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X 3.0 규격은 PCIe 5.0 기반 고성능 그래픽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12VHPWR 단자가 도입된 것 외에도 기존 ATX 2.0 보다 증가된 효율, 높아진 피크 출력 등 개선된 장점이 많습니다. 때문에 현시점에서 파워서플라이를 구입하거나 교체한다면 가급적 이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을 선택하시는 게 든든할 겁니다. 특히 12VHPWR 단자를 사용하는 Nvidia 최신 4천 번대 그래픽카드를 사용한다면 케이블 직결로 안정성이 더욱 높아지는 메리트도 있죠. 

마이크로닉스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는 더욱 든든해진 ATX 3.0 차세대 규격으로 설계되었으며 92.82% 극강의 에너지 효율과 함께 PCIe 5.0이 적용된 차세대 그래픽카드를 완벽 지원하는데요, 사용기를 통해 어떤 제품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0 (PCIE5) 패키지"

그래픽카드의 높아진 소비 전력 때문에 이제 1000W 이상 고용량 모델들이 관심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넉넉한 1050W, 최대 92.82% 효율을 보여주어 80PLUS PLATINUM 인증을 받았으며 변동이 적은 전압 유지를 위한 2세대 GPU-VR 기술 탑재, 긴 수명과 낮은 소음이 장점인 FDB 팬, 무소음의 제로 팬 모드, 잔열을 제거하는 애프터 쿨링, 풀 모듈러, 105℃ 캐피시터, 각종 안전장치 등, 다양한 특징이 안내되어 있네요. 게다가 고급형인 만큼 무상 A/S도 10년을 보증합니다.

구성품은 파워 본체와 나사, 케이블 정리용 타이, 전원 케이블, 그리고 모듈러 케이블들은 파우치에 담겨 제공됩니다.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0 (PCIE5) 디자인"

높은 등급, 고출력일수록 크기가 커지지만 길이 140mm로 케이스 설치 호환성을 높였네요. 120mm 쿨링 팬은 긴 수명, 낮은 소음을 지원하는 FDB(Fluid Dynamic Bearing) 베어링을 사용하며 내부 온도 50도 이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 제로 팬 모드가 작용되었습니다. +12V 싱글 레일 가용률은 100%, 87.5A 1050W 모두 사용 가능하며 고성능, 고효율에 최적화된 Full Bridge LLC 공진형 컨버터와 최대 역률 99%의 Active PFC, 유연한 전력 공급을 위한 DC to DC 회로도 잘 갖추었습니다. 또한 2세대 GPU-VR 기술은 100% 부하 환경에서도 출력 전압 강하 없이 안정적인 전압을 유지합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심플한 외형입니다. 편리한 풀 모듈러 방식이며 최대 600W 출력을 지원하는 12VHPWR 커넥터를 제공하기 때문에 케이블 하나로 고성능 그래픽카드에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전원은 프리 볼트 설계, 내부에는 높은 내구성과 안정적인 동작을 보장하는 일본산 420v/1150uF 105℃ 캐패시터 장착, 그리고 OVP(과전압), OPP(과부하), UVP(저전압), OTP(과열 보호), OCP(과전류), SCP(단락), NLO(공회전 보호), SIP(서지,인러쉬 보호)까지 8중 보호회로는 PC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커넥터 구성은 메인 전원 20+4핀, CPU 보조 전원 4+4핀 2개, 싱글 PCIe 6+2핀 3개, SATA 12개, IDE 4개, PCIe 5.0 1개, FDD 1개 구성이며 올 블랙 플랫 타입에 길이도 넉넉한 편입니다. 특히 CPU 4+4핀, PCIe 6+2핀. 12VHPWR 커넥터 케이블은 18AWG보다 안정성과 발열, 효율 면에서 유리한 16AWG 굵기가 사용되었네요.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0 (PCIE5) 테스트"

풀 모듈러 방식이기 때문에 필요한 케이블만 사용하게 되면 시스템 내부 정리가 쉬워지고 깔끔한 세팅이 가능합니다. 고가의 하드웨어 측정 장비에 비할 수는 없지만 파워 테스트기를 이용하여 간단히 전압을 확인해 봤는데요, +3V, +12V,  +5V 모두 양호한 수치를 볼 수 있었습니다. 

파워 내부 온도가 높지 않으면(50도 이하) 팬이 작동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IDLE 상태, 또는 부하가 적은 활용에서는 무소음으로 정숙하게 사용 가능하겠네요.

제공되는 12VHPWR 커넥터 케이블은 되게 유연하고 파워 직결이라 안정감도 높습니다. 게다가 Nvidia RTX 4000번 대 그래픽카드에 들어있는 변환 케이블보다 정리도 쉽고 시스템이 깔끔해지죠. 주의할 것은 12VHPWR 커넥터는 연결이 되게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장착 포트와 최소 3cm 정도는 수평이 되도록 주의하고 단단하게 고정되어야 합니다.

마이크로닉스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를 인텔 12세대 12600k, Nviia RTX 4070ti 시스템에 장착하였는데요, 연장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고 케이블 한 개로 직결하니 세팅이 너무 편하네요. 게다가 최신 ATX 3.0, 플래티넘 효율, 고용량으로 시스템 안정감도 더욱 높아졌습니다.

대기전력 0.5W 미만을 인증하는 ErP-Lot 6 획득으로 테스트 시스템에서는 0.2W가 측정되었습니다. 다만 이는 사용자 환경에 따라 다소 차이 날 수는 있습니다. 

소프트웨어에서 확인된 전압 +3.3V는 3.324V, +12V는 12.096V, +5V는 5.010V로 양호하였고 AIDA64, OCCT로 진행한 풀 로드테스트에서도 큰 출렁임 없는 안정적인 출력을 확인할 수 있었네요.

시스템에 장착했기 때문에 팬 확인은 어렵지만, 풀 로드테스트 중 소음이 40 데시벨 수준으로 측정되었습니다. 고주파, 기타 거슬리는 잡음 없이 되게 조용하네요. 팬 소음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 3.0 (PCIE5) 후기"

파워서플라이는 PC의 심장과 같은 존재죠, 각 부품에 전력을 공급하는 만큼 성능, 안정성, 효율이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정격 1050W에 80플러스 플래티넘 효율, 여기에 ATX 3.0 설계와 12VHPWR 커넥터 지원, 마이크로닉스만의 자체 개발 기술, 다양한 보호 장치, 편의성까지 담아 고급형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고사양. 하이엔드 시스템도 충분히 커버 가능할 듯싶네요. 멀리 보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찾으신다면 마이크로닉스 WIZMAX 1050W 80PLUS PLATINUM 풀모듈러 ATX3.0 (PCIE5)는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이 정도면 파워는 잊고 지내셔도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