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일반적인 유저라면 마지노선을 잡아놓고 그래픽카드에 접근하기 마련입니다. 그들만의 리그로 인하여 현재 어느정도 안정화는 되었다고는하지만 여전히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보니 사실 선뜻 고성능 제품을 쓰기가 부담스럽죠. 성능이 높아지는것은 가격과 비례한다고 봐도 무방하니까요.

오늘 제가 소개할 이 제품도 하이엔드라인에 속하는 제품으로 흔히 접할 수 있다고는 볼 수 없겠습니다. 다만, 엄청난 성능을 보유하고있어서 게이밍을 즐기는 유저와 하드웨어를 하이엔드라인으로 구성하려는 유저라면 충분히 고려해볼 가치가 있는 그래픽카드인데요. 정확한 명칭은 SHAPPHIRE 라데온 RX 7900 XTX 시리즈이고, 2680MHz의 오버클럭도 지원하기때문에 퍼포먼스는 기대이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택배를 수령하기 전 3개의 팬을 가지고 있기에 부피감은 있을것이라고 예상은 했으나 막상 개봉할 때 묵직한 느낌에도 오는 안정감은 상당했습니다. 무게감이 있기때문에 단독으로 사용하기보다는 별도로 거치형식의 지지대를 활용해주는게 메인보드와 GPU 둘다 무리가 가지 않겠죠. 지지대는 구성품에 포함되어있어서 별도로 마련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GPU와는 다르게 재질부터도 범상치 않죠. 메탈릭 소재가 적용되어있어서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보다 내구성과 발열에 유리하다는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보기에도 상당히 무게감있고 고급스러움까지 덤으로 가지고 있기도하고요.

사양자체가 높다보니 소비되는 전력량도 커지게 됩니다. 보통은 6핀이나 8핀 단일로 연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모델은 8핀이 총 3개가 들어갑니다. 그렇기때문에 구동중에 온도상승또한 어마어마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요.

하지만 발열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체적으로 발열에 탁월하도록 설계를 해두었기때문입니다. 단순 열을 없애는 수준이 아닌 냉각에 가까운 정도로 디테일하게 잘 설계를 해두었더라고요. 대표적인 V-형 웨이브 핀설계와 SAPPHIRE만의 Vapor-X 시스템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여 쿨링시스템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유지됩니다. 아래 벤치마크를 통해서 풀로드 시 어느정도 수준으로 상승하는지 확인해보도록하죠.

포트는 총 4개로 구성되어있습니다. HDMI 2개와 DP 2.1버젼 2개로 구성되어있는데 4K해상도를 지원하는만큼 보다 뛰어난 화질로 출력이 가능하고요. 당연한이야기지만 모니터 사양도 뒷받침되야하는건 기본인데요. 그만큼 사양이 높아질수록 여러 하드웨어들의 레벨도 종합적으로 업그레이드해줄 필요가 있겠습니다.

장착방법은 무게감과 부피감이 있어서 그렇지 별 다른건 없기때문에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인식되어있는것을 확인하고 사용을 개시해봤습니다.

참고로 제 PC는 같은 라데온 CPU가 적용되어있습니다. 라이젠5 7600인데 한달 정도 사용해보니 딱히 문제점없이 잘 돌아가서 만족스럽게 쓰고있는 중입니다. 메인보드는 에즈락 B650M PG 모델을 장착하였고요. 라데온 RX 7900 XTX 그래픽카드까지 끼워넣으니 든든하네요. 어지간한 프로그램은 다 작동될것이라는 이 기대감..

이 GPU에는 램이 24GB 탑재되어있습니다. VRAM이라고도하죠. VRAM은 사실 크게 관심을 받지 못했었는데 4K 대중화로 인하여 그 필요성이 대두되고있는 추세입니다. 실제 게임이나 소프트웨어 제조사에도 권장하는 VRAM을 표기하고있기때문에 사전에 꼭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12GB까지는 경험해봤었는데 24GB라니... 스펙만 봐도 제가 사용했던것들과는 확실히 전혀 다른 세계로 느껴집니다.

게임에 적용하기 전 프로그램을 통해서 발열에 대한 부분을 체크해보도록합니다. 기본상태에서는 제로팬 활성화로 인하여 팬이 돌아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본상태에서도 약간의 발열은 존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37℃로 상당히 미지근한 느낌입니다. 차갑다고는 표현할 수치는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낮은측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 대기상태이고요.

STRESS를 주는 풀로드가 관건이였는데... 여기에서도 58℃ 수준으로 생각보다 너무 낮은 수준이라고 당혹스러웠습니다. 확실히 쿨링 시스템에 많은 신경을 쓴 것이라는걸 확인해볼 수 있었네요.

저는 게임을 즐겨하는 게이머는 아니기때문에 국민 GAME으로 불리는 배틀그라운드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해봤습니다. 프레임 확인을 위해서 사용 된 프로그램은 Fraps입니다. 먼저 4K해상도를 완벽하게 지원하는 그래픽카드이기때문에 환경설정에서 그래픽 수준은 가장 높은 단계인 울트라로 설정 및 적용해주었습니다. 보통은 3개만 바꿔서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제 경우는 가장 높은 사양일 때 어느정도 수준인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컸습니다.

본격적인 플레이를 진행하기 전 대기상태에서는 약 400프레임에 살짝 못미치는 수준으로 나옵니다. 사실 여기서는 저사양 GPU에서도 충분히 높게 나오기에 큰 의미는 없지만요.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에는 400프레임을 넘기는게 확인되고요. 착지부터 착지 이후 플레잉 과정에서는 200 중반부터 후반까지 프레임이 유지됩니다. 거의 최대치라고 보는 300 프레임에 근접한 수준이죠. 보통 제 기준으로는 150 정도를 기준점으로 두고 쓸만한 GPU라는 기준점을 가지고 있는데 그보다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측정됩니다. 이런 퀄리티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였네요. 처음 접해본것이거든요.

하는김에 중간 단계에서는 어떨지도 테스트해봅니다.

거의 400에 가까운 수준으로 나옵니다. 어마어마하죠?

• 평균치보다도 더 높은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원하는 경우 (오버클럭을 하고싶은 유저)

• 4K 해상도를 원활하게 구동시키고 싶을 때

• 듀얼 모니터뿐만 아니라 트리플을 넘어 4대까지 연결이 필요한 경우 (4개 모두 고해상도 지원)

• 고사양 그래픽카드라서 발열 부분이 우려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