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좋아하는 저에게 다양한 게이밍기어를 수집하고 사용해보는일은 즐거운 일입니다. 특히 사운드기기의 경우 좋은 제품을 사용했을때 만족도가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게이밍헤드셋추천 기기를 자주 검색해 보는데요. 최근에 경험해본 터틀비치의 스텔스 프로PS 는 하이엔드 무선헤드셋입니다. 게임을 위한 모든 기능을 갖추고 있는 헤드셋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어떤 제품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터틀비치는 메이저한 게이밍기어 브랜드는 아니지만 매니아층 사이에서는 꾸준히 입소문이 좋은 브랜드중 하나입니다. 1975년 미국에서 시작된 브랜드이므로 게이밍기어쪽에서는 역사도 꽤 오래된 브랜드중하나이죠. 터틀비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건 헤드셋입니다. 그만큼 사운드의 퀄리티와 게이밍성능쪽에서는 검증이 된 브랜드라는 것이죠. 스텔스 프로PS 는 터틀비치에서 출시한 가장 최신형의 프리미엄 무선헤드셋입니다.
구성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헤드셋 본체, 탈착식 붐 마이크, 충전식 배터리 팩 2개와 충전 스테이션, USB-C 케이블 1m, USB-C 케이블 2m, 파우치 , 설명서로 이루어졌습니다. 똑같은 형태의 케이블이 2개, 배터리 충전 스테이션이 있다는것도 이 제품의 특징인데요. 이런 특징은 스텔스 프로PS 의 활용성을 더욱 뛰어나게 만들어주는 부분입니다.
기본적으로 게이밍헤드셋으로 출시된 제품이지만 디자인이나 소재의 퀄리티를 보면 무선게이밍헤드셋의 마감과는 달라보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으로 처리된 재질 덕분에 고급스러움이 돋보이는데요. 무선게이밍헤드셋이며 배터리가 탈착되는 특징때문에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헤드밴드에 메모리폼 쿠션이 적용되어 있어서 적당한 무게감은 쿠션이 더 잘 적용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헤드밴드는 인조가죽 소재이기 때문에 푹신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요. 적당히 두툼한 밴드 덕분에 오랜시간 착용하더라도 크게 무게감이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머리크기에 맞게끔 밴드 양쪽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제가 머리가 큰 편인데도 머리에 낀다거나 조이는 느낌없이 부드럽게 얹히는 느낌으로 착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버드 부분의 경우도 회전과 각도 조절이 가능해서 머리 모양에 맞게 이어버드가 귀를 감싸준다고 보면 되는데요.
이어버드의 소재도 인조가죽의 메모리폼이 두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폼의 복원력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귀를 압박하지 않고 귀 모양에 맞게 쿠션이 감싸주기 때문에 착용감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헤드셋의 조작은 물리버튼형태 입니다. 터치버튼도 사용해보고 무버튼 헤드셋도 사용해봤지만 직관적인 기능변경을 위해서는 물리버튼만한게 없습니다. 특히 급박한 게임환경에서 누르면 바로 변경되는 기능이 더욱 필요하기 때문에 이러한 물리버튼의 사용은 편리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출시되는 대부분의 pc 나 콘솔게임들은 음성채팅을 지원합니다. 그만큼 헤드셋의 마이크 성능이 중요하다는 것인데요. 이 제품에는 분리가 가능한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배경 소음을 97% 제거하는 스마트 TruSpeak™ 붐 마이크가 바로 그것인데요. 탈착식이기 때문에 음성채팅이 필요한 경우에만 붙였다 떼었다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바로 교환식 배터리 시스템입니다. 왼쪽 이어컵의 커버를 통해 배터리를 교체할 수 있는데요. 총 2개의 배터리가 제공되고 배터리 한개당 12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합니다. 중요한건 전용 충전 스테이션이 제공되는 것인데요.
배터리 한개는 이어폰에 장착하며 사용하고 동시에 나머지 한개는 충전 스테이션에서 충전을 하는 방식입니다. 2개를 풀로 사용하면 24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배터리 걱정없이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충전 스테이션의 경우 트랜스미터의 역할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측면 단자에는 PS-PC 스위치, 충전용 USB-A포트, 콘솔pc용 USB-포트가 있습니다. 즉, 터틀비치 스텔스 프로는 ps5, ps4, pc 의 기기에서 모두 사용가능한 무선게이밍헤드셋입니다.
트랜스미터를 ps4 나 pc 주변의 적당한 위치에 두면 트랜스미터가 무선헤드셋과 신호를 주고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습니다. 2.4Ghz 무선연결방식이기 때문에 끊김없는 연결성을 보여주는데요. 트랜스미터에는 조명효과까지 적용되어 있어서 게이밍감성을 느끼기에도 충분한 디자인이었습니다.
실제 게임을 플레이해 본 경험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먼저 사운드 퀄리티 입니다. 개인적으로 공간감이 잘 느껴지는 헤드셋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터틀비치 스텔스 프로PS 는 이러한 공간감이 극대화된 게이밍헤드셋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공간오디오에 최적화된 50mm Nanoclear™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발자국소리, 총알소리등을 더 잘 들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음이 부각되지 않는 밸런스가 잘 맞춰진 사운드라 더 듣기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보통의 게임들의 경우 게임자체에서 쾅쾅 울리는 베이스를 강조하기 때문에 헤드셋마저 베이스를 강조할 경우 나머지 음역대의 소리가 뭉개지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스텔스 프로ps 는 저음을 강조하지 않으면서 모든 음역대에서 명료한 사운드를 들려준다는게 특징이었습니다. 그래서 게임외에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때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FPS 게임을 주로 즐기는 분들이라면 슈퍼휴먼 히어링 모드를 사용해보는것도 좋습니다. 게임내에서 내가 더 자세하게 듣고 싶은 효과음을 강조하는 기능인데요. 특히 발자국 소리 등을 선택할 경우 남보다 더 빠르게 소리를 캐치하여 유리한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게이밍헤드셋을 추천할때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입니다. 특히 키보드를 바쁘게 칠 경우 노이즈 캔슬링이 안되어 있으면 마이크에 키보드 소음이 타고 들어가기 때문에 정확한 소통을 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 제품에는 외부 소음을 최대 25db 까지 낮춰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적용되었습니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체감되는 노캔 성능은 발군이었는데요. 전용 앱인 오디오 허브를 사용할 경우 노캔도 더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pc 와 콘솔 모두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플랫폼 게임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이 다르기 때문에 소통을 할때 음성채팅은 필수인데요. TruSpeak™ 붐 마이크를 사용할 경우 내 주변에서 발생하는 키보드 소리, 선풍기 돌아가는 소리를 최대 97% 까지 줄여주게 됩니다. 즉, 온전히 내 목소리만 전달하기 때문에 좀 더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이죠.
저처럼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을 즐긴다면 스텔스 프로 PS 는 더 안성맞춤인 무선헤드셋입니다. PS4, PS5 등의 콘솔에서도 트랜스미터만 연결하면 바로 인식이 가능하고 pc 와는 스위치 한번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블루투스 5.1 기능까지 적용되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통한 콘텐츠 감상도 가능합니다.
사운드에 예민하신분들은 전용 앱인 터틀비치 오디오 허브를 사용해보는걸 추천합니다. 노이즈캔슬링 미세조정은 물론이고 EQ 를 입맛에 맞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슈퍼휴먼 히어링 , 마이스 설정 등등 디테일한 설정을 스마트폰으로 모두 가능하게 해 줍니다.
이번에 터틀비치 스텔스 프로 PS 를 사용해보면서 느낀건 비싼 무선헤드셋은 분명히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게이머의 입장을 잘 반영한듯한 각종 편의성은 왜 터틀비치가 게이밍헤드셋 명가인지를 알 게 해 준 부분이었는데요. 게이밍헤드셋의 기변을 고민중이라면 스텔스 프로 PS 를 꼭 고려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