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하이파이 사운드 워크맨"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랜만에 접해보는 워크맨 제품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SONY의 'NW-ZW707'인데요, 전문 음향기기 라인업에 들어갈 정도로 음향 출력 퀄리티가 뛰어나고 음원 손실을 최대한으로 줄인 제품이기에 일반인들에게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이엔드 스피커, 이어폰, 헤드셋등은 적게는 백만원대부터 비싸게는 몇 백씩하기 때문에 찐으로 음악에 진심인 분들에게는 독자적인 제품 포지션 때문에 충분히 투자할만한 제품이라고 생각됐습니다.

그럼 각설하고 아래를 통해 SONY NW-ZX707에 대해서 더욱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패키지외관 & 언박싱

먼저 패키지 외관입니다. 전면에는 제품 외관 디자인과 용량이 표기되어 있고, 후면에는 제품 시리얼 등의 고유정보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패키지는 이중으로 되어 있고, 내부 패키지는 단단한 종이질감에 설명서가 들어있는 곳과 충전케이블이 들어있는 곳, 그리고 본체가 들어있는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2. 구성품 & 상세스펙

전체구성품은 NW-ZX707 본품과 USB-C to A 타입 충전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있습니다.

제품의 측면 테두리는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었고, 후면은 거칠어보이는 텍스트의 플라스틱 재질로 제작되었는데요, 오른쪽 측면에는 전원 버튼을 비롯한 여러 조작버튼이 위치해있고, 하단은 충전 포트와 스트랩이나 걸이를 걸 수 있는 걸쇠가 있으며, 왼쪽 측면에는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이, 상단에는 3.5mm 스테레오 오디오 포트와 4.4mm 밸런스드 출력 단자가 있습니다. 

내부 부품은 시니어처급의 고급 부품이 사용되었고,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품은 44.1kHz와 48kHz 각각의 배수 샘플링레이트에 대응하는 저위상 잡음 발진기인데, 초소형 부품이 2개 들어가서 클럭 안정성을 유지해준다고 합니다.

출처 : 소니

또, 소니 맞춤형으로 제작된 튜닝 FT CAP3가 탄탄한 저음부 음질을 개선하고 부드러운 사운드를 연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제품의 크기는 가로 약 72.5mm, 세로 약 132.3mm, 두께 약 16.9mm로 굉장히 컴팩트한 사이즈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 중에는 최상급 크기를 지닌 갤럭시 S23 울트라와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 확연해 보입니다.

▶주요 특징

출처 : 소니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면, 왜 고가의 프리미엄 워크맨인지 이해가 갈 정도로 고급 부품이 사용되었고, 제조사에서 나름 근거자료 처럼 나열한걸 보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더 늘어나는 듯 했습니다.

3. 사용기

▶휴대성

플래그쉽 스마트폰을 쓰길 좋아하는 저에게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의 전자기기이기도 하고, 후면의 절곡면이 그립감을 높여주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기 때문에 손으로 제품을 잡는 느낌이 아주 좋았는데요, 무게도 200g대로 아주 가벼워서 주머니에 넣고 다녀도 무게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동작 및 음질 테스트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12에 기반하고 있고, 초기 설정은 구글 아이디를 이용해 설정할 수 있습니다.

연결 방식은 총 3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3.5mm, 4.4mm의 오디오 단자, 혹은 블루투스 연결입니다. 4.4mm 밸런스드 호환 제품이 없어서 3.5mm를 지원하는 SONY WH-1000XM5로 3.5mm 그리고 블루투스 청음을 테스트 했습니다. 확실히 LDAC 고 해상도와 DSEE Ultimate 기능이 탑재된 제품답게 업스케일링된 음질이 느껴졌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들을 때보다 저음부와 음역대 구분이 확실해서 상당히 놀랐습니다.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LDAC와 aptX HD의 고해상도 오디오 코덱을 지원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마트폰으로 연결해 들을 때보다 훨씬 풍성한 음질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블루투스 무선으로도 이런 훌륭한 음색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이기 때문에 제품 자체의 반응속도가 살짝 걱정되기도 했는데요, 사용된 칩셋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앱을 다운받고 음악을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보는데에는 전혀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스포티파이나 유튜브 뮤직등 WiFi기반의 스트리밍이나 다운로드 재생시에도 DSEE Ultimate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서 보다 업스케일링된 음질을 들을 수 있는 것도 확실히 돈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배터리 및 사용시간

 출처 : 소니

배터리는 사용방식에 따라 다르게 소모되는데, 워크맨 뮤직앱과 타 뮤직앱의 시간차이가 있기도 하고, 블루투스나 음질에 따른 차이가 있기도 했습니다. 또, 완충에 걸리는 시간은 총 3.5시간으로 최소 21시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대비 크게 나쁘지 않은 충전 시간인 것 같습니다.

▶워크맨 뮤직앱

워크맨 뮤직앱을 사용하면 위와 같이 재생화면을 음악 테이프 감성으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논글레어가 아니라 빛 반사가 조금 있는 편인데, 오히려 테잎 디자인에서 은은하게 반사되는 화면때문에 투명하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습니다. 음악을 들으면서 이런 테잎감성을 함께 연출하면 더욱 몰입감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4. 장단점

▶장점

1. 컴팩트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이 좋다.

2. 시그니처 급 고급 부품이 사용되어 전체적인 제품 퀄리티가 뛰어나다.

3. DSEE Ultimate와 LDAC 코덱 지원으로 타사 앱을 블루투스 제품으로 사용해도 일반 스마트폰보다 폭 넓은 음질을 느낄 수 있다.

4. 3.5mm 스테레오 미니와 4.4mm 벨런스드 출력을 모두 지원한다.

5. 4.4mm 밸런스드 연결을 통해 보다 구분감있는 음역대를 느낄 수 있다.

6. 워크맨 뮤직앱을 통한 테잎 감성이 생각보다 엄청난 매력포인트가 된다.

▶단점

1. 아무래도 하이앤드 음향기기를 지향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유저에게는 접근성이 높은 제품가를 형성하고 있다.

5. 총평

총평입니다.

어릴적 사용해보았던 워크맨을 성능이 대폭 향상된 플래그쉽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정말 반가웠는데요, 이전에는 음악을 듣기 위한 기기였다면, 이제는 음악을 진심으로 듣기 위한 기기로 발전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연히 따지면 저도 음향 전문가가 아닌, 일반 소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처음에는 얼마나 드라마틱한 차이가 있을까 하고 청음해보았는데, 음질이 다가 아니지만, 150만원을 주고 산 스마트폰이 단숨에 깡통처럼 보이게 만들정도로 체감되는 음질의 급차이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음악에 진심이고, 음악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정말 강력하게 추천드리는 제품이고, 워낙 고가의 플래그쉽 제품이다보니 이전버전도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강남 '세예라자드' 오프라인 청음샵에 방문하셔서 청음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사용기는 셰에라자드로부터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