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이제는 바야흐로 4K 영상으로 소통하는 시대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카메라는 8K 촬영이 가능해졌지만 정작 문제는 결과물의 파일의 크기가 커지면서 저장공간이 나날이 부족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읽기/쓰기 속도가 빠르고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저장매체로 HDD보다 SSD가 좋은 것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가장 큰 부담은 역시 가격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가격이 점차 낮아지면서 HDD를 대체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SK하이닉스의 외장SSD 비틀 X31 1TB 제품을 사용해보았는데요. 뛰어난 성능에 극강의 휴대성, 감각적인 디자인까지 갖춘 만큼 사용자의 니즈를 충분히 만족시켜주리라 생각되는 제품이었습니다. 그럼 어떤 제품인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제품의 이름인 Beetle는 박스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딱정벌레'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제품의 외관 역시 딱정벌레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며 74x46x14.8mm 에 무게 58g으로 가지고 다니기에 적한한 크기였습니다.
알루미늄 소재의 우아한 샴페인 골드 컬러를 사용하였으며 상판은 우레탄 재질로 코팅하였는데요. 전체적으로 매끄럽게 그려진 감각적인 곡면 디자인 덕분에 제품을 손에 쥐었을 때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그립감을 선사하였습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고 한 쪽 끝에는 Type-C 포트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LED가 있습니다.
본체 외의 구성품으로는 범용성이 높은 USB-A 타입과 C 타입 케이블 2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투명한 범퍼 형태의 실리콘 케이스도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제가 테스트를 해보지는 못했지만 2미터 낙하 테스트도 견뎌냈다고 하네요.
제품 연결 방식은 USB 3.2 Gen2 (10Gbps) 방식을 사용했으며, 싱글 레인 타입에서 초당 약 1,250 MB의 이론적인 속도의 규격입니다. 또 최근 원가 절감 등의 이유로 D램을 제거하는 요즘 추세와는 달리 Beetle X31는 기본으로 D램을 탑재하여 지속적인 쓰기와 읽기 성능에 있어서 탁월한 지속성에 신경을 썻다는 점도 소구포인트가 될 수 있겠습니다.
플러그 & 플레이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드라이버를 설치하지 않아도 인식되며 USB Type-A to C, USB Type-C to C 케이블이 기본적으로 들어있기 때문에 일반 PC를 포함하여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와 연결하여 사용 가능합니다. 요즘은 클라우드와 메신저를 활용해 파일을 이동하기도 하지만 외장 저장장치는 이보다 훨씬 간편하고 편리합니다.
제 메인 PC에 비틀 X31을 연결하여 CrystalDiskMark를 통해 실제 속도를 측정해보았습니다.
최대 읽기 463MB/s, 최대 쓰기 463MB/s로 실제 스펙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지만 상당히 빠른 속도가 확인되었습니다. 테스트 툴마다 편차는 있겠지만 과거의 SATA 방식의 외장 SSD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일반 외장 HDD와는 거의 10배 이상의 속도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실제 파일도 전송해보았는데요. 8GB 용량 단일 파일 이동은 꾸준하게 350MB/s 이상의 속도를 유지하였고 3,231개의 6.4GB 파일 복사는 단일 파일보다는 속도가 떨어지지만 이 또한 200 MB/s 수준으로 빠른 데이터 이동이 가능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빠른 읽기, 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테스트를 진행하면서 발열 수준도 안정적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틀 X31에는 효율적인 온도의 관리와 열로 인한 속도의 느려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밸런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별도의 히트싱크를 이용하여 더욱 발열관리 효율을 높였다고 합니다.
종합적으로 Beetle X31는 SK하이닉스의 우수한 성능과 품질을 통해 출시된 외장SSD 입니다. 해당 제품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함께 강력한 성능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이동성과 신뢰성을 중요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적합한데요. 뛰어난 디자인, 지속적인 성능 그리고 보호 기능을 두루 갖춘 제품으로 소중한 데이터를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백업 및 이동이 필요한 분들에게 적극 추천드리고 싶은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