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모션데스크만 벌써 3개째 입니다. 그동안 거쳐간 녀석까지 합쳐보면 총 6대의 모션데스크를 사용해 봤는데요. 하나같이 고가의 제품들이었죠. 오늘 소개할 핏쳐 E1 높이조절책상은 가성비 모션데스크를 찾는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은데요. 직접 사용해본 느낌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사용해본 모델은 '핏쳐 모션데스크 E1' 이라는 제품입니다. 핏쳐 라는 브랜드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내 몸에 맞는 가구' 를 만든다는 기능성 가구 브랜드 입니다. 무엇보다 고가의 모션데스크 시장에서 20만원대의 (할인시 19만원)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가격대비 퀄리티와 성능은 쓸만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모션데스크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작업을 해야할때', '허리, 목이 안 좋아서' 등입니다. 제 경우는 전자에 해당하는데요. 책상에서 글을 쓰기도 하지만 촬영을 하기도 하고, 티타임을 갖기도 하죠. 이럴때 모션데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요.

핏쳐 E1 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높이조절책상의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사이즈와 색상도 선택이 가능해야 하는데요. E1 은 3가지 상판 컬러와 3가지 상판 사이즈, 2가지 프레임 컬러를 원하는데로 조합이 가능합니다. 즉, 내가 자주 사용하는 책상이기 때문에 내 몸과 스타일에 맞는 책상을 골라야 하는 것이죠.

그 결과 제가 선택한 모델은 상판 화이트, 프레임 화이트, 1200 * 750 사이즈의 모델입니다. 저 혼자서 사용하는 책상이고 폭이 750mm 로 비교적 넓기때문에 1200 사이즈도 1인 사무용책상으로는 괜찮은 사이즈로 보입니다. 참고로 상판 사이즈는 1200 / 1400 / 1600 으로 3개의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고 이에 따라 프레임의 폭을 조절하여 나만의 데스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 저희집 거실에 핏쳐 E1 을 설치한 모습인데요. 설치 과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모든 공구가 포함되어 있어서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되고 설명서 보고 그대로 따라하니 약 30분만에 설치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대의 모션데스크를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은 '모션데스크=모터성능' 이라고 생각합니다. 20만원대 모션데스크이기 때문에 한개의 모터로 작동이 되지만 모터의 힘이나 모션의 움직임이 상당히 매끄럽고 자연스러웠습니다. 특히 저가 모션데스크의 경우 높이가 조절되는것 같지만 그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고 불안해서 그냥 고정식 데스크로 사용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E1 의 경우 모터 소리에서부터 부드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최대 80kg 의 하중까지 견뎌낼 수 있는 강력한 저소음 모터와 이중 삽입 기둥다리로 내구성이 강화된 덕분인데요. 높이 조절은 650mm ~ 최대 1080mm 까지 조절이 가능했습니다.

자동 컨트롤러의 경우 4개의 메모리 버튼이 있어서 버튼 한번으로 높이조절을 할 수 있다는점이 좋았는데요.

여기에 컨트롤러 패널에는 USB 포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데스크에 연결된 전원을 끌어다 쓰는 방식인데요. 핸드폰 충전등의 용도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모션데스크의 단점중 하나가 높이가 높아질수록 상판의 흔들림이 심해진다는 것인데요. 핏쳐 E1 에서는 이를 위해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수평 조절 글라이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기에 설치시 이 글라이드 기능을 활용해 수평을 완벽하게 맞춘다면 최고 높이에서도 흔들림을 최소화 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덕분에 책상을 이렇게 높이 올린 상태에서도 보드게임등을 즐길때 컴포넌트의 흐트러짐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모니터암을 사용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핏쳐 E1 의 장점중 하나인데요. 모니터암부분이 돌출되지 않도록 모니터암 장착 홈이 들어가 있습니다. 모니터암을 장착하더라도 벽에 완전 밀착하여 장착할 수 있게 해주죠. 실제 저는 핏쳐 E1 과 같은 높이조절책상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저희집은 거실 공간을 미니카페 또는 스튜디오 등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아내와 간단한 티타임을 할때는 서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요.

제가 테블릿pc 로 작업을 할때는 앉은 자세에서 자료 조사를 하다가도 뭔가 집중이 안되거나 몸이 찌뿌둥하면 서서 작업을 해서 리프레쉬를 하기도 합니다.

저는 리뷰제품을 촬영하는 용도로 모션데스크를 가장 자주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크기와 촬영앵글에 따라 높이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정말 유용하게 높이조절 책상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제가 촬영한 리뷰 제품은 거의 다 모션데스크에서 촬영을 한다고 봐도 되겠습니다.

가성비 모션데스크라고 해서 퀄리티와 성능에 반신반의 했지만 지금은 높이조절책상을 입문하는 분들이 있다면 꼭 E1 으로 시작하라고 추천하고 싶은데요. 모션데스크의 완성도와 기능성을 모두 만족시켰기 때문입니다. 핏쳐 E1 모델이 궁금하신분들은 아래에서 더 알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