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작하면서
이번에 사용해 본 제품은 쿨러로 유명한 잘만사의 중급 공랭 쿨러인 CNPS10X PERFORMA입니다. 예전에 CNPS9X PERFORMA를 사용해 본 적이 있었는 데 충분한 쿨링 능력과 상당한 저소음에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것보다 상위 제품인 CNPS10X PERFORMA은 어떠한지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CNPS10X PERFORMA는 고 풍량 / 저소음의 터빈블레이드팬을 적용하였고 비대칭 히트파이프 배치로 램 간섭을 줄이면서 방열 면적을 극대화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기영동 도장방식으로 깔끔한 올 블랙의 색상을 느낄 수 있으며 마감 또한 깔끔합니다.
■ 포장 및 구성품
박스 전면에서는 제품의 이름과 모습을 볼 수 있고 박스 후면에는 제품의 특징이 다양한 언어로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옆면에서는 제품의 스펙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를 개봉해 보면 플라스틱 완충제에 쿨러 본체가 들어있고 박스에 나머지 구성품들이 들어있습니다. 구성품 종류가 꽤나 많으니 꼭 설명서를 참조하시면서 조립하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인텔의 LGA1700용 백플레이트와 마운트 가이드는 따로 들어있습니다. 아무래도 12세대가 나오기 전에 발매된 제품이라서 그런듯하네요.
■ 외형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을 이용하여 정말 깔끔하게 도색이 되어 있습니다. 방열핀 사이사이 마저 검은색으로 도색이 되어 있어서 사진으로 표현하기가 쉽지가 않더군요.
윗면 또한 깔끔하게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지만 커버가 없어서 히트파이프가 그대로 노출되는 건 조금 아쉽습니다. 중앙을 자세히 보시면 ZALMAN이라고 적혀있습니다.
베이스는 4개의 히트파이프와 CPU가 직접 닿게 되는 DTH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CNPS10X PERFORMA는 팬의 크기가 135mm로 일반적인 보급형 쿨러들보다 좀 더 큽니다. 최대 RPM은 스펙상 약 1500RPM으로 되어 있는 데 팬의 크기를 키우고 최대 RPM을 줄이는 저소음 전략으로 느껴집니다. 팬 또한 전부 검은색으로 도색되어 있고 당연하게도 PWM을 지원하여 RPM을 원하는 데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팬에서 아쉽게 느껴지는 건 진동 방지용 고무가 듬성듬성 붙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제품 불량인지 원래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 조립
AMD 5600과 기가바이트 B550M PRO-P에 장착할 예정입니다. AM4는 구성품에 포함된 백플레이트를 사용해야 해서 백플레이트를 먼저 조립하였습니다.
먼저 백플레이트에 사이드 캡을 이용해서 너트를 조립을 해야 하는 데 백플레이트의 상 / 하 위치를 주의해야합니다. 사용설명서를 꼭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중앙에 구성품에 있는 AMD 용 블록을 붙여줍니다. 백플레이트와 메인보드가 붙지 않게 하는 역할로 보입니다.
백플레이트의 너트 위에 와셔 -> 스탠드오프를 장착해 줍니다. 스탠드오프 위에 마운트 가이드를 나사로 고정하고 써멀 구리스를 발라주도록 합니다.
타워를 고정하기 위해서는 150mm 길이 정도의 드라이버가 필요합니다. 나사로 타워를 고정하고 팬을 클립으로 붙인 다음 PWM 단자를 메인보드에 연결하면 조립은 완료된 것입니다.
메인보드에 조립을 완료한 모습입니다. 135mm 팬을 장착한 쿨러라서 원팬 쿨러임에도 전체적인 크기가 꽤나 크게 느껴집니다.
비대칭 히트파이프 배치 덕분에 방열판이 달린 메모리를 장착하여도 상당한 여유가 있습니다. 풀 뱅크로 메모리를 장착해도 문제가 없겠네요.
쿨러의 높이가 약 155mm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케이스에는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호환성 부분도 꽤나 괜찮네요. 아무래도 올 블랙의 색상에 NON-LED 팬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LED를 별로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 테스트
AIDA64 시스템 안정성 검사를 이용하여 쿨러를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테스트 시 방 온도는 27.3도였습니다. CPU는 라이젠 R5 5600을 사용하였으며 메인보드는 기가바이트 B550M PRO-P입니다.
아이들 시에 최저 온도는 28.6도로 확인되고 이때 팬은 846RPM으로 작동합니다. 테스트를 진행하면 팬의 RPM은 최대치인 약 1500RPM 후반대까지 올라가며 이때 온도는 66.3도로 확인이 되네요. 일반적인 보급형 CPU에서 사용하기엔 넘치는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터를 켜지 않았을 때 방의 소음치는 36.7dB입니다.
팬에서 측정기를 10cm 거리에 둔 후 RPM에 따른 소음치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약 800/1000/1200/MAX RPM 일 때의 소음을 측정하였으며 약 1500 RPM 후반대가 MAX RPM인 것으로 확인이 되더군요. 테스트하기 전에 기대했던 데로 굉장히 저소음 쿨러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1200RPM까지도 소음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MAX RPM 일지라도 케이스에 넣어두면 팬이 돌고 있구나 수준으로 느껴지더군요.
■ 마무리
- 23년 7월 다나와 가격
다나와에서 가격은 5만 원 초반대로 확인이 됩니다. 예전 같았으면 저소음 쿨러의 메리트로 인해서 충분히 구매를 고려해 볼 만한데 요즘은 쿨러 가격들이 저렴해지고 있어서 조금 애매한 가격대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깔끔한 블랙 도색, 보급형 CPU들은 커버하고도 남는 충분한 쿨링 성능, 기대 이상의 저소음 팬등의 장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용한 컴퓨팅 환경을 꾸미고자 하시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265K 애로우레이크 가격인하, 밸류팩, AMD 서버점유율 50% 돌파 오보, 요즘 PC 쿨링/케이스 트렌드 등 [요즘 PC핫이슈]](https://img.danawa.com/images/attachFiles/6/859/5858403_1.jpeg?shrink=320:1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