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주관사(카멜마운트)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사진은 상품 왜곡을 막기 위하여 무보정 무필터입니다.
0. 잡설
필자에게는 사실 오랜 고민이 있었다. 필자의 마음에 쏙 드는 그런 거치대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구입했던 이름 없는 거치대들은 틈만 나면 부러지기 일쑤였다. 거치틀부터 조임쇠까지…. 손대는 족족 톡톡하고 부러졌다. 1~2kg 짜리 모니터들도 고개를 숙이거나 시간이 지나면 미끄러지거나, 우당탕하면서 떨어지기 일쑤였다.
모니터암의 구매는 망설일 수 밖에 없었다. 죄다 10만원이 넘는 고가에다가, 나쁜 기억들만 가지고 있으니,섣불리 선택하기가 정말 어려운 부분이었다.
너무도 화가 난 필자는 더 이상 모니터암을 구입하지 않고, 다른 대안을 시도하게 되었다. 바로 의자!
'의자야말로 인간의 신체를 지탱하는 튼튼한 물건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에 의자를 산산조각으로 분해한 다음에 프레임을 뒤집어엎어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고 있었다.(홧김에.) DIY 가 요즘 대세이지 않은가? 그런데 부끄러워서 별도로 포스팅은 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아래와 같이 엉망이기 때문이다.
의자 프레임으로 모니터 거치대로 사용하고 있었다.
(1) 제품 스펙 - 높은 호환성
무게는 실제로 측정해보았다. 박스채로 4.185 kg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부품 무게를 제외하면 4kg 정도 된다.
해당 제품은 '고중량 모니터암'이다. 최대 49인치 20kg까지 설치할 수 있는 어마어마한 거치 능력을 가지고 있다. 베사홀 기준으로 75x75mm 혹은 100x100mm 브라켓은 표준으로 제공된다. 만약 해당 베사홀 이외의 규격의 모니터가 있다면 (예를 들면 200mmx200mm) 확장 브래킷을 구입하여 장착할 수 있다. 베사홀 규격 75mmx75mm 이하의 작은 모니터나 태블릿 혹은 스마트폰은 무베사로 설치할 수 있다. (집게처럼 집어준다.) 즉, 해당 모니터암은 높은 호환성을 보여준다.
제품 기본 구성품은 다양한 규격의 나사를 기본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나사 걱정도 덜 수 있다.
(2) 설치 방법 - 간편한 설치
설치나 조립은 매우 간편하다. 쇼핑몰에서 설치 동영상을 제공해 준다. 필자는 동영상보다는 종이와 글이 익숙한 세대라 (특히 동영상을 보면서 설치하면 중요 포인트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설명서를 보면서 차근차근 설치하는 것을 추천) 동봉된 설명서를 보고 조립했다. 설명서가 친절하게 잘 되어있어서 설치하는데에 매우 간단했다. 10분에서 30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대부분의 과정은 단순하다. 부품 올리고, 나사 조이기. 끝.
(3) 완성된 사진 43인치 메인 모니터 + 16인치 보조모니터
2. 사용 소감
(1) 넓은 공간 활용
의자 프레임…으로 받쳐놓았던 필자의 환경상 넓은 공간이 거치대의 지지 부분으로 인해 말끔하게 사라졌다. 넓은 공간 활용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필자의 작업실의 컴퓨터 책상이 훨씬 깔끔해졌다. 덤으로 숨겨져있던 먼지들을 한참이나 청소해야 했다.(…)
(2) 선 정리
정말이지 대책 없이 의자 프레임에 걸려있던 선들이 모두 사라졌다. 사진만 봐도 훨씬 깔끔해졌다. 아무래도 필자는 IT기기를 좋아하다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사이즈별로 모니터류, 스마트폰, 태블릿, 스마트워치, 스마트밴드, 게임패드, 노트북, PC와 주변기기(키마, 복합기, 공유기, 헤드셋 등), 콘솔 게임기, 피아노 전자기타 등의 악기와 오디오 인터페이스 주변기기 (헤드폰, 마이크) 등을 정신없이 벌려놓고서 리뷰할 때마다 바로바로 꺼내서 사용해야 하다 보니, 선 정리는 사실상 포기한 상태였다.
그런데, IMA2 모니터암을 설치하고부터는 모니터암 속에 케이블이 쏙 들어가도록 만들어져서 훨씬 더 간편하게 선 정리를 할 수 있었다. 주렁주렁 걸려있던 선들이 한눈에 보이도록 정리되면서 필요 없어진 선들도 바로바로 창고로 집어넣을 수 있었다.
(3) 허리, 목, 눈 보호
필자는 오랫동안 요통과 경추의 통증을 앓아왔다. 아마 대한민국 성인 남성이라면 대부분 군부대 전역의 후유증을 하나씩 달고 있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무좀, 이명증. 탈모 등) 필자는 훈련 중에 발목이 꺾였고, 완전군장 산행으로 허리디스크 및 무릎 연골에 염증이 있다. 비 오는 날만 되면 허리가 아파지고, 아침에 잠에서 깰 때마다 다리가 저려오는데, 마치 어렸을 적 할머니가 하셨던 말씀이 생각나고는 한다.
'아이고 삭신이야. 비가 오려나?'
그래서 필자는 목과 허리에 최대한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고민해왔다. 이를 위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신체에 부담되는 하중을 분산시키는 것이다. 거치대에 모니터를 거치하고 약간 눕듯이 의자를 젖혀서 사용하는 게 필자로는 최선의 자세다. 이를 위해서는 모니터가 공중에 떠서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그와 같은 기능을 카멜마운트의 IMA2 거치대가 가능하게 해주었다.
(4) 모니터의 기능 추가 아이템, 일종의 모니터 애드온
아직은 어느 슈퍼 히어로 영화처럼 손으로 화면을 튕기면서 홀로그램이 휙휙 지나다니는 기술을 집안에서 구성하기는 요원해 보인다. 모니터 거치대는 홀로그램 대신에 모니터의 기능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줄 것이다.
원하는 방향으로 모니터는 이동하고 틸트(상하 각도 조절), 스위블(좌우 회전), 피벗(가로세로 회전)이 자유자재로 되다 보니, 굳이 이와 같은 기능이 있는 비싼 모니터를 구입할 필요도 없어졌다. 화면이 있으면서 베사홀만 있다면 어떤 모니터든지 훌륭한 기능이 생기는 것이다.
(5) 가벼운 모니터도 거치할 수 있다.
분명 제품 스펙에는 2kg부터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나, 필자는 '청개구리'가 아닌가? 무거운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다면 당연히 가벼운 모니터를 거치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실제로 가벼운 모니터를 달아보기로 했다.
요즘 핫한 휴대용 모니터로 z16p max pro라는 제품이다. 무게는 약 1kg 정도. 베사홀에 체결된 가이드를 포함해도 1.2kg 정도이다.
장착을 해본 결과 역시나 제품의 스펙대로 장착은 되더라도 고개를 꼿꼿하게 들고 좀처럼 내려가지 않았다. 특히 틸트파츠에서 엄청난 장력을 자랑하고 있었다. 성인 남성인 필자가 눌러도 꿈쩍도 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야 20kg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였다.
그리고는 HOXY...? 하는 마음에 틸트 부분의 커버를 벗겨 보았다. (필자의 블로그는 종종 제품을 분해하고는 한다. 리뷰상품 분해해서 죄송합니다.)
과연 이곳에는 엄청난 탄성을 자랑하는 스프링이 들어있었다. 이와 같은 스프링을 보면 필자는 꺼내어 보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그러고는 동봉된 육각렌치를 이용하여 조심조심 돌려보았다.
이 과정은 틸트 장력조절하는 과정과 완전히 동일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커버를 벗겨내었다는 것과 스프링을 빼내기 위해서 끝까지 돌려서 빼내는 것이 다르다.
끝까지 돌리고 나니 스프링이 툭하고 떨어졌다.
'설마 …고장 났나?'
'오히려 좋아!'
놀랍게도 스프링을 제거한 뒤에 다시 나사를 렌치로 조이니 휴대용 포터블 모니터역시도 마치 자신의 거치대인 양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 20kg을 지탱하기 위한 스프링의 힘이 더이상 작용하지 않다보니, 고개를 쳐들지도, 내리꽂지도 않았다. 필자가 생각했던 완벽한 거치대가 탄생한 순간이었다. 만약 무거운 모니터를 거치하기 위해서 원상복구하고 싶다면 제자리에 스프링만을 다시 넣어 두면 된다. 제품이 고장 난 것도 아니었다.
결국 해당 모니터 암은 모든 작은 무게의 모니터에도 장착이 가능하다. 0g부터 20kg까지 모두 거치되기 때문에 제품의 스펙을 수정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필자는 제품의 스펙을 벗어나는 모니터를 실제로 거치하면서 이렇게 포스팅하고 있으니 말이다. 제품을 구입했던 모든 분들에게도 본문의 리뷰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G9와 같은 무거운 삼성 모니터 거치 필요성 만큼이나 작은 무게(그램뷰 등의 포터블 모니터)의 거치 용도가 필요한 분들도 실제로 많이 있기 때문이다.
(5) 듀얼모니터 구성
메인모니터의 옆에 보조모니터의 거치용도로 IMA2 모니터암이 제격이다. 필자는 다음과 같이 블로그로 포스팅하는 용도로 사용해 보았다.
또는 아래와 같이 유튜브로 음악이나 뉴스를 틀어놓고 작업하기에도 좋다. 혹은 세로로 돌려서 쇼츠 동영상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무엇보다도 게임! 필자는 해당 모니터암으로 포터블 모니터를 거치하여, 게임 플레이시의 지도맵 확대 용도로 써보았다. 기존의 커다란 화면에서 콩알만하게 작아서 보이지도 않았던 지도가 더욱 잘 보인다.
(6) 장착과 탈거가 편리
필자가 가벼운 모니터에도 IMA2 모니터암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장착과 탈거가 매우 편리하기 때문이었다. 손나사 하나만 돌리면 10초 이내에 탈거 및 재장착이 가능하다.
3. 결론
부실한 거치대를 부러뜨리고, 또 거치대가 무너지면서 제품까지 망가진 경험이 있는 필자와 같은 사람이라면, 무조건 튼튼한 거치대를 사용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카멜마운트 제품은 공중파에도 광고가 나오며, 심지어 2021년 한국 우수브랜드 평가 대상, 2022/2023년 대한민국 소비자만족 대상까지 수상한 제품이기 때문에 믿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작은 모니터를 보유한 사람이라도 추천하고, 커다란 모니터를 보유한 독자들에게도 IMA2 모니터 암을 추천한다. 작든 크든 독자들의 모니터는 소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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