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한 MA-420는 인텔 12세대 엘더레이크 및 각종 AMD 소켓과 완벽하게 호환되는 CPU쿨러로써, 화려한 ARGB LED 이펙트를 지원하여 비주얼이뛰어나고 조립이 간편힌 가성비쿨러를 찾는 사람이 주목해 볼 만한 제품이다.
개봉기
CPU쿨러치고 독특한 형태의 박스다. 그동안 수많은 CPU쿨러를 접했지만 아래쪽으로 납작하게 만들어진 박스는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제품은 박스 외에도 작은 비닐 봉지가 하나가 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그 내용물의 정체는 바로 AMD AM5 전용 부품! 원래는 AM4까지만 지원하던 MA-420이 이로써 AM5까지 완벽하게 지원하게 된 듯한데.... 다만 이 AM5 부품이 모든 MA-420에 기본 제공되고 있는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
따라서 총 내용물은 방금 소개한 AM5용 부품 봉지, 히트싱크, 쿨링팬, 설명서 부품 박스 구성이며
부품 박스를 개봉하면 많은 양의 부품이 위압감을 선사한다.
그래도 인텔 12세대, 13세대 유저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LGA1700이라고 표기된 봉지 하나만 있으면 조립준비가 거의 끝나기 때문이다. 나머지 봉지에서 필요한 부품은 오직 팬 연결용 철사랑 써멀그리스뿐!
마이크로닉스 MA-420 스웰로우의 특징
MA-420 스웰로우는 최대 TDP 150W인 CPU까지 지원하는 공랭쿨러로써, 50개의 알루미늄 방열판과 6mm 쿼드 히트 파이프 구성 등 강력한 하드웨어 성능을 갖추고 있다.
히트파이프가 은색 빛을 띄는 이유는 니켈 도금이 되었기 때문이다. 히트파이프가 CPU와 직접적으로 닿지 않고 매끄러운 히트 스프레더 안쪽에 위치한 것도 눈에 띄는 점이다.
쿨링팬은 120mm 짜리며 aRGB 기능이 탑재된 제품답게 전원 커넥터 외에도 5V ARGB 커넥터가 추가로 달려있다. 이 커넥터를 메인보드 5V ARGB 헤더에 연결하면 메인보드 자체의 다양한 ARGB 튜닝 효과를 즐길 수 있다.
그럼 메인보드에 5V ARGB 헤더가 없다면 LED를 볼 수 없을까? 그건 아니다. 이 제품은 AUTO RGB 모드를 지원하므로 ARGB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지 않더라도 화려한 LED를 맛 볼 수 있다.
팬의 베어링은 라이플 베어링이 쓰였다. 라이플 베이링은 슬리브 베어링에 나선형의 홈을 만든 베어링으로써, 평범한 슬리브 베어링에 비해 한층 더 높은 내구성을 자랑한다고 한다.
인텔 12세대 CPU쿨러 설치 과정
앞서도 언급했듯이 이 제품은 인텔 12,13세대 유저라면 조립 준비가 무척 간단하다. 그냥 LGA1700이라고 쓰여진 봉지 속 내용물만 있으면 완료!
조립을 할 때는 메인보드 밑면에 백플레이트를 장착해 준 후 메인보드 위에서 스탠드 오프 나사, 소켓 가이드, 손나사를 순서로 끼워주면 된다.
소켓 가이드의 위치가 헷갈릴 때는 팬의 바람이 PC케이스 뒤쪽으로 향해야 한다는 점을 상기하면 답이 나온다. 이 제품은 조립 과정에서 무리한 힘을 가해야 하는 부분이 없어 전반적인 작업이 쾌적하다.
CPU쿨러 쿨링성능 테스트
위와 같은 사양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다. 방 온도가 29도에 육박하고 기본 팬이 후면 팬 하나밖에 없는 미니타워케이스에서 과연 마이크로닉스 MA-420는 어떤 성능을 보여줄까?
온도 측정 결과, 풀로드에서도 70대 초반대를 유지하면서 뛰어난 쿨링 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바이오스에서 측정된 팬 속도는 사일런트 모드 (강제 최저속 모드)에서 대략 1000 정도의 RPM을 보여주었고 풀 스피드 모드(강제 최고속 모드) 설정시 대략 1850 정도의 RPM을 보여주었다.
추천 RGB쿨러
마이크로닉스 MA-420 스웰로우는 간편한 조립 환경 제공, 상큼한 비주얼, 뛰어난 쿨링 성능 등 게임용 CPU쿨러로써도 부족함이 없는 제품이었다.
가성비 높은 공랭쿨러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마이크로닉스 MA-420 스웰로우를 추천하고 싶다.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