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리뷰는 주관사(마이크로닉스)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모든 사진은 상품 왜곡을 막기 위하여 무보정 무필터입니다.
0. 잡설
필자는 마이크로닉스 제품(필자는 출여서 마닉 으로 부른다. 어쨌거나)에 대하여 좋은 기억이 있다. 필자가 처음으로 조립한 PC에서 파워 부품을 마이크로닉스 제품으로 선택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아마 블로그 어딘가의 글을 뒤져 보면 필자가 조립했던 사용기(내돈내산)의 증거도 남아 있을 것이다. 그리고 박스도 고스란히 모셔두고 있다.
오늘 리뷰할 제품과 비교해보자.
바로 마이크로닉스의 클래식 II 600w 브론즈 파워다.
다나와 가격 비교링크
몇년전 구입했던 필자의 스탠다드와 본 리뷰의 브론즈간에 눈에 띄는 차이점은 보증기간이 6년에서 7년으로 늘어났다는 사실이다. 앞으로 7년 뒤면 2030년이라는 말인데, 아득히 머나먼 미래까지 마이크로닉스 파워가 책임져 줄 것이다.
전에 사용하던 클래식2 600w
1. 구성품
(1) 제품 사진
박스를 개봉하면 구성품은 다음과 같다. 파워 서플라이에서 구성품보고 감탄하는 것은 닭살이 돋기 때문에(?) 후루룩 보고 지나가자.
구성품으로는 다음과 같다.
제품
장착 나사 4개
설명서
설명서 부분은 중요한 것이 몇가지 있으니 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2) 제품 사양
PCIE 케이블의 경우 최신 그래픽카드(8핀)나, 과거의 그래픽카드(6핀)라도 호환되도록 6+2핀 단자를 채용하였다. 아무래도 600w 제품은 가정용 혹은 사무용으로 두루 사용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RTX 40시리즈로 가면서 그래픽카드 제조사의 개발방향이 전성비 즉 전력의 효율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덕분에 필자의 최신 그래픽 카드인 RTX 4060ti 에 600w 파워를 장착해도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
게다가 SATA 케이블은 6개가 들어있어서 충분한 확장성을 보장해준다.
(3) 주요스펙
Cybenetics 브론즈 + Cybenetics 실버
80플러스 브론즈
파워서플라이의 성능을 보장해주는 다수의 인증을 획득하였다. 사실 80Plus 인증만 획득해도 파워를 구입할 소비자들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었을 텐데, 추가적인 인증을 통해 제품의 신뢰도가 더욱 생긴다.
람다인증 (저소음 인증)
파워에도 쿨링팬이 있기 때문에 저소음, 시스템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제품이다.
하이브리드 E 플랫폼
마이크로닉스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으로 고효율과 저발열을 구현한 최신기술을 집약한 차세대 플랫폼이다. 놀라운 퍼포먼스와 더불어 안정적인 전원 공급을 보장해 줄 것이다.
에프터 쿨링 기술
필자가 마이크로닉스 제품을 써보고서 가장 놀랐던 부분이다. 컴퓨터의 전원을 끄고 나서도 팬이 돌아가길래 처음에는 고장난줄 알았었다. 알고보니 파워서플라이의 열이 식혀질 때까지 계속하여 회전을 하고, 일정 온도 아래로 내려가면 자연스럽게 쿨링팬이 멈추는 신기한 기술이다. 당연히 열에 취약한 캐패시터를 비롯한 제품의 수명을 높여 줄 것이다.
불량여부 확인 방법
설명서 중에서 재미있었던 것은 아래와 같이 불량여부를 소비자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도록 안내를 해준다는 사실이었다. 컴퓨터가 고장나면 뭐부터 점검할 지 막막한 경우가 많은데, 마이크로닉스 파워라면 설명서에 따라서 아래와 같이 고장 점검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2. 조립과 설치 과정
파워 서플라이를 설치 또는 교체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케이블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
메인파워 24핀 케이블
CPU 보조전원케이블
PCIE 케이블
케이스 쿨링팬 모듈러 케이블
저장디스크 사타 전원 케이블
해당 케이블을 모두 분리해 주고, 교체해주어야 한다.
메인보드의 24핀 파워
CPU 보조전원 핀
그래픽카드의 PCIE 케이블
케이스 쿨링 팬 모듈러 케이블
저장디스크의 전원케이블
이렇게 기존의 PC에 있는 케이블을 분리하고 마이크로닉스 스탠다드 파워를 끄집어 내면 아래와 같이 기존의 파워와 새로운 브론즈 파워를 나란히 볼 수 있다.
기존 파워를 분해했던 것처럼 새로운 마이크로닉스 파워를 장착해준다. 방법은 너무도 간단하게도 파워를 케이스에 부착하고 나사 4개를 결착해주면 된다.
언제나 안전에 주의하여 0 스위치에 두고 장착과 탈거를 해준다.
3. 벤치 테스트
필자는 최근에 쿨러를 교체하면서 벤치 테스트했던 결과물들이 제법 있다. 그리하여 최근의 벤치 결과들과 세부적으로 비교할 수 있었다. 특히 파워의 교체 전과 교체 후의 가장 큰 차이는 클럭의 주파수의 안정성의 차이였다.
(1) 파워 교체 이전
아래의 사진을 보면 클럭의 주파수가 들쑥날쑥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그래픽카드의 클럭의 드랍현상
CPU 클럭의 드랍 현상
(2) 파워 교체 후
그래픽카드도 CPU도 클럭 드랍현상이 개선되었다.
같은 600w 파워라도 그래픽카드와 CPU에 공급해주는 전원이 조금더 안정적인 탓인지 벤치점수가 CPU (7523 -> 7627) GPU(12866->12964) 모두 제법 상승하였다. 파워 교체만으로도 성능이 상승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신기했다.
특히 필자의 라이젠 CPU의 특성상 PBO가 터지면서 클럭이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GPU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부하가 걸리는 과정에서 전력소모가 심하여 특정구간에서 클럭이 드랍되는 경우가 많았다. 파워 교체후 그 빈도도, 클럭 드랍의 정도도 많은 부분 개선된 것을 볼 수 있었다.
공교롭게도 파워 교체후 측정한 벤치 점수가 필자가 테스트 했던 벤치 점수 중에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할 수 있었다. 교체할 맛 난다. 스탠다드에서 브론즈가 이 정도인데, 실버나 골드는 더 대단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든다.
4. 결론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600w 브론즈 파워는 다나와 인기순위에서 항상 1위를 수성하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이면 가격, 성능이면 성능, 게다가 7년 보증 A/S까지! 사무용이나 보급형 가성비를 조립하려는 분들이라면 파워 고민은 할 필요 없이 마이크로닉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다나와 가격 비교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