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영화관 가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수원역에 CGV도 영업을 종료한다고 하더군요. 학창 시절 때부터 많이 다녔던 곳인데 많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사람들이 영화관을 안 가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테지만 가장 큰 이유는 OTT의 발전이 아닐까 싶습니다. 플랫폼이 참 다양해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기도 하고, 가격대도 저렴한 편이라서 저도 많이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 소개할 가정용 미니 빔프로젝터 PJM미니9 제품입니다. 동종업계에서는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프로젝터매니아 사 제품이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빔을 접해보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 모델은 사실 종결자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만족스러웠습니다. 휴대성이며, 화질, 배터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상향화 스펙을 지니고 있거든요.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주요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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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 HD (1920x1080) 해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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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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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안시 루멘의 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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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의 화면비율과 최대 100인치까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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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장 배터리, 내장 스피커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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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만 원대
다양한 미니 빔프로젝터를 사용해 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논하자면 바로 휴대성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캠핑 가서도 많이 사용하게 되는데 부피가 크거나 무거울 경우 이동하기가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짐은 간소화시킬수록 좋죠. 그런 면에서 PJM미니9은 경량화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구성품으로 삼각대 홀더가 있는데 체결한 상태에서는 무게가 648g으로 측정되었습니다.
본체만 단독으로 측정하였을 때 539g으로 측정됩니다. 크기도 작고 가볍다는 부분에 있어서 미니 빔프로젝터로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작동 방법도 상당히 심플합니다. 본체 상단에는 방향 키가 탑재되어 있는데 사실 리모컨을 쓰는 비중이 높아 크게 사용한 적은 없었네요. 일반적인 리모컨과 흔히 비슷하게 보이지만 많은 기능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가장 활용도가 높았던 부분은 에어 마우스와 음성검색 버튼입니다. 일전에 사용하던 건 조작방, 제목을 입력하는 것조차 번거로웠는데요. 하나하나씩 어렵게 누를 필요도 없이 음성으로 쉽고 빠르게 검색이 가능한 부분은 혁신적으로 느껴집니다.
포트도 다양하게 되어있어 다양한 기기와도 호환이 가능합니다. 최근 제품답게 C 타입 포트도 적용되어 있고요.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지만 예민한 경우라면 다소 아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화질에 포커스를 둔 제품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는 부분입니다. 저는 처음에 스피커가 아쉽게 느껴졌는데 사용한 지 1시간이 지나서부터는 내장 스피커도 충분히 적응이 되더군요. 하지만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흔히 구할 수 있는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해소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화질은 미니 빔프로젝터의 생명과도 같은 부분입니다. 저화질인 경우 사용하는 의미가 없을 정도로 만족도가 떨어지기도 하죠. 제가 끝판왕이라 칭한 부분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 바로 화질입니다. 보통 일반인인 경우 수치만 참고하여 해상도가 높네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저 또한 그런 부분에서 실망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PJM미니9은 FHD 해상도로 구현되며, 실제로 시청하였을 때 정말 좋다고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위 사진은 일반 벽지에, 아래는 무늬가 없는 책상 상판에 투영한 상태입니다. 700안시의 밝기 때문에 보다 선명하게 보이고요. HDR 기술이 적용되어서 암부는 더 어둡게, 명부는 더 밝게 구현함으로써 풍부한 해상도로 느껴집니다. 일부러 어두운 환경을 조성해서 투영을 시켜봤는데 간접적인 조명이 있더라도 뚜렷하게 잘 보이는 걸 보면서 프로젝트매니아에서 이 갈고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CPU가 좋아서 버퍼링 같은 딜레이나 끊김도 없다는 부분도 좋았습니다. 저가형 제품은 중간에 멈추는 경우도 있는데 흐름이 깨져서 몰입도가 떨어지게 되더군요. 하루 종일 업무에 찌들어서 체력이 방전되기 직전에 미니 빔프로젝터 켜놓고 시원한 음료 한 잔 마시면 정말 꿀맛입니다. 직관으로 보는 야구도 재밌지만 저는 요즘 이걸로 시청하니까 또 다른 매력이 있더라고요.
부가적인 기능도 많이 있습니다. 거의 자동화로 되어있다고 봐도 무방할 만큼 스마트하게 작동하기 때문에 딱히 설정을 만질 일은 없었습니다. 부가기능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키스톤 기능입니다. 찌그러진 화면이 아니라 사각형의 반듯한 화면을 출력해 주니까 완성도가 더 높았습니다.
기기 자체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진행도 가능합니다. 번거롭게 USB에 담아서 옮기고 설치하고 그럴 필요 없이요. 프로젝트매니아에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주고 있기 때문에 바로바로 적용하는 게 여러모로 좋겠죠. 알림 기능을 통해서 사용자에게 알려주기도 하고 또 방법이 어렵지도 않고요.
설정 모드에 들어가면 다양하게 세팅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와이파이가 없는 환경에서는 핫스팟으로 사용이 가능한데 그마저도 불가한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대비하여 내장 메모리를 활용해 미리 저장해두면 데이터가 없는 환경에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합니다.
쿠팡 플레이, 디즈니를 비롯한 OTT 플랫폼도 사전에 설치가 되어있습니다. 아이디와 패스워드만 입력해 주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죠. K리그 프로 축구가 쿠팡 플레이에서 중계권을 가지고 있어 자주 쓰고 있답니다.
그리고 천장에 투영도 가능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꿀 기능인데요. 침대에 누워서 시청하기에 딱 좋습니다. 다만, 생각 없이 보다 보면 늦은 시간까지 보게 되니까 잠들기 전에는 단편으로 시청하는 게 좋겠더라고요.
전체적인 총평. 단점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가정용 미니 빔프로젝터가 아닐까 싶습니다. 앞전에 써본 제품들은 어떤 기능이 우수해도 어느 하나가 불만족스러웠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가령 휴대성은 좋은데 화질이 나쁘고 버퍼링이 생긴다는 등. 실제로 저 뿐만 아니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의 평가는 평점이 높은 편이더라고요. 캠핑용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입니다. 더 구체적인 내용은 공홈에서 확인해 보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