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이제는 모두들 게이밍 헤드셋은 "무선"이 대세라고도 하지만, 아직 "유선"만이 가지는 장점들을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게이밍 기어의 명가 스틸시리즈의 유선 게이밍 헤드셋 아크티스노바3 (Arctis Nova3)은, Nova Pro만의 특별한 사운드와 쾌적한 착용감, 그리고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와 RGB 조명 기능을 특징으로 갖춘, 게임으로의 몰입도를 한 단계 끌어올려 줄 제품입니다.
스틸시리즈만의 오렌지 컬러가 배색된 패키지 내에는 꽤 정성스럽게 각 구성품들이 포장되어 있으며, "For the glory"라는 게이머들의 가슴을 뛰게 할 문구 또한 빼놓지 않았습니다.
기본 구성품을 살펴보자면, 본품 외 3종의 케이블, 설명서, 그리고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유선 방식의 이 Arctis Nova3는, USB-C 단자를 통해 사운드의 입력 및 전원 공급을 받는 구조로, PC, XBOX, PS 등 멀티플랫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PC와는 USB C to C 케이블로 연동되며, USB 연장선 또한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출력 소스(인터페이스 혹은 데스크톱)와의 거리가 멀다 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죠.
또, AUX(3.5mm) to USB-C 케이블을 사용하여, 플레이스테이션이나 XBOX의 컨트롤러에도 직결하여 게임 사운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235g에 불과한 가벼운 무게와 쾌적한 착용감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 저렴해 보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부위에 메탈이 아닌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하여 경량화를 이뤘으며, 상단 헤드밴드에는 탈부착 및 길이 조절이 용이한 내측의 밴드 덕분에 오래 착용하고 있어도 정수리가 눌리는 느낌이 없었습니다.밴드 양쪽 부분은 무단 방식으로 길이의 조절을 지원하여, 본인의 머리둘레에 맞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이 유선 게이밍 헤드셋의 편한 착용감의 이유 중 하나는, 에어위브 메모리폼이 적용된 이어컵에 있습니다. 레자가 아닌 까슬한 패브릭 소재로 마감하였고, 쿠션감도 꽤 라이트 한 편으로, 귀 주위를 누르거나 땀으로 인해 피부와 닿는 부위가 찝찝해지는 현상도 거의 없었습니다.
왼쪽 유닛에는 와이어 방식의 마이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손으로 뽑아내는 방식으로 수납이 가능하며, 와이어의 재질이 와... 소리가 나올 정도로 부드러워서, 내 말소리가 가장 잘 캐치되는 포지션을 잡기에도 용이합니다.
특히 이 마이크는, AI 노이즈 캔슬링이 적용되어 있어 주변의 소음들을 걸러주고 착용자의 목소리를 깔끔하게 내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춰 설계되었습니다.
빠른 전개를 필요로 하는 게임에 임하면서, 이렇게 명확하게 내 목소리를 전달해 줄 수 있는 수단은 필수 요소라고 할 수 있겠죠 :)전용 컨트롤 소프트웨어인, SteelseriesGG를 설치하면, 마이크의 수음 정도와 다양한 이퀄라이저 세팅이 가능하니, 본인의 플레이 환경에 맞춘 셋업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게이밍 기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RGB도 갖추고 있는데요. 너무 소소하다는 느낌도 있지만, 양쪽 이어컵의 플레이트 부분의 링에는 프리즘싱크 RGB 조명이 적용되어 있어서, 플레이어로 하여금 게임할 맛 나는 무드를 조성하기에도 적합하죠.
물론, SteelseriesGG 프로그램에서 RGB의 패턴과 색상 그리고, 변환 속도 등의 컨트롤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RGB 라이트를 꺼둘 수도 있지만, 사실 유선 방식 제품의 장점인 배터리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이걸 꺼야 한다는 생각을 갖질 못했네요.
아크티스노바3에는 Nova Pro만의 어쿠스틱 음향 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게이머는 높은 수준의 몰입감과 함께, 올마이티 오디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성능과 스틸시리즈 소프트웨어가 결합되어 깔끔하면서도 깊은 베이스를 들려줄 수 있는 셋업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 덕분인지, 오버워치2에서 무게감 있는 탱커 캐릭터를 플레이하면서 상당한 타격감을 느끼며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리의 방향성 표현에 있어서도 좋은 성능을 내어주며, 다른 소리들보다는 인 게임에서 플레이어가 집중해서 캐치해야 하는 종류의 사운드들의 표현에도 많은 힘을 기울인 티가 나는 유선 게이밍 헤드셋입니다.
이러한 정확하면서도 품질 높은 사운드는 더욱 높은 몰입감을 선사해 주며, 이 몰입감이 가져다준 집중력 때문이었는지, 처음 Arctis Nova3를 착용하고 시험 삼아 플레이해 본 오버워치2에서 연달아 3연승을 거머쥘 수 있었죠 :D
물론,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땀으로 인해 이어컵이 부담스럽다거나, 어딘가 눌려져서 통증이 발생하는 일도 없었습니다. 확실히 "가벼운" 제품이 머리에 얹어(?) 두기에 훨씬 유리하다는 것을 또 한 번 깨달았습니다.
유선 게이밍 헤드셋만이 가질 수 있는 장점들을 누리면서, 경량화된 무게와 쾌적한 착용감, 그리고 원활한 음성 채팅을 위한 AI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 마지막으로 깊고 정확한 표현력의 사운드까지.
이 정도쯤 된다면 이제, 굳이 무선 헤드셋을 고집할 이유는 전혀 없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