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세대 CPU로 세대가 변화하면서 i7급부터는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사용하는 유저가 늘어났다. 16인치의 대화면을 자랑하는 게이밍 모델이 이 자리를 차지했는데, 흔히 고성능 모델이라고 불리는 노트북이라고 볼 수 있다.
영상편집 노트북 추천 HP OMEN 16 wf0093TX
그렇다고 너무 높은 가격대의 영상편집 노트북은 추천하기 어렵다. 적당한 가격에 높은 성능, 그리고 가끔 게이밍까지 즐길 수 있는 모델, HP OMEN 16 wf0093TX이다. 출시 직후 빠르게 실사용해봤다.
영상편집 노트북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하게 봐야하는건 단연 CPU다. 인텔 13세대 i7-13700HX는 16코어 24스레드, 최대 클럭 5.0Ghz를 자랑한다. i9급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작업환경의 영상편집 소프트웨어를 구동하는데 있어 이 정도 스펙이면 충분하다.
인텔 13세대 i7, RTX4060 벤치마크
전원 연결 후 고성능 상태에서 벤치마크를 진행했다. 코어, 스레드 개수만큼, Cinebench 점수와 CPU-Z 벤치마크를 비교해보더라도 꽤 높게 측정된걸 알 수 있다. 이전 인텔 12세대 12700H 대비 무려 34% 높은 성능을 보여준다. 동일한 i7 CPU지만, 사실상 급이 한단계 다르다고 볼 수 있다. CPU-Z 레퍼런스 점수와 비교해보면 i9-10900K 대비 멀티 스레드 성능이 훨씬 높다.
가볍게 프리미어프로를 사용해 FHD 60FPS 세로영상 편집본을 렌더링 및 저장까지 진행했다. 영상 시간은 약 2분, 총 처리 소요시간은 1분 정도로 굉장히 빨랐으며, 이정도 사양이라면 4K 영상편집도 무리없이 가능할 것 같다.
엔비디아의 RTX4060 8GB GDDR6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어 프리미어 프로 등 영상편집 소프트웨어에서 성능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한다. 미미하다는 유저도 있지만, 영상편집 노트북에서 그래픽 사양이 빠진 모델을 구입하는건 추천하지 않는다. 확실히 차이가 발생한다.
엔비디아 그래픽 드라이버를 최신 버전으로 설치 후, 3D Mark Timespy와 FireStrike 벤치마크를 돌렸다. 어댑터 280W 출력, TGP가 140W (CPU-Z 기준 TDP 80W)로 동급 대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성능도 그만큼 더 잘 나온다. 각각 10835점, 24116점이 측정되었다. 게이밍, 영상편집 노트북 모두 마찬가지지만, 어댑터 용량, TGP는 꼭 체크하자. 성능 차이가 있다.
같은 16인치 노트북이라고 해도 해상도에 따라 작업 공간이 달라진다. QHD (2560 X 1440), IPS 광시야각 패널을 기본 적용해 여러 창을 넓은 화면에 배치해놓고 한눈에 작업이 가능하다. sRGB 100% 색재현율을 자랑하기 때문에 영상편집 중 필요한 색보정도 가능한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다.
엔비디아 G-Sync, 플리커 프리, 눈부심 방지, Eyesafe 로우 블루라이트 기능까지 모두 적용되어 있다.
호그와트 플레이 영상
https://blog.naver.com/dasoljun/223170457670
300니트의 240Hz 고주사율을 지원하기 때문에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사용하다 머리 식힐 겸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 호그와트 레거시 각각 높음, 중간 옵션에서 평균 100프레임 정도 유지가 가능했다.
배그 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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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을 많이 사용하는 게임을 더 원활히 즐기려면 32GB로 램 교체도 하나의 방법이다. 기존에 8GB 2개가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1:1로 16GB 2개를 교체하면 된다.
작업한 데이터를 백업하는건 굉장히 중요하다. NVMe 규격의 외장 SSD 속도를 충분히 커버하는 썬더볼트4가 2개나 위치해 있다. 유선 이어폰을 사용해 영상편집하는 유저를 위해 헤드폰, 마이크 콤보 포트도 제공한다.
전원 포트와 RJ-45 유선랜, HDMI 2.1 USB A 등 책상 위에서 사용할 때 고정적으로 연결해놓고 쓰는 포트는 모두 후면으로 몰아놨다. 정면에서 봤을 때 케이블이 지저분하지 않다.
무게는 2.37kg로 무겁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필자는 적당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고사양 노트북 무게를 줄이려고 너무 얇게 만들려는 순간 발열 해소가 어려워진다. 보통 가벼운 제품들을 보면, 경량화를 위해 쿨링팬을 하나를 빼거나 얇게 탑재된 경우가 많다. 최대 단점은 쿨링 효율이 낮아진다는거다.
HP OMEN 16-wf0093TX는 OMEN 템페스트 쿨링 시스템을 적용해 4면 통풍구로 열이 적절히 배출된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팬 속도 조절을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
4구역으로 구분되는 RGB 백라이트 키보드가 탑재되어 있으며 숫자 키패드가 포함된 풀사이즈 규격이라 별도 키보드 없이 작업하기도 편리하다.
사운드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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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을 했던 유저라면 모두 공감할거다. 출연자의 목소리, 배경소음, BGM까지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 본 모델에는 뱅앤올룹슨 오디오 사운드가 적용된 듀얼스피커가 탑재되어 부족함없는 선명한 소리를 들려준다.
물리 방식의 카메라 셔터가 장착되어 웹캠 피싱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업무 중 미팅이 많은 경우, 활용하기 좋은 1080p FHD 급 카메라, HP True Vision이 장착되어 있다. 따로 웹캠을 사지 않아도 된다.
HP OMEN 시리즈는 프리미엄 급 라인이라, 윈도우11 HOME이 기본 설치되어 있다. 따로 윈도우 정품을 구입할 필요없이 전원을 켜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OS까지 탑재되어있는걸 감안하면 가격대도 꽤 괜찮게 나왔다고 생각한다.
영상편집 노트북 추천 모델 중 CPU 고사양 제품을 찾는 유저에게 적합한 모델이다. 인텔 13세대 i7, RTX4060을 탑재해 다양한 작업에서 활용하기 좋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