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마이크로닉스의 싱글 타워형 CPU 공랭 쿨러인 'COOLMAX CA50 스페로우'입니다. 마이크로닉스의 공랭 쿨러 제품들은 독특한 모델명을 붙이기로 유명한데 이글, 팔콘, 펭귄, 스웰로우 등 주로 조류의 이름으로 모델명을 붙입니다. COOLMAX CA50 역시 참새를 뜻하는 스페로우라는 모델명을 가졌는데, 3만 원대 쿨러에서 보기 드물게 5개의 히트파이프와 솔더링 히트 스프레더 베이스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COOLMAX CA50 스페로우는 싱글 타워형 공랭 쿨러로 라이플 베어링이 적용된 120mm 쿨링팬을 적용했습니다. 쿨러 높이는 127mm로 정말 어지간한 대부분의 미들 타워 케이스에 설치가 가능합니다. 플랫폼은 최신 AMD AM5 및 인텔 LGA1700 소켓과 호환이 가능하며, 최대 TDP는 180W로 인텔 i5-13세대 13400F 및 AMD 라이젠5-5세대 7600 (라파엘) 프로세서와 궁합이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품질 보증기간은 1년입니다.
전면에 제품 사진과 모델명을 크게 기재했습니다. 전체적인 배경은 녹색인데, 별자리를 보는 듯한 디자인이 인상적이군요. 상단 좌측 모서리 부분에는 쿨맥스의 로고가 기재되어 있으며, 후면에는 제품의 상세 스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제품 본체, 조립 부품, 써멀 컴파운드, 설명서를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최신 인텔 LGA 1700 및 AMD AM5 소켓을 위해 추가 구성품을 따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다만 LGA 1700 브라켓이 플라스틱인 점은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기본 브라켓은 금속입니다.)
국내 기업인 마이크로닉스 제품답게 설명서는 역시 한글로 되어있으며 소켓별로 각각의 설치 과정이 단계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의 제품 설명서들을 보면 이렇게 초보자들도 쉽게 설치할 수 있게끔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점이 참 좋습니다.
120mm 쿨링팬 1개가 히트싱크에 결합된 구조로 전형적인 싱글 타워형 공랭 쿨러의 모습입니다. 층층이 쌓인 알루미늄 방열판을 6mm 히트파이프 5개가 관통하는 구조로 보통 3만 원 대의 공랭 쿨러 제품들은 4개의 히트파이프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5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습니다. 히트파이프는 CPU의 열을 방열판으로 전달하는 통로 역할을 하므로 많을수록 열전달 효율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단 커버는 따로 적용되지 않아 히트파이프 끝부분이 노출되는 형태이나, 중앙부에 스패로우 문구와 참새 모양이 양각되어 심심할 수 있는 상단 디자인에 포인트를 더해 줍니다.
히트파이는 니켈 도금되어 있어 부식 및 산화를 방지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오래 유지하게 해줍니다. 베이스는 정밀하게 가공된 히트 스프레더를 히트파이프와 솔더링 방식으로 접합했습니다. 보통 보급형 모델에서는 DTH(Direct Touch Heatpipe) 방식의 베이스를 사용하는데 이 방식에 비해 솔더링 접합 방식은 요철 구간이 없어 CPU와 베이스가 더욱 밀착해 열전달에 효과적이므로 주로 고급형 공랭 쿨러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입니다.
120mm 쿨링팬은 9개의 블레이드를 가졌으며 라이플 베어링이 적용되었습니다. 일반 슬리브 베어링이 적용된 쿨링팬보다 소음은 적고 수명은 더 깁니다. 스펙상 동작시 최대 소음은 33.26dBA이며 최대 풍량은 75.85CFM 입니다. 각 모서리 부분에는 8개의 패드를 부착해 소음과 진동을 억제했습니다.
설명서가 워낙 자세하고 직관적으로 기재되어 있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무리 없이 설치가 가능합니다. 먼저 앞뒤 방향에 주의해서 각 메인보드 소켓에 맞는 브라켓을 설치하고 써멀 컴파운드를 CPU에 도포합니다.
그 후 좌우 두 개의 나사를 번갈아서 조이면 히트싱크 설치는 끝입니다. 마지막으로 클립을 이용해 쿨링팬을 결합하고 4핀 커넥터를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모든 과정이 끝납니다. 4핀 커넥터는 메인보드의 CPU_FAN 단자에 연결해야 PWM 기능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램 슬롯 4개 중 두 개만 사용하는 경우 간섭이 생기지 않으나, CPU와 가까운 쪽의 램 슬롯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간섭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클립 위치를 조정해 쿨링팬을 올려서 설치하면 되겠습니다.
호불호가 갈리는 별도의 조명효과가 없기 때문에 사진처럼 블랙 컨셉의 시스템과 조합하는 것이 더 어울립니다. 상단에 양각된 스페로우(참새) 그림이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는군요.
바이오스뿐만 아니라 각 메인보드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전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한다면 팬 속도를 보다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ASUS AI Suite 3 소프트웨어로, 이를 통해 수동 및 4가지 프리셋으로 팬 속도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음 테스트는 쿨러와 5CM 간격을 두고 스마트폰 소음 측정 앱을 통해 측정했습니다. 좌측이 팬 속도 표준(기본 PWM) 아이들 상태의 소음이고 우측이 팬 속도 최고 상태의 소음입니다.(일반적인 사용 시 팬 속도를 최대로 고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팬 속도는 아이들 상태에서 600RPM 대이고 최대 속도에서는 1800대의 RPM를 기록했습니다. 아이들 상태에서는 확실히 무소음 정도로 정숙함이 느껴졌으며 최대 팬 속을 설정한 후에야 쿨링 팬 소음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쿨링팬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서 측정했기 때문에 상대적인 차이에 집중해서 봐주시길 바랍니다.)
벤치 테스트에 사용된 CPU는 인텔 i5 10400f이며 스펙 표기상 TDP는 65W입니다. 테스트는 실내 온도 29도를 기준으로 AIDA64 Stress FPU 검사를 통해 CPU 로드율 100%인 풀로드 온도를 측정했습니다. 테스트 내내 CPU 최대 클럭을 유지했으며 팬 속도는 1200대의 RPM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주로 히트파이프 4개짜리 공랭 쿨러들을 많이 리뷰했었는데, 히트파이프 5개로 한 개가 늘어난 성능 차이가 확실히 느껴집니다.
▶ 견고하고 정밀한 솔더링 히트스프레더와 5개의 히트파이프
구리 재질의 히트파이프는 5개가 적용되었으며 보급형에서 보기 힘든 솔더링 접합 방식의 히트스프레더를 적용해 CPU와 베이스를 더욱 밀착시켜 열전달효율 및 냉각 효율이 뛰어납니다.
▶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
니켈 도금된 히트파이프와 베이스는 깔끔한 은백색으로 부식을 방지하고, 상단 참새 모양의 각인은 밋밋할 수 있는 디자인에 디자인적 감성을 더해줍니다.
▶ 친절한 설명서와 쉬운 설치
한글로 된 설명서는 각 단계별로 조립 과정이 상세히 기록되어 초보자들도 쉽게 설치가 가능합니다.
▶ 훌륭한 가성비
마이크로닉스 COOLMAX CA50 스페로우는 현재(23년 7월) 최저가 32,160원에 판매 중이며, 이 가격대에서 히트파이프 5개와 솔더링 히트스프레더가 적용된 제품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니다.
이상 리뷰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체험기는 ㈜한미마이크로닉스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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