 정도 돌려줬더니
이렇게 맛있게 익어서 나온 미니피자와 소시지빵.
소시지빵은 생지가 좀 남아서 만들었는데
다음엔 5분만 돌려도 잘 익을 것 같다 ㅋㅋㅋ
여러번 사용하고 난 에어프라이어는 세척버튼을
눌러 스팀으로 내부공간을 세척할 수 있다
안에 요렇게 물방울이 송송 맺히면서 세척이
시작되는데, 소리도 조용해 어느새 보면 세척이
끝나있다. 아, 마지막에 종료알람이 울린당
세척이 되었으면 마른 수건으로 닦고
문 잠시 열어두면 다시 보송보송한 상태로 돌아감!
이전에 사용하던 제품들은 모두 세척할 때 너무
지쳐서 오래 놔두거나 박박 문질러 닦아서
코팅이 다 벗겨지거나 그랬는데, 요 풀무원 스팀쿡은
스팀으로 불려서 싹 청소할 수 있어 넘나 좋다 ㅠ
이렇게 요리들을 하다 보니까 예전에 자주 해먹던
통삼겹구이도 한 번 해보고 싶어졌다 ㅋㅋ
오븐 사용하기도 귀찮고, 굽기는 더더욱 귀찮아
자주 해먹지 않게 되었는데 이 참에 해봐야지
통삼겹구이 재료
통삼겹 수육용 700g , 통마늘 한줌, 방울토마토
슬라이스한 양파, 새송이버섯 조금, 월계수잎.
통삼겹을 그릴 위에 두고, 재료를 이것저것 같이
올려준다. 원래 사용하던 제품에는 삼겹살을
한참 돌리다가 중간에 곁다리 재료들을 넣었는데,
이 제품은 복합모드가 가능하기 때문에
그냥 같이 한꺼번에 넣어주기로 함 :D
복합모드로 스팀은 4분, 열풍은 22분 정도로
처음에 돌렸는데 열풍 30분 돌리면 될 것 같다
시간이 다 되어서 꺼내어 본 통삼겹살!
겉은 바삭한데 잘려진 틈 사이로 촉촉해보이는
삼겹살이 눈에 들어왔다. 재료들도 잘 익었구 :D
완성된 통삼겹구이! 속은 수육처럼 촉촉한데
겉은 바삭해서 진짜 맛있었다
왠만하면 내 요리 칭찬 잘 안하는 뿡뿡이도
맛있게 잘 되었다고 만족스러워했음 ㅋㅋㅋㅋ
이렇게 사진 보니까 또 해서 먹고싶당...
이번엔 복합모드로 만들어 먹었지만 다음번엔
올 스팀모드로 수육을 해 먹어도 맛있을 듯?
스팀으로도, 열풍으로도 조리가 가능하고
두 기능을 합친 복합모드로도 조리가 가능해서
활용도가 아주 무궁무진한 풀무원 스팀쿡!
스팀으로 알아서 척척 세척도 할 수 있는 제품이라
깔끔하게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고 싶고,
또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제품 놓치지 말고 꼭 사용해보시길!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