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평면 책상에 어울리는 실용적이고 깔끔한 수납선반을 찾고 있다면 카멜에서 출시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을 주목해 보자. 카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는 1158mm x 300mm 넓이의 받침대를 적용한 2단 선반으로써, 책상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책상선반 개봉기 & 조립 설치 소감
도착한 박스를 보고 살짝 당황했다. 왜냐하면 예상보다 훨씬 더 크고 무거운 박스였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부품 개개의 무게가 압도적인데, 그만큼 재질이 강하고 튼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립 과정은 무척 쉽고 단순하다. 뼈대를 맞춰주고 나사만 잘 끼워주면 금새 완성!
유일한 난관은 완성된 데스크선반을 책상에 설치하는 일이다. 책상선반이 워낙 크고 육중하기 때문에 혼자서 들고 고정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조립 자체는 성인 여성 혼자서도 가능한 수준이지만 책상 설치는 성인 두명이 아니면 위험할 수 있다.
책상 손상 없이 거치 가능한 클램프 방식
수납선반 중에는 고정 과정에서 드릴이나 못 등으로 책상을 손상시키는 것도 있다, 반면 FDS12는 클램프 방식을 채택하여 책상 손상이 전혀 없다.
카멜 모니터암에 적용되기도 한 클램프 방식은 안정성이 높으면서도 설치가 편해 일반인들에겐 최고의 방식이다.
주의할 점은 완성된 FDS12의 양쪽 클램프 사이 길이가 1230mm에 달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900m 길이의 포밍테이블이나 한쪽 일부가 선반으로 구성된 1200mm 책상엔 이 제품의 설치가 불가능하다.
필자가 사용하는 1200mm 짜리 포밍테이블의 경우 설치는 가능했지만 클램프 일부가 바깥쪽으로 튀어나왔고 한쪽 다리 상단부는 클램프 압착면과의 간섭을 피할 수 없었다.
이 상태로도 FDS12가 안정적으로 고정되긴 했으나 완전무결한 설치를 원한다면 1200mm 짜리보다 더 긴 책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두자.
높이 조절이 가능한 하단 선반과 아랫부분의 활용
카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는 선반의 넓이가 1158mm x 300mm로써, 웬만한 울트라와이드 모니터도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상단 선반의 높이 조절은 불가능하지만 하단 선반은 4단계의 높이 조절이 가능하다. 하단 선반을 높게 설치할 경우 그 아랫부분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컨대, 1단계에선 키보드, 그래픽 타블렛 정도만 수납이 가능한 아랫부분 공간이 2단계에선 블루투스 스피커도 넣을 수 있게 되고 3단계에선 휴지도 수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만 조립 과정에서 자신이 원하는 높이를 선택할 수 있을 뿐 조립 완료 후에도 자유롭게 높이 변경이 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조립을 완료하기 전 어떤 높이가 가장 좋을지 충분히 심사숙고 해야 한다.
모니터가 대형이라면 하단 선반을 너무 위쪽에 설치해선 안된다. 왜냐하면 하단 선반이 위쪽으로 올라올 수록 모니터의 설치 공간이 상대적으로 좁아지기 때문이다. 참고로 필자는 2단계 (아래쪽에서 두 번째) 구멍에 하단선반을 설치하였는데 이때 모니터의 세로 높이 제한은 대략 53cm였다. 구멍과 구멍 사이의 길이가 3cm임을 고려하면 1단계는 56cm, 3단계는 50cm, 4단계는 47cm 정도일 것이다.
위 사진에 나오는 32인치 모니터는 세로 높이가 대략 49cm라서 하단선반을 3단계까지 올릴 수 있었으나 모니터 화면의 적절한 높이도 고려하여 2단계로 결정하였다.
다양한 스타일로 활용하는 데스크선반
카멜 FDS12처럼 크고 튼튼한 책상선반은 그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꽤 많은 양의 인형과 피규어를 선반에 올려 놓을 수 있고
각종 수납함과 정리함을 극한까지 배치할 수도 있으며
데스크탑같이 크고 육중한 물체도 선반에 설치 가능하다.
더욱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위한 다용도 고리
카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은 측면부가 미니 타공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디스크 선반" "헤드셋 폴더" "컨트롤러 홀더" 등의 다양한 다용도고리가 바로 이 타공판에 설치하는 구조다.
이 다용도 고리를 통해 게임패드, 헤드셋, 작은 스피커 등을 설치하면 책상의 측면 공간까지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책상 환경을 더욱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데스크선반
카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는 기대 이상의제품이었다. FDS12 설치 후엔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책상 위 환경을 훨씬 넓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 제품은 책상공간의 효율적 활용이라는 점에서는 가히 본좌급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이 FDS12는 평소 수납 공간 부족, 정리 공간 부족으로 애로사항을 겪고 있는 사람은 물론 깔끔한 데스크테리어, 인테리어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도 확실한 해결사가 되어 줄 것으로 믿는다. 실용성 만점의 책상선반으로써, 이 카멜 핏쳐 데스크선반 FDS12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본 사용기는 핏쳐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