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용과 게이밍 컴퓨터에 동일한 RTX 3080을 설치했는데, 꽤 신기한 결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업무용 PC는 하루 평균 3~5번씩 컴퓨터의 화면이 나갔고, 반면 게이밍 컴퓨터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습니다.

사실상 동일 스펙의 컴퓨터입니다. 한데, 그래픽 사용량이 적은 업무용 PC에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니 당황을 금치 못했습니다. 때문에 한동안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원인을 찾아봤고, 나름의 이유와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문제는 파워에 있었습니다. 두 PC 모두 동일한 600W 용량의 파워가 설치되어 있는데, RTX 3080을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족한 용량입니다. 그래픽카드로 공급되어야 할 전력의 양이 부족하니, 빈번하게 화면이 나가버리는 것이죠.

그럼에도 게임용 PC에서 문제가 없었던 이유는 성능 차이 때문입니다. 똑같은 600W 용량을 가진 파워이지만, 브랜드와 80 PLUS 등급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효율이 낮은 업무용 컴퓨터에서 전력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게임용 컴퓨터는 충분히 버텨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파워 서플라이를 선택함에 있어 전력 효율은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시중에 판매되는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은 80 PLUS 인증을 받았는지, 받았다면 어떤 등급을 취득했는지에 따라 구분됩니다.

80 PLUS 인증은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이 80% 이상일 때만 취득할 수 있습니다. 이때 80 PLUS SILVER 등급을 받은 제품이라면 충분히 괜찮은 제품이라 볼 수 있고, 골드, 플래티넘, 티타늄까지 총 6가지의 등급이 있습니다.

단순히 600 와트의 파워가 500W를 뽑아주느냐로 책정하는 단순한 구조가 아닙니다. 컴퓨터 파워의 효율은 600W의 파워가 600와트를 뽑을 때 실 전력을 얼마나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갈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80 PLUS 인증을 받은 600W 파워 서플라이의 효율이 80% 라면,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전력은 입력 전력의 80%인 480W 정도입니다. 따라서, 실제로 시스템이 소비하는 전력은 측정기에 표시된 전력보다 작아지는 것이죠.

여유가 된다면 당연히 좋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80 PLUS GOLD 등급의 가격은 10만 원, 플래티넘은 20만 원을 넘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만큼 컴퓨터 파워에 투자해야 하는 비용이 높아지기 마련인데, 최근 파워 서플라이 추천 제품을 찾았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차세대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로, 정확한 모델 명은 '마이크로닉스 COOLMAX P-850W 80PLUS PLATINUM ATX 3.0 (PCIE5)'입니다. 850W 제품과 1050W 제품 두 가지가 있고, 필자는 850 와트 용량의 파워 서플라이를 구매했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데요. 10년 넘게 국내 파워 서플라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브랜드입니다. 가성비 시리즈인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2를 중심으로 정말 다양한 제품군을 판매하고 있고, 높은 가성비를 자랑합니다.

80 PLUS 인증을 통해 플래티넘 등급을 취득한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차세대 규격으로 ATX 3.0과 PCIe 5.0을 지원하고 있고, 최신 CPU와 VGA 카드를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케이블이 고정되지 않은 모듈러 타입의 컴퓨터 파워 서플라이입니다. 소비자는 필요한 케이블만 파워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고, 그만큼 선 정리나 공간 확보 면에서 유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정말 큰 차이입니다. 모듈러 파워를 사용하면 메인보드와 CPU, 그래픽카드에 해당하는 케이블 딱 4개만 연결하면 끝입니다. 반대로 모듈러가 아니라면 모든 케이블을 연결해야 하죠.

케이블의 경우, 블랙 색상의 플랫 케이블을 적용했는데요. 케이블의 색상이 모두 통일된 덕분에 보다 고급스러운 외관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선 정리 또한 무척 쉬운 편인데, 조립에 대한 경험이 적어도 깔끔한 정리가 가능합니다.

24핀 메인 커넥터, 8+4+4핀 CPU x 1, PCIe 5.0 x 1, PCIe 6+2 x 2, SATA x 8, IDE x 4의 구성입니다. 엔비디아 4,000번대 그래픽카드에서 요구하는 12VHPWR 커넥터를 기본 제공하고 있고, SATA 케이블도 넉넉합니다.

이제 PCIe 5.0을 이용하기 위해 별도의 커넥터를 구매할 필요가 없습니다. 소비자는 12VHPWR 단자 하나로 그래픽카드 전원공급을 해결할 수 있거든요. 소비자는 그래픽카드에 연결할 보조전원 커넥터 수를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입니다. 컴퓨터 파워 추천 마이크로닉스에 드디어 제로 팬 기능이 적용됐습니다.

온도에 따라 팬이 작동하는 제로 팬 모드입니다. 파워의 내부 온도가 50도 이하로 유지되면 팬을 정지시켜 무소음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합니다. 쿨러의 기본 소음도 굉장히 조용한 편이지만, 제로 팬 모드가 활성화되면 이 소음도 완전히 차단할 수 있습니다.

안전성에도 많은 신경을 썼습니다. 고성능 시스템에 중요한 가용량 100% + 12V 싱글레일 출력을 적용했고, 7가지 보호회로 설계를 통해 낙뢰나 정전기 같은 극한의 환경에서도 버틸 수 있습니다.

파워 서플라이 추천하는 '마이크로닉스 COOLMAX 850W'입니다. 이제는 엔트리 라인뿐 아니라 하이엔드 라인에서도 높은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구매일로부터 최대 10년 무상 보증을 제공하고 있고, 보증 기간 내 제품 이상 발생 시 새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