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 쿨러를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보급형 공랭 쿨러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PCCOOLER PALADIN 400 (BLACK)입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극찬을 했던 공랭 쿨러로 쿨링 솔루션 전문 제조기업인 PCCOOLER에서 생산 및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얼티메이크 - ultimake가 정식으로 수입, 유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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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가격 비교 사이트 내 가성비 공랭 쿨러 부분에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는 팔라딘 400, 성능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팔라딘 400이 보급형 공랭 쿨러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경쟁력이 무엇인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 시원함과 청명함을 느끼게 해주는 파란색을 베이스로 전면에는 팔라딘 400의 모습과 함께 TDP 200W를 보여주고 있으며. 측면에는 AMD/INTEL MB, 4개의 6㎜ 히트파이프, 풍량 38-81CFM, VotexPro PWM Fan까지 4개의 특징을 그림과 함께 간략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후면에는 6개의 나라별 연어로 제원을 표기해놨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글로 되어 있는 제원은 없습니다.
▲ 봉인실은 따로 없으며, 내부는 두꺼운 발포지 PE 폼으로 완충을 해놨습니다.
내부 구성
▲ 심플한 구성입니다. 쿨러 본품과 쿨링 팬, 내부 구성 조립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 박스에 들어 있는 조립 부품입니다. 인텔 전용 백플레이드 및 인텔 / AMD 가이드, 서멀 그리스(12.8w/(m · K)와 나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텔 13세대 호환 가능한 LGA1700 소켓 지원 및 AM4 무 뽑기 방지 키트, 팔라딘 세이프티 가드를 기본 제공합니다.
▲ 개별 포장된 각종 부품에는 INTEL / AMD 소켓에 맞는 구성품이 따로 표기가 되어 있어 구분에 용이합니다. INTEL 용 백플레이트에는 소켓에 맞게 조절이 가능한데, 알기 쉽게 음각으로 LGA 115X / LGA17XX를 표기해놨습니다.
모습 및 특징
▲ 열 표면적이 기존보다 20% 더 넓어진 약 6,600㎠인 56개의 적층 알루미늄 히트싱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히트파이프에는 습기와 자연 부식을 방지해 주는 니켈 도금이 되어있어 고급스러운 외형을 제공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방열판에도 따로 도장 처리가 되어있으면 어땠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 니켈 도금된 히트 스프레더의 모습입니다. 프로세서와 직접 밀착된 4개의 지름 6㎜ 히트파이프가 타워형 알루미늄 방열판에 빠르게 열을 전달하며, 프로세서와 히트파이프가 최대한 밀착될 수 있는 HDT(Heat pipes Direct Touch) 3.0 기술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새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히트 스프레더에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설치 시에 꼭 보호필름을 때고 장착하시길 바랍니다.
▲ 130㎜ 급의 블레이드 팬 설계로 1,600RPM에서 최대 81CFM의 강력한 풍량과 18Dba의 적은 소음을 제공합니다. 고밀도 고무 재질로 되어있는 8개의 진동 방지 고무패드는 앞/뒤 네 귀퉁이에 모두 부착되어 있으며, 팬 구동시 충격을 흡수하여 진동과 소음을 최소화시켜 줍니다. 케이블은 PWM(Pulse Width Modulation)이 가능한 4핀으로 되어있습니다.
▲ 팬과 방열판은 클립 형식으로 결합이 가능합니다. 클립 형식의 조립 방법은 편의성은 좋지만, 방열판에 직접적으로 클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보니, 결합하실 때 다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팔라딘 400의 경우는 미리 양쪽 클립을 팬에 장착한 뒤에 방열판에 결합하는 것이 좋습니다. 쌍팬(샌드위치) 구성이 가능하듯 클립 결합이 가능한 홈이 측면에 앞뒤로 있습니다.
제원
▲ 팔라딘 400의 제품 사양입니다.
설치
▲ 조립 및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입니다.
▲ 라이젠(AM4 소켓)을 기반으로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① 메인보드에 라이젠7 1700 조립
② 기존 AMD 백플레이트에 AMD 용 가이드 및 무 뽑기 방지 키트와 팔라딘 브래킷 설치
③ 서멀 그리스 도포
④ 팔라딘 쿨러 장착
▲ 메인보드에 결합된 팔라딘 400의 모습입니다. 인텔, AMD CPU 모두 장착 가능한 공용 메탈 마운팅 키트로 초보자도 손쉽게 장착이 가능합니다.
▲ 공랭 쿨러를 설치하고 나면 항상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 램과의 간섭 부분입니다. 사진상에 보는 것처럼 램 방열판을 사용할 경우, 1번 램 소켓에서 간섭은 없습니다. 다만, 쿨링 팬과의 간격이 촘촘해져 케이스 내부 공기 순환에 조금은 영향을 끼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튜닝램과 램 방열판을 사용하실 경우 본인의 메인보드와 함께 꼭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 모든 조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PCCOOLER PALADIN 400의 성능이 궁금해집니다. 큰 어려움 없이 쉬운 설치가 가능합니다.
구동(영상)
▲ 팬의 PWM 기능을 통해 바이오스 상에서 CPU 온도에 따라 팬의 RPM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으며, NON RGB의 특유의 깔끔함을 보여주지만, 조금은 밋밋한 모습입니다. 방열판이나 상단 커버에 포인트를 좀 주었으면 어떨까 싶네요.
테스트(온도 및 소음)
☞온도 테스트는 부팅 직후와 함께 다양한 CPU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온도를 측정해 봤습니다.
Ⅰ. 아이들
▲ 부팅 직후의 온도입니다. 서밋릿지(라이젠7 1700)는 현재도 쾌적한 온도로 멀티가 훌륭한 CPU입니다. 부팅 직후를 기준으로 29.3℃의 코어 온도 및 최대 37.1℃의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확실히 다른 공랭 쿨러와 비교해서 대기 중의 상태에서도 1℃ 이상의 온도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Ⅱ. CPU-Z
▲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 봤습니다. 38.8℃의 코어 온도 및 최대 46.7℃의 온도를 보여주며, 부하가 적은 벤치이기에 온도의 급격한 변화는 보이지 않습니다.
Ⅲ. 3D MARK
▲ 그래픽카드 테스트에 가장 많이 쓰이는 3D MARK 프로그램입니다. 그래픽카드 테스트뿐만 아니라, CPU 테스트도 가능합니다. CPU Z에 비해 부하가 좀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테스트 결과 44.9℃의 코어 온도 및 최대 47.2℃의 온도를 보여줍니다.
Ⅳ. OCCT
▲ 부하를 다소 많이 주는 OCCT 테스트에서는 온도의 상승이 다소 있습니다만, 최대 50.0℃의 온도로 여전히 좋은 쿨링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Ⅴ. 씨네벤치 R23
▲ 테스트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부하를 주는 씨네벤치 R23에서는 CPU 코어 최고 45℃의 온도와 CPU Die 최대 61℃로 가장 높은 온도를 보여주었습니다. 확실히 좋은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30㎜ 팬과 빈틈없이 완벽하게 밀착되는 니켈 도금 히트 스프레더로 정숙한 최상의 성능을 제공합니다.
☞소음 테스트는 기본적인 테스트 환경과 PCCOOLER PALADIN 400이 구동되는 소음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진행하는 환경 및 측정하는 기계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고성능을 보여주는 팔라딘 400이지만, 강력한 풍량 대비 정숙한 소음을 보여줍니다.
그 외
▲ 조금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내부 완충을 두꺼운 발포지 PE 폼으로 하였지만, 외부 충격이 있었던 것인지, 방열판 상단 양쪽 끝부분이 휘어져있습니다. 성능에 크게 문제 될 부분은 아니지만, 외관상 새 제품을 구매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울 수 있는 부분입니다. 리뷰하는 동안 저는 직접 손으로 폈습니다.
총평
▶ 지금까지 보급형 공랭 쿨러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PCCOOLER PALADIN 400 (BLACK)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팔라딘 400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 대비 뛰어난 성능과 정숙한 소음을 단연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성능 부분은 제가 지금까지 리뷰를 진행했던 보급형 공랭 쿨러 중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더욱이 가장 놀란 부분은 소음 부분입니다. 공랭 쿨러가 이렇게 조용해도 되는 것인가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소음 부분은 단연코 최고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좋은 쿨링 성능과 더불어 정숙함을 가진 팔라딘 400의 리뷰를 진행해 보니 확실히 보급형 공랭 쿨러 중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명품 쿨러임을 확인했습니다. 초보자분들도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가성비 보급형 공랭 쿨러의 끝판왕 팔라딘 400. 공랭 쿨러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