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돌이혁이입니다. 우선 프린터 및 복합기를 구매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레이저 VS 잉크젯. 이는 작동 방식에 따라 출력 해상도나 성능 등 많은 것이 달라지기 때문인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러한 부분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레이저 방식이 출력물의 결과가 좋고 출력속도도 매우 빨라 비싸더라도 사용했었지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불편하던 잉크 교체 방식이 많이 간편화됐고 성능 격차 또한 레이저와의 간극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거나 가성비를 선호한다면 잉크젯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요즘은 모바일 사용이 많아짐에 따라 문서를 출력할 일이 적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집에 아이가 있거나 회사 서류 등 가끔씩이라도 문서 출력이나 스캔이 필요한 경우가 있기 때문에 프린터보다는 가정용 복합기 하나는 가지고 있는게 좋습니다.
복합기는 출력 뿐만 아니라 복사, 스캔까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삼성 무한잉크젯 복합기 SL-T2275W도 인쇄, 복사, 스캔까지 전천후로 사용 가능합니다. 가격은 20만 원 중반대에 형성되어 있는데요. 언박싱부터 어떤 특징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SL-T2275W는 전작인 T16시리즈의 상위 버전입니다. 2022년 4월에 출시된 삼성전자의 최신 정품 무한잉크젯 복합기라고 할 수 있는데요. 색상은 화이트 그레이의 투톤 컬러로 크기도 슬림한 편이라 책상 위뿐만 아니라 협소한 공간에 간편하고 효율적이게 배치할 수 있어 데스크테리어를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주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앞서 말씀드렸듯이 잉크를 무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잉크젯 방식이라 비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비용을 아낄 수 있습니다. 간혹 비용 좀 아끼겠다고 정품이 아닌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여 프린터기가 고장나는 경우도 있는데요. 무한잉크젯 삼성복합기 SL-T2275W는 카트리지 형태의 전용 잉크 대신 제품에 있는 잉크 탱크에 잉크를 보충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품의 고장 없이 쉽고 간단하게 충전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면부에는 투명 잉크통이 장착되어 있어 컬러와 흑백 잉크 양이 얼마나 남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잉크가 부족할 때쯤 한 번씩 충전해 주면 될 것 같습니다. 검은색 잉크는 왼쪽, 컬러 잉크는 오른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잉크 보충을 하는 데 있어서 번거롭거나 어렵지 않을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 수 있는데요. 잉크 교체는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뚜껑 안에 있는 보호 캡을 열고, 잉크 통을 거꾸로 뒤집어서 컬러에 맞게 꽂아 주기만 하면 잉크 보충이 되는 방식입니다.
물통정수기와 방식이 비슷해서 잉크를 뒤집다가 잉크를 쏟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잉크통 위쪽에 잉크샘 방지 노즐이 장착되어 본체 투입구에 꽂기 전까지는 새는 것을 방지해주더라고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인쇄 속도가 중요합니다. 성격 급한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수십, 수백 장의 인쇄물을 출력해야 하는데 출력 속도가 느리다면 답답해서 미치는데요. SL-T2275W는 이전 시리즈보다 인쇄 속도가 빨라지고 급지 용량도 늘어났습니다. 1분 동안 최대로 출력할 수 있는 최대 매수를 뜻하는 IPM이 흑백의 경우 15.0 IPM으로 약 1.4배 빨라졌고, 컬러는 9.0 IPM으로 두 배 가까이 빨라졌거든요. 쉽게 말해 분당 23매씩 인쇄가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출력량 자체도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한 달에 최대 1000장에서 5000으로 5배가 늘어나 큰 프린터를 놓을 수 없는 소규모의 공유 오피스 사용자이거나 출력량이 많은 업무를 하시는 분들에게도 아주 적합한 복합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용지를 절약할 수 있는 자동 양면 인쇄 기능이 들어가 있습니다. 덕분에 일일이 수동으로 뒤집어줄 필요 없이 설정만으로 간단하게 자동 양면 인쇄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삼성 잉크젯 프린터 SL-T2275W는 스펙으로 보면 커피값 약 5000원 기준 796장의 인쇄가 가능합니다. 이를 다시 계산해 보면 한 장당 6.5원 정도의 금액이라 할 수 있는데요. PC방에서 이력서 한통 뽑을 때 최소 500원에서 천 원 정도의 비용을 내야하는데 이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저렴한걸 알 수 있습니다. 잉크를 한 번 충전하고 하루에 한 장씩 출력한다고 해도 총 2년 2개월 동안 인쇄할 수 있습니다.
*잉크 출력 매수 ISO/IEC24712 기준 테스트 결과이며, 잉크 출고가(12,000원) 기준으로 산정한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 매우 편리했던 기능 중의 하나는 무선 연결 기능입니다. 2.4Ghz와 5GhZ 모두 지원하는 듀얼 밴드 와이파이를 탑재해 프린터와 같은 와이파이를 연결하기만 하면 따로 데스크탑에 유선 연결을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간단하게 출력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업무를 하다보면 문서나 사진 자료를 스마트폰으로 받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따로 PC에 옮길 필요 없이 바로 출력이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매우 좋아져 스캔 기능을 활용할 일이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간혹 고해상도로 스캔을 해야 하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삼성에서 출시한 무한잉크젯 복합기 SL-T2275W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규모가 크고 직원이 많은 회사라면 당연히 더 큰 복합기를 사용해야겠지만 규모가 작은 공유 오피스나 소호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는 분들이라면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각종 등기 서류부터 계약서까지 중요한 문서를 종이로 뽑아야 하는 공인중개사 분들이나 필자처럼 계약서를 자주 써야 하는 프리랜서 분들이라면 이 제품을 추천드리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