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스 구매시 고려사항
1. 가격
2. ATX(30.5x24.4cm) 메인보드 지원
3. CPU쿨러 및 그래픽카드 장착
4. 내부 공간
5. 외부 USB 3.0 단자
6. 디자인(강화유리)
내가 케이스를 구매시 고려하는 것들이다.
예산이 가장 중요하다. 그 가격대에서 가장 가성비가 좋아 보이는 제품을 산다. 케이스에 큰 돈 쓰기는 아깝다.
ATX보드가 지원되야 공간적 여유가 있어서 조립도 편하고, 컴퓨터 플랫폼 변경시 편하다.
내가 갖고 있는 부품들 장착이 가능한지 확인한다.
★특히, 내 메인컴퓨터에 사용 할 그래픽카드 RTX4070Ti 길이가 무려 320mm이다. 확인하지 않고 구입시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조립할때 좁아서 손가락 손등 여기저기 긁히는 상황이 너무너무 싫다.
웬만하면 강화유리가 있는 제품이 답답하지 않고 안이 보여서 선호한다. LED, RGB 등은 그때그때 기분에 맞춰 구매
가격 및 구매링크
2023.7.12 다나와 기준, 잘만 i6 케이스 가격은 6만원 정도
구매링크 → https://prod.danawa.com/info/?pcode=20136845
제품사양
길이 : 너비 230mm / 깊이 420mm / 높이 475mm
MB : E-ATX까지 지원
CPU쿨러 : 180mm 지원
그래픽카드 : 355mm 지원
쿨링팬(앞) 140mm 3개
쿨링팬(뒤) 140mm 1개
쿨링팬(위) 140mm 2개
제조사에서 강조하는 잘만 i6 케이스의 장점은
1.전면/상단/하단까지 완벽한 방진처리와 손쉬운 먼지필터 관리
2.전면/후면 140mm RGB팬과 측면 강화유리 하단의 VGA 전용 벤트까지 완벽한 쿨링솔루션
3.그래픽 지지대, 스윙도어, C타입 포트 기본 제공 등 풍부한 사용편의성
제품박스 및 구성
제품명 i6 BLACK, ATX 미드타워라 적혀 있고, 케이스 특징이 N4에는 영어로 적혀 있던 것과 다르게 한글로 적혀 있다.
오, 완충재로 스티로폼 대신에 발포지가 들어있다.
별거 아니지만 스티로폼에 비해 완충을 더 잘하고, 제품을 꺼내기 쉽고, 가루가 날리지 않고, 듣기 싫은 소리도 나지 않아 꺼낼때 부터 기분이 좋다.
케이스 내부에 컴퓨터조립에 필요한 나사와 사용자매뉴얼이 동봉되어 있다.
외형
전면 /
좌측은 ATX까지만 지원하는 잘만 i6케이스 높이 475mm
우측은 E-ATX까지 지원하는 잘만 N4케이스 높이 446mm
미드타워이지만 꽤 높이가 느껴진다.
상단 /
케이스 상단 포트 구성이 훌륭하다.
USB2.0 포트 x 1 / USB3.0 포트 x 1 / 그리고 USB Type-C 단자가 있다.
슬라이딩 강화유리 도어도 그렇고 USB Type-C 까지 케이스에서 없으면 아쉬운 것들이 잘 갖춰 있다.
게다가 LED쿨링팬을 기본구성으로 갖고 있는 케이스인데, LED 점등버튼까지 위치시켰다.
그리고 자석이 부착된 마그네틱 먼지 필터가 있어, 먼지 오염에 신경을 썼다.
좌측면 /
강화유리인데, 손나사 대신 슬라이딩 방식이다.
강화유리 앞쪽에 손잡이가 있어서 케이스를 열기 용이하다.
내부 /
기본팬 구성은 전면3개 후면1개로 위쪽은 팬이 없다.
정중앙에 최근 무겁고 긴 그래픽카드 위한 지지대를 기본으로 갖추고 있다.
그리고 발열을 신경쓰는 유저라면 흡족할만한 구멍들. 즉 벤트홀이 곳곳에 있어서 공기의 흐름에 도움이 될 것 같다.
하단 /
먼지 필터가 부착되어 있는데, 상단처럼 마그네틱 소재는 아니다.
조립
내 메인컴퓨터 부품을 그대로 잘만 i6에 옮겨 보았다.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다.
CPU : AMD 5600X
MB : MSI X470 ATX
VGA : GALAX RTX4070Ti
RAM : 삼성전자 40GB
POWER : 700W
SSD1 : 삼성전자 970 EVO M.2 NVME (250GB)
SSD2 : 삼성전자 980 PRO M.2 NVME (2TB)
SSD3 : 하이닉스 1GB
HDD1 : WD 700GB
HDD2 : WD 2TB
HDD3 : WD 8TB
우선 좌측면 강화유리를 분리해준다. 단순히 위로 올리면 빠진다.
하단에 파워 설치 후 케이스 뚜껑까지 3.5cm 공간이 있어 선정리에 편리하다.
개인적으로 3cm 이상의 선정리 공간은 확보가 되어야 조립할 때 불편하지 않다.
그 이하에서는 선을 없는 공간에 구겨 넣느라 진이 다 빠진다.
케이스 내부 ATX보드에 맞춰 별나사를 조립 → 백패널 장착
케이스 금속패널이 얇으면 별나사만 돌려도 혹은 백패널을 끼우려고 힘을 주면 케이스가 구겨지는 경우가 있는데, 흔들림없이 꽤 견고한 모습이다.
윗면 기본팬이 없어서 공간의 여유가 더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메인모드 장착 후 케이블 연결시 답답함이 전혀 없었다.
여유 공간이 많고 선정리를 위한 공간들이 곳곳에 있어 조립할 때 너무 편하다.
우측면 아래 HDD 장착 공간이 있다.
SSD 조립과 같은 방법으로 / 고정패널에 HDD 연결 후 그대로 끼워넣고 손나사만 돌리면 된다.
우측면에는 SSD 장착 공간이 2개가 있다.
고정패널에 SSD 연결 후 그대로 끼워넣고 손나사만 돌리면 된다.
케이스를 수도 없이 조립해 봤지만, 저장매체 연결방식은 드라이버 최대한 케이스에 가까이 하지 않게 해야 편하다.
우측면 따로 마련되어 있는 선정리 공간
금속이 아닌 플라스틱이라 아쉽지만, 그래도 플라스틱이 허접하지 않다.
두께가 있고, 세게 구부려도 버틸만큼 견고한 모양새로 위아래 2개가 있어서 정말 별거 아닌데 선정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파워케이블, SATA 모두 연결 후 내부와 우측면 모습
이제 그래픽카드만 장착하면 끝이다.
갤럭시 RTX4070Ti가 320mm인데, 케이스 전면 쿨링팬 장착된 상태에서 거의 딱 맞게 들어간다.
케이스 내부에 기본 제공되는 그래픽카드 지지대가 있다.
내 그래픽카드에 맞춰 손나사만 돌리면 위아래앞뒤 조절 모두 가능하다.
조립을 마치고 컴퓨터 실행시 케이스 모습
잘만 케이스는 기본제공 RGB팬이 큰 강점이 되는 것 같다.
120mm가 아닌 140mm에 소음도 적고, RGB팬이 매우 예쁘다.
좁아보이지 않고 넉넉한 공간과, 케이스 곳곳에 보이는 구멍들이 공기순환에 좋을 것 같다.
총평
1 억지로 힘을 쓰는 상황이 별로 없었다. 공간에 여유가 있어서인지 케이블을 뒤에서 앞으로 빼고 사용하지 않는 공간에 선을 밀어넣고 하는 과정들이 힘들지 않았다. 있어야할 곳에 구멍이 있다. 파워옆 공간도 3.5cm 가량 여유공간이 있어 우측면 케이스뚜껑을 닫을 때도 꽤 편했다. SSD나 HDD 연결시 탈착 가능한 금속패널에 고정 후 케이스에 손나사로만 부착할 수 있는 것도 너무 편하다. 게다가 6만원짜리 케이스에 무려 슬라이딩 도어다. 부품교체를 종종하는 입장에서 슬라이딩 도어는 손나사보다 꽤 우아한 모양새다. 신제품이고 설계가 계속 개선되고 있는 부분인건지 조립할 때 불편함이 없다.
2 디자인과 모양새 만듬새가 좋다. 케이스 금속이 얇으면 금방 티가 난다. 그냥 보기에도 허접해 보이고, 조립시에도 찌그러져서 불편하다. 이 케이스는 그냥 단순히 보기에도 견고함이 느껴지고, 조립시에도 그것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잘만에서 제공하는 기본RGB팬이 딱딱한 디자인속에서 화려함을 준다. 게다가 버튼 하나로 LED팬속도 조절 및 LED 점등이 가능하다. 게다가 팬이 120mm가 아니라 140mm 기본 제공이다. 이건 큰 차이다. 140mm인데 소음도 적고 만족스럽다. 그리고 상하단 먼지필터가 먼지관리에 도움을 준다.
3 USB Type-C 포트 메인보드에서 미지원이라 정말 아쉽지만, 케이스에서 이를 제공하는 것 자체가 신경써서 나온 제품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좋은 기회로 제공받아 사용하게 된 케이스이지만, 그냥 메인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6만원대 이 정도의 품질이라면 아무에게나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