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냅샷리뷰입니다.

이번 리뷰에서는 최근 진행한 기가바이트 주요 부품으로 구성된 7800X3D와 RTX 4080 게이밍 PC 빌드에 대해 소개합니다. 전체적으로 화려한 RGB 보다는 부분적으로 포커싱되는 RGB로 매칭했고, 가성비 측면보다는 감성적인 요소에 집중했습니다. 평소 즐겨하는 AAA 게임을 간단히 플레이해보았는데요. QHD 165 모니터 환경에서는 차고 넘치네요.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사용한 케이스는 LIAN LI LANCOOL 216 RGB (BLACK)입니다. 고성능 빌드에서 RGB 감성의 모든 영역까지 최적의 성능을 보여주고, 기본 탑재된 160mm LED x2 쿨링 팬과 140mm x1 후면 팬 쿨러를 사용해야 진가가 나옵니다. 조립 편의성이나 패키지 구성 어디 하나 흠잡을 곳 없는 제품으로 PC 빌더 측면에서 보면, 10만원 대 PC 케이스 중 가장 밸런스가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단점도 존재하는데요. 전면과 상단 필터가 기본 제공되지 않고, 전면 필터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상단 필터는 아예 없으므로 상단 배기 형태가 일반적이라 사용 중에는 먼지 유입이 어렵지만 미사용 시 먼지가 쌓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AMD Ryzen™ 7 7800X3D

최고급 게이밍 PC에 어울리는 CPU입니다. 낮은 소비전력 대비 CPU 내부의 온도가 높은 편이지만 외부로 전달되는 발열이 비효율적이라 CPU 쿨러 성능에 따른 발열 해소가 낮은 편입니다. 이번 빌드에 사용된 CPU 쿨러는 RGB 매칭을 위해 딥쿨 LT720 사용했지만, 써멀라이트 PA120와 같은 듀얼 타워 공랭 쿨러도 충분합니다. 

GIGABYTE B650 AORUS ELITE

사용된 CPU에 차고 넘치는 스펙으로 깔끔한 블랙 감성 연출하기에 충분한 메인보드입니다. 화려한 RGB LED가 탑재되어 있지 않지만, RGB가 탑재된 CPU 쿨러나 튜닝 메모리 정도면 부족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RGB 연출에 특히 좋습니다. 

GIGABYTE RTX 4080 WINDFORCE D6X 16GB

방열판 일부가 커팅된 디자인으로 케이블 꺾임에 따른 위험 요소를 방지할 수 있는 330mm 크기의의 그래픽카드입니다. 개인적으로 RGB 없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 심플한 외관은 특히 맘에 듭니다. 타임스파이 기준으로 핫스팟 온도는 86°C이며, 방열판 구조에 비해 나름 준수한 편입니다. 

V-Color Manta DDR5-6000 CL36 XSKY RGB

B650 어로스엘리트에 XMP로 바로 인식되는 RGB 튜닝램입니다. 이번 빌드에서는 별도의 오버클럭없이 간단히 바이오스에서 XMP만 적용해서 사용했고, RGB 컬러는 기가바이트 RGB Funsion 2.0에서 자유롭게 변경했습니다. 라이젠 7800x3d는 오버클럭 환경이 아니어도 게이밍 성능이 워낙 좋아서 무리하게 고가의 튜닝 메모리를 감성의 이유가 아니라면 선택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GIGABYTE AORUS Gen4 7300 M.2 NVMe

어로스 라인업의 PCIe 4.0 M.2 SSD 저장 장치입니다. 고급형 제품답게 별도의 방열판도 지원되고, 어로스 매칭으로 조합 하기에 좋습니다. 크리스털디스크마크로 테스트 결과 스펙상 순차읽기 7300MB/s 쓰기 6000 MB/s 속도로 확인되며, 보증 기간 5년으로 어로스 게이밍 PC 빌드 계획하고 있다면 어로스 로고 방열판의 존재감이 특히 돋보일 것 같네요.

GIGABYTE UD850GM PG5 80PLUS GOLD ATX 3.0

풀모듈러 방식의 12VHPWR 케이블이 직결되는 ATX 3.0 파워서플라이입니다. 무상 10년의 제품으로 유휴상태나 20% 이하 부하에서 ZERO 팬이 지원되고, 과거 기가바이트 파워서플라이 대비 여러모로 신경을 쓴 느낌을 받았습니다. 컴린이 시절 특가로 구매한 기가바이트 700H 브론즈를  오랫동안 사용한 적이 있는데요. 나름 괜찮았던 기억이 납니다.

리안리 랜쿨 216 전면 팬, 딥쿨 LT 720 워터블록, 브이컬러 Manta 튜닝 메모리에 RGB를 적용한 블랙 감성의 빌드를 마무리했습니다. 예상했던 감성이며, 전체적으로 일부 부품을 통해 포커싱 되는 RGB가 적용된 게이밍 PC에 집중했습니다. 

330mm 그래픽카드 장착에도 꽤 여유 있는 모습이고, 딥쿨 LT720 워터블록 컬러와 그래픽카드의 방열판 컬러가 일체감 있게 잘 매칭되어 기쁩니다. 커팅된 방열판의 디자인이 이질감은 주지 않을까 염려도 있었지만, 완성된 결를 보니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리안리 랜쿨 216 전면 쿨링 팬은 일정 부하 이상의 경우 소음 레벨이 꽤 높은 편이지만, 700~800 RPM 범위 기준으로 체급에서 오는 풍량이 우수하므로, 실제 사용 환경에서 만족스러운 성능을 확인했습니다.

라디에이터와 후면 팬은 모두 번들 제품을 사용했고, 벤치테스트시 HWINFO 상 모니터링되는 7800x3d의 온도 대비 실제 CPU 쿨러에 전달되는 발열은 낮은 편이라 쿨링 팬의 속도를 낮게 세팅해도 온도 결과는 비슷한 범위에 들어옵니다. 해당 CPU는 다양한 쿨링 제품을 사용하면서, 최적화된 온도를 찾는 것은 무의미하므로 스로틀링이 걸리지 않는 범위에서 쿨링 팬 속도를 낮춰서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쿨링 관점에서 보면 사용된 딥쿨 LT720은 사실상 과도한 편에 속하지만, 그래도 수랭 쿨러이므로 유휴상태에서의 온도는 공랭 쿨러 대비 유리한 편입니다. 순정 상태에서 시네벤치 R23 멀티 기준 86°C이고, 전반적인 사용 환경에서는 펌프와 라디에이터 팬 속도를 낮게 유지해도 차고 넘치므로 PBO와 커옵을 사용하기 귀찮은 분들과 저소음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낮은 속도의 3열 수랭도 괜찮은 것 같네요. 

이번 즐겨하는 블랙 감성에 주요 부품 RGB를 포커싱 했고, 결과는 만족스럽습니다. 공랭 빌드를 진행하신다면 랜쿨 216 RGB 모델보다는 일반 모델이 더 적합해 보이며, 써멀라이트 PA120 공랭 쿨러와 함께 RGB 없는 올블랙 빌드로 진행해도 충분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후자를 더 선호하는 편으로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해당 조합으로 진행해 보겠습니다.

기가바이트 주요 부품으로 구성된 라이젠 7800X3D와 RTX 4080 게이밍 PC 빌드 결과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사용된 CPU와 그래픽카드 조합은 QHD나 4K 게이밍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게이밍에 올인한다면 라이젠 7800X3D 조합이 현시점 최강이므로 더할 나위 없어 보이네요.

빌드 관점에서 성능 중심의 사용자라면, A620 메인보드에 듀얼 타워 공랭 쿨러 정도면 충분하고, 여유로운 구매 예산으로 감성에 집중하고 싶다면 이번 리뷰에서 소개해드린 조합을 추천해 드리면서 이번 리뷰 마무리합니다.

끝으로 PC 빌드 과정이나 완성된 빌드 영상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유튜브 영상을 참고하세요.

본 리뷰 콘텐츠는 제이씨현 협업 활동으로 제품 대여를 통해 제약이나 개입 없이 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