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도서소개] 스타북스, 무소유(양장본)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컬처블룸카페를 통해서 스타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우리는 모두 인생을 살면서 한번씩은 비워야할 필요성을 가지곤 한다. 그런데 비우면 무조건 인생에서 실패하고 그렇게 되면 최소한 대한민국에서는 낙오자와 거의 동일시하게 여겨진다. 온통 “좌절” 이니, “쓴맛” 이니 이러면서 다들 손가락질하기 바쁘다. 빨리빨리문화가 만들어낸 하나의 부작용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패한 인생이라면 자신을 돌아봐야 하지만 현대 사회는 자신을 돌아볼 기회조차 주지 않으며 “한번 실패한 사람에겐 부활의 기회조차 허락되지 않는” 사회이다 보니 “각자도생” 이라는 말이 괜한 말은 아니다. 이럴 때 중요한 것이 옛 어른들의 지혜이다. 그 중에서도 스님들의 지혜를 경청해야 함은 이 시대를 살면서 기본이라고 하겠다.
필자가 불교에 관심을 가진 것은 꽤 오래 전의 일이다. 불교라디오가 맨 처음 개국되었을 때 (1990년 5월) 꽤 오래 들으면서 불교에 대한 이해를 했었다. 그로부터 몇 년 뒤 성철스님께서 열반하셨다는 소식이 전해지게 되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무소유”에 나오는 성철스님이 열반하신지 30주기를 맞이하여 스페셜 에디션 격으로 책이 출간되었다. “무소유”는 사실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이다. 어떤 내용의 책인지는 몰라도 “무소유” 는 안다는 분이 계실 정도이니 말이다.
“무소유” 에는 현대인들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것이 들어 있다. “멈추면 보이고 비우면 열린다” 는 말은 최근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 크고 멋지다고 할 만하다. 그간 “비움” 의 참 의미를 몰랐기에 탐욕만이 좋은 것으로 착각해 왔다. 최근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탐욕에 물든 사회이다. 이 시기에 스님들이 어떤 가르침을 줄 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 비우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인생이 바뀌는 경험은 서양 작가가 쓴 글을 읽을 수도 있고 자기계발 또는 유명인이 쓴 글을 통해서도 바뀔 수는 있지만 불교 등 종교를 통한다면 인생의 경험은 물론 관점이 바뀔 수 있다. 무소유란 책이 바로 그런 사례가 아닐까 싶다. 법정스님과 성철 스님이 이야기하는 무소유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는 이 책을 틈날 때마다 읽고 삶의 좌표로 삼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