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편집, 게임 개발, 건축 설계, 디자인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노트북은 고성능 제품 위주의 추천이 필수다. 예전에는 관련 작업에 보통 고성능의 데스크톱을 사용하는 비중이 컸다. 하지만 이제 점점 더 휴대가 가능한 랩톱 사용을 원하는 추세이고, 그에 딱 알맞은 노트북 추천을 위한 리뷰를 준비했다.
13세대 인텔 코어 i9-13950HX 프로세서와 16인치 IPS 타입의 터치패널 디스플레이, 16GB 램과 1TB의 M.S SSD의 초슬림 하이엔드 고성능 노트북이다. 한데 재미있는 건, 원활한 그래픽 구동을 위한 별도의 RTX 4060 외장 그래픽카드까지 탑재되어 있다.
그럼에도 2.35kg의 무게는 강력한 스펙 대비 경량화가 상당히 잘 되어 있는 수준이다. 덕분에 어디에든 휴대가 가능한데, 90Wh의 대용량 배터리로 끊김 없는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가기에 알맞다. 크리에이터를 위한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강력 추천하는 모델,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 VFTO-i9의 후기를 살펴보자.
크리에이터 최적의 고성능 노트북
스펙이 상당히 화려하다. 하지만 너무 과하지도 않다. 고성능 작업에 필요한 스펙들이 알차게 조합되어 있다.
인텔 코어 13세대 랩터레이크 i9-13950HX 프로세서는 24코어 구성이다. 8개의 고성능 코어 / 16개의 저전력 코어로 구성되어 있다. 메모리는 DDR5 16GB이며, 2개 슬롯으로 최대 64GB까지 커스텀이 가능하다.
영상편집 노트북은 SSD의 효율도 중요하다. 1TB의 NVMe M.2 SSD가 탑재되어 있고, 속도가 상당히 빠른 걸 확인할 수 있다. 읽기 7068.74MB/s 쓰기 2435.33MB/s를 기록한다. 참고로 SSD 또한 2TB로 확장이 가능하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 Laptop GPU 8GB GDDR6를 탑재했다. GPU 파워 90W로, 영상편집뿐 아니라 그래픽 작업, 게이밍에도 최적화되어 있어 쾌적한 성능을 자랑한다.
개인적으로 MSI 크리에이터 Z16 HX Studio B13 VFTO-i9 모델을 영상편집 노트북으로 사용해 보면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디스플레이다. 일단 업무에 최적화되어 있는 16인치 2560*1600 QHD+ 16:10 화면 비율은 다양한 문서와 파일 등을 모니터링하기에 좋다.
주사율은 120Hz이다. 60Hz 일반적인 디스플레이와는 차원이 다른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다. 업무 강도의 차이가 크게 발생하기도 하지만, 눈이 얼마나 편안한지의 차이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영상편집을 위한 고성능 노트북은 고주사율 노트북으로 추천드린다.
IPS 타입 패널은 DCI-P3 100% 색영역을 지원한다. 적색 영역을 더욱더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특징이 있는데, 어떤 작업을 해도 본연의 색감 그대로를 왜곡 없이 아주 선명하게 전달한다. 사진, 영상, 그래픽 작업 등 시각적인 요소가 중요한 작업에 더욱더 최적화되어 있다.
입체감이 높은 컬러 볼륨의 칼맨 인증과 트루컬러, 디자이너 모니터 기준의 사실적인 높은 색 정확도의 Delta E<2까지 갖췄다. 밝기 또한 400nits로 실내외 어디서든 또렷한 시인성을 갖기에 충분했다.
심지어 IPS 타입 패널은 '터치 타입 패널'이다. 쉽게 말해서 터치 노트북이라는 것. 따로 펜이 있거나, 360도 회전하는 2in1 타입이 아닌데 굳이 터치가 필요한지 의문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MSI Z16 HX Studio B13 VFTO-i9 모델은 180도 플립 앤 쉐어 힌지가 적용됐다.
이런 상황에서 터치 지원 유무는 누군가에게 작업의 과정을 설명하거나 공유할 때 상당히 유용한 기능이 된다. 물론 꼭 180도 흘립 앤 쉐어 힌지 모드가 아니어도 터치에 익숙한 우리에게 터치 노트북은 그 자체만으로 굉장히 편한 기능일 수밖에 없다.
입출력 포트는 1개의 Type-C USB 포트는 썬더볼트4를 지원하며, PD 충전도 가능하다. 물론 디스플레이 출력까지 된다. 추가로 1개의 Type-A USB 3.2 Gen2 포트가 있으며, HDMI는 8K 60HZ / 4K 120Hz를 지원한다.
영상편집 노트북 추천에 꼭 필요한 SD 카드 슬롯도 갖췄다. SD Express 슬롯이 우측에 있어 촬영 직후 즉시 모니터링을 하거나 파일을 관리하기에도 수월하다.
다인오디오 스피커는 4x2W 구성이며 볼륨감이 꽤 훌륭하다. 정밀한 영상편집을 할 때는 좌측 이어폰 잭을 이용하면 되는데, 자체 스피커를 통해 오디오 모니터링을 하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선명하고 훌륭한 볼륨감이 일품이었다.
2개가 아니다. 4개의 스피커를 자체 탑재했고,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다인오디오의 스피커라는 점만 봐도 고품질의 음향 퀄리티를 체감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는데, DTS & 하이레스 오디오를 지원하여 고해상도의 음질을 굉장히 풍부한 볼륨감으로 구현한다는 걸 느낄 수 있다.
웹캠은 IR HD 타입이며 30fps / 얼굴인식과 윈도우 헬로를 지원한다. 802.11 ax Wi-Fi 6E / 블루투스 5.3 지원으로 빠르고 쾌적한 무선 환경을 구축하기에 부족함도 없다.
고성능 노트북의 필수 조건인 발열 처리도 훌륭한 구조를 가졌다. MSI 자체 기술로 새로 디자인한 베이퍼 챔버 쿨러가 내장되어 있는데, 방열 표면이 넓고 열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출하는 구조다. 기존 대비 76% 더 넓어진 쿨링 면적과 55% 더 개선된 퍼포먼스를 통해 표면 온도를 -2도 더 낮게 처리할 수 있다.
실제로 4K 동영상을 여러 번 편집했고, 유튜브에 업로드까지 했는데 복잡한 구조의 편집 과정과 렌더링까지 모두 일사천리로 신속하게 마칠 수 있었다.
MSI 센터를 통한 스마트한 제어도 일품이다. 현재 랩톱의 상태가 어떤지 쉽고 편하게 모니터링 가능하며, 사운드 튜닝, 최적화 모드, 다채로운 모드의 시나리오를 활용까지 내 입맛에 딱 알맞은 영상편집 노트북을 만들어낼 수 있다.
RTX 4060 그래픽카드 탑재로 다양한 크리에이팅 작업에 최적화되어 있는 구조라는 점까지 꼭 챙겨 보시기 바란다. NVIDIA Studio를 통한 빠른 렌더링과 Omniverse / Canvas / Broadcast 등의 크리에이터를 위한 다채로운 기능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 사진 및 영상편집, 3D 렌더링 작업, 건축 설계 등 크리에이터를 위한 실용적인 노트북으로 추천하는 이유다.
마지막으로, 고성능 노트북의 스펙에 걸맞은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면서 마친다.
시네벤치 R23 스코어는 멀티 23518 pts / 싱글 1959 pts이다. 3D MARK 파이어스트라이크 스코어는 13725로 측정됐다. 총 5회 테스트를 돌렸는데, 큰 편차 없이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