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용PC 케이스 구매시 고려사항
1. 가격
2. 외부 USB 3.0 단자 / Type-C도 있으면 좋다.
3. 디자인(강화유리)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 사무용 PC라면 케이스에 큰 돈 쓰기는 아깝다.
2.0은 너무 답답하다. 3.0은 되야 불편하지 않다.
웬만하면 강화유리가 있는 제품이 답답하지 않고 안이 보여서 선호한다. LED, RGB 등은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구매
가격 및 구매링크
2023.7.3 다나와 기준, 가격은 4만원 정도 구매링크 → https://prod.danawa.com/info/?pcode=20674661
제품사양
길이 : 너비 200mm / 깊이 384mm / 높이 451mm
MB : M-ATX까지 지원
CPU쿨러 : 155mm 지원
그래픽카드 : 320mm 지원
쿨링팬 : 앞 140mm 2개 + 뒤 140mm 1개 + 위 140mm 2개 가능
이걸 미니타워라고 하는데, 미니타워치고는 케이스 크기가 많이 높은 편이다.
그런데 M-ATX까지만 지원해서 아쉽다.
제조사에서 강조하는 Antec NX500M MESH 케이스의 장점은
1.공기흐름에 효과적이며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풀메쉬 디자인
2.전면 TYPE-C 3.2 Gen 2 적용 보다 빠른 작업 속도를 지원
3.컴팩트하고 미니멀한 사이즈로 공간 제약이 적어 사무용으로 최적합 케이스
제품박스 및 구성
박스에 대략적인 케이스 모양과, 제품명 NX500M을 볼 수 있다.
스티로폼과 비닐로 안전하게 포장된 모습이다.
케이스 내부에 컴퓨터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사용자매뉴얼이 동봉되어 있다.
외형
전면 /
디자인은 말그대로 '개취'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평면형의 전면 모습을 선호한다.
내 기준 이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 군더더기 없고, 단단해보이는 디자인 사선으로 기울어진 USB-C 포트 모양의 구멍이 케이스를 단조롭지 않게 만들어 준다.
전면 안쪽을 보면 구멍이 정면으로 뚫려 있지 않고, 구멍이 안쪽에서 90도 아래로 한번 꺾인다.
먼지의 내부로의 유입이 어려워지니까 장점이 될 수 있겠지만, 틈새 사이 먼지는 종종 청소가 필요할 것 같다.
기본 제공되는 쿨링팬은 후면 1개가 전부이다.
고성능의 쿨러를 넣어주는게 아니라면 굳이 생색내기용 쿨러를 포함시켜서 전체적인 가격을 올리는 것보다 차라리 쿨러가 없는게 낫긴 하지만, 전면팬 미제공은 너무 아쉽다.
옆면 /
제조사에서 사무용PC에 적합한 케이스임을 강조하는데, 옆면이 무려 강화유리다.
너무 싸구려 케이스는 좀 아쉽고, 또 그렇다고 더 비싼 것을 쓰자니 아깝고, 이런 생각을 가진 분들이 타겟인 것 같다.
강화유리는 손나사 2개로 탈부착한다.
상단 /
탈착식 먼지 필터가 있어 먼지유입을 막아준다.
USB2.0 포트 x 2 / USB3.0 포트 x 1 / 스피커, 마이크 단자가 보인다. 특히 USB3.0 포트가 있어 맘에 든다.
하단 /
탈착식 먼지 필터가 있어 먼지유입을 막아준다.
모서리에 케이스 받침대 높이가 꽤 높다.
조립
사무용PC에 적합한그래픽카드 내장 라이젠CPU, A320M M-ATX보드, 기본쿨러를 이용해서 시스템을 만들어 보았다.
케이스내 공간이 매우 넓어서 조립이 매우 편했다.
하지만 조금 의아하다.
제조사에서 사무용PC임을 강조하는데, 사무용PC라면 딱히 쿨링이 중요한 경우가 많진 않을 것 같다.
그런데 이게 같은 플랫폼으로 사무용 외의 목적으로 다른 제품이 나오는 상황인건지 위쪽과 앞쪽 라디에이터 공간이 꽤 넓게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차라리 위에 공간까지 백패널 공간을 만들어서 ATX까지 지원되는 케이스로 나오는게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우측면 조립 후 사진
SSD 장착시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이는 방식이 아니라, 구멍에 고무를 끼워 넣은 후
SSD에 나사를 연결 후 SSD를 그대로 그 고무링에 끼워 넣는 방식이다. 이게 은근히 편했다.
SSD장착이 편한 반면에 HDD 하드드라이브 장착은 불편했다.
슬라이딩 방식이 아니라서 바닥 나사를 해제해서 하드트레이를 분리해야 한다.
사무용PC 조립을 위해 SSD 1TB를 장착하였고, 그 정도면 충분하기에 딱히 이공간이 필요하지 않다면 하드트레이를 빼내고 선정리를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는게 좋아보인다.
하지만, 만약 HDD를 장착한다면 케이스의 크기 대비 우측 선정리 공간이 부족해지는데,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사무용PC라면 HDD를 백업용으로라도 1~2개는 장착을 할 텐데, 케이스 크기 대비 설치 및 위치가 불편하다.
컴퓨터 조립 후 모습
전면은 물론이고, 윗면 후면 외부와 통하는 구멍이 많아서 쿨링면에서 정말 효율적일 듯 하다.
그런데 공간이 너무 남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총평
이 케이스의 가장 큰 장점은 디자인, USB Type-C가 되겠다.
돌출된 부위 없이 심플한 모양, 블랙, 싸보이지 않는 구멍 배치, 그리고 사무용PC하면 떠오르는 그런 답답함 대신 채택한 강화유리
위에도 적었지만 너무 딱딱한 싸구려 사기에도, 너무 비싼것 사기에도 사무용으로 애매할 때 고민해 봄직한 그런 위치에 있는 케이스다.
약간 각지고도 군더더기 없는 견고함이 케이스 외부에서 엿보인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불평할만한게 없어 보인다.
또한 저가형 케이스에서 USB3.0뿐만 아니라 Type-C 지원은 사용자에게 사무용PC로 갖춰야 할 중요한 포인트는 전부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점도 있다. 애매한 포지션, HDD 조립 및 설치의 불편함, ATX보드 미지원
직장에서 10대 이상의 컴퓨터를 관리하고 있지만, 오피스와 인터넷 정도 사용하는 사무용PC에 쿨링을 그렇게 많이 신경쓰진 않는다.
이 제품은 쿨링을 강조하고 있고, 그를 위한 공간을 굉장히 많이 할애하고 있는데, 쿨링과 사무용의 목적은 서로 반대되는 것 같다.
그리고 ATX보드가 충분히 들어가는 크기인데, 상단 라디에이터를 위한 공간 배분으로 지원을 못하는데, 차라리 쿨링 공간을 줄이고 케이스크기를 줄이는게 좋았을 것 같다.
즉, 사무용PC라면 쿨링보다는 공간활용 및 조립의 편의성을 더 강점으로 내부공간이 디자인 되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