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마이크로닉스 공랭 쿨러 리뷰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된 공랭 쿨러 제품 라인 중 하나인 마이크로닉스 COOLMAX CA50 스페로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닉스는 국내 PC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한 브랜드로 몇몇 이슈가 있었긴 했지만, 제품의 성능이나 퀄리티 및 사후 AS 관련해서 좋은 평을 가진 기업입니다. 최근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된 공랭 쿨러 제품 라인은 '펭귄'과 '참새'라는 새를 타이틀로 내세운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면 마이크로닉스의 공랭 쿨러 라인 중 '참새'에 대해 리뷰를 통해 경쟁력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언박싱 및 제원
▲ 박스는 일반적인 보급형 쿨러의 크기보다는 좀 크게 나온 편입니다. 단순 박스 크기만 보게 되면, 타 경쟁 쿨러와 비교될만한 크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박스 전면에는 CA-50 스페로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측면에는 상세 제원이 나와있습니다. 따로 봉인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색상은 녹색을 베이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제품 내부 구성 오류인지, AMD 전용 스탠드 튜브와 스크루 나사가 본 박스와 다르게 배송이 왔습니다. 다른 리뷰를 찾아보니, 흰색의 AMD 전용 스탠드 튜브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저는 구성품에 따로 AMD 전용 흰색의 스탠드 튜브가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따로 검은색의 AMD 전용 스탠드 튜브와 AM5 전용 스크루 나사가 같이 왔습니다.
▲ 상품 상세정보에 나와 있는 CA-50 스페로우의 상세 제원입니다. 5개의 히트파이프와 180W의 TDP, Rifle 베어링 등이 눈에 띕니다. 타워형 쿨러의 가장 큰 특징인 높이는 153㎜으로 일반적인 미들 타워 케이스에 전혀 무리가 없습니다. 케이스와의 호환 여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내부 구성
▲ 내부 구성은 쿨러 본품 / 쿨링팬 / 부속품 박스 / 설명서로 되어있습니다. 조립 부속품은 따로 박스로 보관되어 있어 보급형 공랭 쿨러라고 보기에 퀄리티가 좋습니다.
▲ 조립 부속품 박스 내부에는 결합에 필요한 백플레이트, 세이프티 가이드, 소켓 가이드, 각종 나사, 팬 클립, 서멀 그리스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별로 표기를 해놓았지만, 너무 많아서 꼭 설명서를 꼼꼼히 읽어보고 설치하시길 바랍니다.
모습 및 특징
▲방열핀과 베이스 그리고 히트파이프로 구성된 일반적인 타워형 CPU 쿨러 타입입니다. 촘촘한 50개의 알루미늄 방열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히트 싱크 상단에는 따로 커버 없이 'SPARROW' 문구와 함께 참새 그림이 양가 처리되어 있습니다. 보급형 답지 않게 히트파이프를 니켈도금 처리 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쿨링팬과의 결합은 클립 방식으로 측면으로 연결이 됩니다만 쿨링팬 결착이 조금 불편합니다.
▲ 고급형 제품에 사용되는 니켈 도금 구리 베이스를 사용하였습니다. 확실히 고효율 고쿨링을 위한 히트 스프레더의 표면은 CPU와 빈틈없이 밀착되어 궁극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5개의 히트파이프가 확연하게 보입니다. 히트 스프레더는 보호 필름으로 덮여 있습니다. 장착하실 때에 꼭 보호 필름을 제거하고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 120㎜ X 120㎜ X 25㎜의 쿨링팬이 1개 제공됩니다. NON LED 쿨링팬으로서, 앞뒤 네 귀퉁이에 방진 패드를 부착하여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PWM 기능을 지원하는 4핀 케이블을 사용하며, 뛰어난 수명이 장점인 Rifle 베어링을 탑재해 낮은 마찰과 소음, 높은 내구성으로 오랜 시간 안정적으로 사용 가능합니다. 최대 1,800RPM ± 10%의 풍량을 보여줍니다.
조립
▲ 조립 및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 구성입니다. AMD 시스템으로 조립 및 테스트를 진행했기에 설치는 AMD 가이드와 브라켓을 사용하였습니다.
▲ AMD 소켓 가이드입니다. 솔직히 불편합니다. 최근 몇몇 타브랜드의 보급형 공랭 쿨러 리뷰를 진행해 보면서 느낀 점은 '간단하고 손쉬운 설치가 가능하다!'입니다. 하지만 CA-50 스페로우는 번거롭습니다. 소켓 가이드를 만드는 것부터... 그래도 세이프티 가이드를 제공해 주는 것은 단연코 큰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 신기한 구조입니다. 소켓 가이드의 볼트에 맞춰서 스프링 나사 간격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 1번 메모리 슬롯에 메모리 장착해도 간섭이 없습니다. 튜닝램 및 방열판을 사용하게 된다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최종 테스트하기 전의 모습입니다. 깔끔한 결착 모습을 보여줍니다.
구동
▲ 조립 완성 후, 구동한 직후의 모습입니다. NON LED이기에 RGB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테스트(온도)
① 아이들
▲ 부팅 직후의 아이들 온도입니다. 라이젠 2700X의 높은 발열을 보여주듯 최대 56.5℃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② CPU-Z
▲ 가벼운 부하의 CPU-Z 벤치마크입니다. 최대 83.8℃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③ 3D MARK
▲ 3D MARK 내의 CPU 성능 테스트입니다. 최대 93.0℃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④ OCCT
▲ OCCT의 벤치마크 시 온도 변화입니다. 최대 94.0℃의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⑤ 씨네벤치 R23
▲ 마지막으로 씨네벤치 R23에서 측정해 봤습니다. 최대 94.6℃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 다수의 핀휨과 핀 손실로 인해 접합을 한 라이젠 2700X이다 보니, 각종 벤치의 점수가 소폭 하향되었습니다. 다만, 벤치마크를 하는 동안 높은 발열을 보여주었지만 쓰로들링이 없이 테스트 완료하였습니다. 이에 CA-50 스페로우는 빠른 쿨링을 통해 전반적으로 온도 상승을 억제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총평
지금까지 마이크로닉스에서 출시된 CA50 스페로우의 모습 및 특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장단점이 분명한 공랭 쿨러인 것 같습니다. 리뷰 시점 기준 온라인 최저가 32,160원의 가격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로우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5개의 히트파이프로 인한 뛰어난 쿨링 성능
② 뛰어난 수명이 장점인 Rifle 베어링을 탑재
③ 세이프티 가이드 제공
④ 보급형 답지 않게 히트파이프를 니켈 도금 처리
⑤ 히트 스프레더 부분까지 니켈 도금 구리 베이스를 사용
분명 좋은 장점을 가진 보급형 공랭 쿨러이지만, 설치의 복잡성 및 클립형 쿨링팬 결합의 불편함, NON LED의 호불호가 존재하기에 보급형 공랭 쿨러 시장에서 어떠한 경쟁력을 보여줄지 궁금해집니다.
내부 구성품이 많고 설치의 복잡성이 조금 있는 제품이기에 처음으로 공랭 쿨러를 사용하실 분들은 꼭 사용설명서와 제품을 리뷰를 한 글을 정독하고 설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주)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