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차를 운전하면서 오늘날 가장 필요한 액세서리는 바로, 스마트폰 무선충전거치대 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단순히 "충전"이 가능한 것으로 끝나지 않고, 어느정도 안정적인 전력으로 빠르게 충전이 되는지가 관건입니다.그리고 이러한 차량용 충전기에 애플이 도입한 맥세이프라는 기술이 일종의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죠. 이 맥세이프 덕분에 더 이상 스마트폰을 집게나 홀더처럼 잡는 형태가 아닌, 자석을 이용하여 고정함으로써, 더 강력하고 안전한 체결력과 손쉬운 탈착 방식을 얻게 되었습니다.오늘 소개해드릴 슈피겐의 맥세이프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거치대 역시, 이런 장점을 가진 MagSafe 기술을 이용하여, 단단하면서도 안정적인 느낌의 거치와 충전을 제공하는 제품입니다.ITM35W라는 모델명을 가진 이 제품은, 일반적으로 보기힘든, 조금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요. 2 관절과 앞/뒤 슬라이딩 방식을 함께 적용하여 타 모델들이 흉내내기 힘든 배치를 가능하게 하였습니다.또, 두 개의 관절과, 맥세이프 거치대를 잡아주는 볼헤드는 별도의 조임 장치없이도 아주 적당한 장력을 가지고 있어서, 편하게 각도 및 방향 조절을 지원하고 있죠. 이 덕분에, 자동차 내의 대시보드는 물론, 전면유리나 네비게이션 뒤편 등 다양한 위치에 부착하고 또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쉬운 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MagSafe의 접착력은 아주 튼튼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운전중 발생하는 충격들은 충분히 버텨줄 정도의 강도를 갖추고 있습니다.그리고, 대시보드에 부착시에는 함께 제공되는 접착용 패드를 이용하여 조금 더 단단하게 고정해줄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 때문에, 대시보드에 굴곡이 있는 경우, 설치하기에 조금 애매한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필자는, 레이의 대시보드에 슈피겐 차량용 무선충전거치대를 설치하였는데요. 원래는 좌측 공간에 두고 싶었으나, 대시보드의 굴곡 때문에 도저히 각(?)이 안나오더군요. 그래서 센터 부근으로 위치를 옮겼습니다.접착용 패드를 이용하여 설치해두면, 웬만해서는 꿈쩍도 하지않을 정도의 단단함을 보여줍니다. 또, 거치대에 사용된 소재들이 모두 단단하고 별도의 조임 장치가 없는 관절 형태라, 운행중에도 큰 흔들림도 보이지 않습니다.
ITM35W는, 애플의 MFM : Made For MagSafe 공식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아이폰 12이상의 모델을 부착할 시, MagSafe 특유의 원형 충전 표시 디스플레이를 만나게 됩니다. 완벽하게 호환된다는 뜻이죠. 거치 방식만 자석으로 흉내내둔 맥세이프 차량용 충전기들과는 그 결을 달리하죠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변수가 있었는데요. 바로 케이블 입니다. 이 충전기의 USB 케이블은 본체에 일체형으로 제작되어 있고, 또 차량과 연결하는 부분이 A타입이 아닌 C타입입니다. USB-C 가 없는 구형 레이에게는 치명적이더군요 :D어쩔 수 없이 젠더를 이용하여 해결하긴 했지만, 여타 모델들 처럼 "당연히 A타입이겠지?"라고 생각하고 설치하러 들고 내려갔다가는 아주 살짝 멘탈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그렇지만, 최대 15W의 충전 속도와 애플 MFM공식인증 부착력 까지 갖추고 있으며, 손쉬운 위치 및 각도 변화가 가능한 2단 관절로 튼튼하기 까지 하니, 맥세이프 타입의 차량용 고속 무선충전거치대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거를 이유가 딱히 없어보이기도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