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게이밍 장비, 생각보다 엄청나게 다양하고 각기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로 제 주변에 있는거만 봐도 키보드, 마우스, 스피커, 모니터, 헤드셋, 의자 등등 매우 많은 것들이 있죠. 기본 장비를 사용해도 되지만 게임 전용으로 만들고 사용하는 이유는 뭔지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RGB와 게임을 할 때 더욱 몰입을 잘 해주는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기본 장비와 게이밍 장비를 사용할 때에 사용감과 감성이 매우 다릅니다. 그런 장비 중에서는 마우스가 제일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이유는 바로 DPI, 무게,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크기에 따라잡는 방식이 다르며, 무게에 따라 움직이는 속도가 달라지고 DPI 조절의 자유에 따라 에임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오늘은 게이밍 마우스의 여러 장점 중 가벼운 무게인 59g의 무게를 자랑하는 글로리어스 MODEL O 를 사용해보았습니다.
저는 우선 게이밍 마우스를 고를 때 크기, 무게를 중심적으로 보는 편입니다. 그 이유는 가벼워야 손에 부담을 덜 가게 하며 크기가 적당해야 그립감이 잘 잡히기 때문입니다.
이 제품은 일반 유선 마우스보다 40% 더 가볍게 설계된 초경량 디자인을 하여서 59g이라는 무게를 가졌기 때문에 무게 부분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마우스의 기본 구성품은 글로리어스 엠블럼 스티커와 마우스본품, 사용설명서로 아주 심플한 구성을 보여 줍니다. 설명서는 매우 반갑게도 한국어로 된 부분도 있으니 사용하기 전에 가볍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앞뒤 모습입니다. 먼저 경량 마우스여서 그런지 보통의 다른 장비들과는 다르게 뚫려있는 모습입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최소한의 구성으로 되어 있는 것 같네요. 기본적으로 좌우 대칭형 구조를 가지고 있어 오른손 사용자들은 물론 왼손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제작이 되었습니다.
경량화를 위해서 타공이 되어 있어 혹시 마우스 사용에 파손이 발생할까 걱정이 되기도 하는 분들이 계실 텐데 벌집구조 형태의 타공은 내구성에서도 문제가 없다고 하니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단에는 광 마우스 센서가 위치합니다. 센서는 1000Hz 폴링 레이트를 지원하는 Pixart PMW 3360 센서를 사용해 최대 12,000 DPI의 정밀도와 250IPS 트래킹 스피드, 50G의 가속을 보여줍니다.
나이를 한 살 한 살 더 먹고 30대가 되면서 마우스에 땀이 차기 시작했습니다. 마우스의 재질 마다 그 정도가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손바닥에 온도가 높아진다는 느낌을 받는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이 제품을 제가 일주일 간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손바닥에 닿는 부분이 시원하게 타공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해도 땀이 차지 않았고요. 무게가 가벼워 상당히 편안했습니다.
유선 마우스들의 단점이라고 하면 사용하다 보면 다른 케이블들과 꼬이거나 선이 엉켜서 다시 풀어야 하거나 상당히 불편하게 사용을 해야 한다는 점이죠. 하지만 글로리어스 마우스가 강조하는 것중에 하나가 무선같은 유선 마우스라는 점인데 파라코드 케이블이 유연성이 뛰어나서 케이블 때문에 마우스가 당겨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다는 의미 입니다.
전용 프로그램 글로리어스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측면에 있는 단축키 2개의 기능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DPI 설정과 폴링레이트 설정 RGB 패턴 매크로까지 모든 설정이 가능 합니다. 설정은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고 변경된 값은 바로 반영이 됩니다.
게이밍 마우스라면 빠질 수 없는 RGB LED 라이팅도 사이드 부분과 휠에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거기에 내부에도 LED 불이 들어오며 외부에 나있는 타공부를 이용해서 빛이 흘러나와서 마치 마우스 전체가 불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도 불러일으킵니다.
높은 DPI 와 과장을 조금 더 보태서 마치 깃털 같은 느낌의 경쾌한 가벼움으로 게임을 플레이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고 손목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또 모션 싱크 기능을 지원하는 2세대 BAMF 센서를 탑재하였기 때문에 퍼포먼스적으로도 뛰어났습니다.
그동안 마우스가 튀지 않기 위해 묵직하고 무거운 제품들을 주로 사용하던 저에게 글로리어스의 경량 마우스는 신선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볍고 반응 좋으며 손목에 무리가 가지 않는 괜찮은 게이밍 마우스를 찾고 계신 분들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