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컴퓨터 저장 장치라고 하면 HDD를 떠올리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사실 아직도 저장장치=하드디스크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하지만 어느새 SSD가 메인 드라이브의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는데요. 특히 요즘은 공간 활용이 좋고 속도가 빠른 내장형 M.2 NVMe SSD가 인기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드릴 제품은 웨스턴디지털 WD Blue에서 출시한 NVMe M.2 SSD인 SN570입니다. 제가 오늘 소개드리는 제품은 500GB 제품이지만, 낮게는 250GB부터 최대 2TB 의 대용량 스토리지 구성이 가능하니 용도에 맞게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해당 제품은 고용량과 빠른 속도, 가성비가 돋보이는 제품이고요. 실제 성능은 어느 정도인지 직접 데스크탑에 설치 후 살펴보겠습니다.
WD 드라이브 제품들은 그린, 블루, 블랙, 레드, 퍼플, 골드 컬러 별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데요. 블루 라인업은 크리에이터를 위한 용량 중심의 스토리지입니다. 데스크톱과 노트북 모두 사용 가능한 내장형 SSD이고요. 제품 보증기한은 5년입니다.
제품 박스를 열어보면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 안에 SSD가 고정되어 있고요. 설명서가 들어 있습니다. 참고로 이 제품 구매를 하면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유용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1개월 구독권도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구독권은 공식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WD Blue SN570 M.2 NVMe SSD의 인터페이스는 PCIe Gen3 x4 NVMe v1.4이고요. M.2 2280 폼팩터로 방열판과 D램이 없는 제품입니다. 크기는 가로 80mm, 세로 22mm, 두께 2.38mm입니다.
500GB 모델 기준 최대 읽기 속도는 3,500MB/s, 최대 쓰기 속도 2,300MB/s를 지원하고, TBW는 300TB입니다.
슬림한 M.2 2280 폼팩터라 데스크톱과 노트북, 올인원PC까지 모두 장착이 가능합니다. 저는 빈 슬롯이 있는 데스크탑에 추가 장착을 했습니다. NVMe SSD는 메인보드의 커넥터에 밀어 넣고 나사만 조이면 되기 때문에 장착은 아주 쉽습니다.
장착 후 바로 데스크탑 장치 관리자로 들어가 보니 인식이 잘 되었고요.
사용을 위해 디스크 관리에서 초기화 및 볼륨 만들기를 했습니다.
용 관리 소프트웨어인 ‘웨스턴디지털 SSD 대시보드 (Western Digital SSD Dashboard)’를 설치하면 드라이브의 온도, 용량 등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어도비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 1개월 구독권을 신청할 때 일련번호와 프로모션 번호가 필요한데요. 바로 이 소프트웨어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테스트 결과입니다. 빠른 속도를 갖춘 SSD답게 순차 동시 읽기, 쓰기 속도는 각각 3,615 MB/s, 2,420 MB/s로 나왔습니다. 스펙상 최대 속도에 근접한 결과를 보여줬고요.
크리스탈 디스크 인포에서도 상태 확인을 해봤습니다. 컨디션은 좋았고, 온도도 44도로 준수하게 나왔습니다. 전력 소모가 적고 발열이 적은 편이라 히트 싱크 없이도 양호한 온도를 보여줬습니다.
WD 블루 SN570 M.2 NVMe SSD가 사진과 영상 콘텐츠를 다루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에 특화된 SSD인만큼 대용량 데이터 전송 테스트도 해봤는데요. 데스크탑에 연결된 외장 SSD에서 6GB 용량의 26개 동영상 파일을 복사하는데 약 20초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전송 속도는 370MB/s 정도를 유지했고 끊김 없이 빠르게 복사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WD 블루 SN570 M.2 NVMe SSD의 노트북 설치 후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직접 사용해 보니 설치가 간편하고, 안정적이고 빠른 속도를 갖추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500GB 용량이면 윈도우11과 제가 주로 사용하는 어도비 포토샵, 프리미어 프로 등의 프로그램들을 모두 설치해도 여유롭게 쓸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 제품의 가격은 현재 4만 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어서 성능 및 용량 대비 가격이 저렴한 편입니다. 그런고로 가성비가 좋은 대용량 M.2 NVMe SSD를 찾는 분들께 잘 맞는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