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경량 가벼운 무게, 고성능 센서, 편리한 무선을 지원하는 마우스는 현재도 많은 제품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제조사, 브랜드, 가격을 떠나 가장 많이 언급되고 선호도 높은 모델이라면 일명 지슈라, 로지텍 G PRO X SUPERLIGHT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미 사용자들에 의해 검증도 끝났고 워낙 평이 좋은 만큼 대표적인 게이밍 마우스라 할 수 있는데요, 아쉬웠던 점을 개선하고 일부 스펙 업까지 이루어진 2세대, 수많은 사용자들이 기다렸던 G PRO X SUPERLIGHT 2가 출시되었습니다. 

최근 로지텍은 다양한 색상을 추가하여 컬러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고, 지슈라2 역시 블랙, 화이트, 핑크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사용해 본 색상은 화이트며 이전 지슈라도 사용했기 때문에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네요. 사용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해 봅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 패키지 구성"

더 좋아진 후속 제품이다 보니 해외 정식 출시가도 이전에 비해 조금 올랐지만 국내에서는 동일하게 출시되었습니다. 때문에 구입을 고려하는 분들에게는 이점도 메리트로 일 겁니다. 게다가 LIGHTSPEED 무선 기술, 2K 폴링 레이트까지 향상된 HERO 2 센서, 초경량 무게, 새로운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 등 뛰어난 스펙과 특징은 이번에도 만족감이 높을 거라 예상되네요.

마우스를 제외한 구성품들은 LIGHTSPEED 무선 수신기, 간단한 설명서, USB-A to C 충전 및 데이터 케이블, 수신기 연장 어댑터, 그립 테이프, PTFE가 부착된 개구부 커버가 들어 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 디자인"

대칭형인 외형은 바뀐 게 없네요. 사실 디자인이나 그립감 등 완성도가 높은 제품으로 평가받기에 궃이 변화를 줄 이유는 없었겠죠. 다만 구성품에서도 확인되듯이 전면 포트가 철 지난 마이크로 5핀에서 범용적인 C 타입으로 변경되어 편의성, 호환성이 좋아졌다는 점. 그리고 무게도 63g에서 60g으로 줄어 더욱 초경량이 되었습니다. 매트 한 화이트 컬러 마감도 퀄리티가 흠잡을 게 없네요. 

측면에 포인트로 프린트되어 있는 SUPERLIGHT 문구를 제외하면 부드러운 라인을 가진, 그립감 좋아 보이는 무난한 형태. 상단에는 휠과 상태 표시 LED만 배치되어 있고 DPI는 5단 계, 800(White)-1200(Orange)-1600(Green)-2400(Yellow)-3200(Red) 디폴트 설정입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는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클릭감도 살리기 위해 옵티컬과 기계식의 조합인 새로운 LIGHTFORCE 하이브리드 스위치를 탑재하였습니다. 때문에 고질적인 단점으로 여겨져 왔던 더블 클릭 현상도 어느 정도 해결되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클릭압은 조금 높아진 것 같지만 손가락에 부담 될 정도는 아니며 휠은 약간의 구분감과 함께 되게 조용하게 작동하네요.

바닥면 PTFE 피트 중 U자 모양은 길이가 좀 늘어난 것 같네요. 지슈라에 탑재되었던 HERO 25K 센서는 이번 모델에서 HERO 2로 변경되었으며 폴링 레이트도 최대 2,000Hz로 향상, 500IPS, 40G 가속, 최저 100에서 최대 32,000 DPI, 전체 DPI 범위 내에서 제로 스무딩, 가속, 제로 필터링을 지원하여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성능을 제공합니다. 

센서 옆에는 전원 버튼이 있고, 바닥면 G 로고가 새겨진 원형 커버는 탈부착이 되는데요, 내부에는 수신기 보관이 가능하며 파워코어 모듈 장착 후 파워플레이를 함께 사용하면 충전의 번거로움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제공되는데 PTFE 피트가 부착된 커버는 접지력을 높여주어 브레이킹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네요.

배터리 경우 이전 제품은 완충 시 70시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지슈라2는 최대 95시간 플레이가 가능해졌습니다. 줄어든 무게도 감안하면 기술력과 전력 효율이 굉장히 높은 수준인 것 같네요. 케이블을 연결하면 유선으로 사용하면서 충전도 가능합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 G HUB, 활용"

구성품 중 수신기와 결합 가능한 연장 어댑터 용도는 이제 별다른 설명이 필요 없을 텐데요, 케이블과 연결하고 근처에 두면 무선 연결 안정성을 좀 더 확보합니다.

로지텍 게이밍 기어를 사용한다면 G HUB는 거의 필수입니다. 배터리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최대 2000Hz 폴링 레이트 세팅, X축과 Y축 모두를 위한 DPI 설정은 50단위로 최대 32000까지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선호하는 리프트 오프 트래킹 3단계 설정, 다른 마우스의 감도 복사도 가능하네요.

지슈라 또는 비슷한 마우스의 그립감이 좋았다면 호볼호는 적지 않을까 싶네요. 키보드에서 손을 폈을 때 상단 펑션 열 기준으로 F1-F10까지 크기인데요, 어떤 형태로 쥐어도 편합니다. 

마우스는 취향을 많이 타는 제품이죠. 묵직하고 안정적인 느낌을 선호하는 분도 많겠지만 초경량 60g 무게는 적응만 하시면 정말 편합니다. 이전보다 줄어든 3g의 차이는 체감이 어려웠지만 가벼워서 손목 부담이 적다는 건 확실히 장점입니다. 

정밀하게 튜닝된 센서는 인 게임에서 부드럽고 정확한 포인팅이 가능했으며 피트 또한 좋아하는 슬라이딩 계열이라 플레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네요. 고급 무선 기술인 LIGHTSPEED의 끊김 없는 안정성은 물론이고 2000Hz로 높아진 폴링 레이트는 일반 마우스와는 뭔가 다른 부드러움, 섬세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해주었습니다. 

"로지텍 G PRO X SUPERLIGHT 2 사용 후기"

외형만 보면 큰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 센서 변경 및 그에 따른 최대 폴링 레이트 상향, 더 가벼워진 무게, 새로운 스위치, C 포트 장착, 늘어난 플레이 타임까지 꽤나 많은 점이 개선되었습니다. 그런데도 국내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변동 없이 출시되었는데요, 직접 사용해 보니 이 정도면 많은 분들이 교체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더욱 만족감이 높은 마우스가 된 것 같습니다. 완성도 높고 최고의 게임 플레이 환경을 지원하는 무선 게이밍 마우스를 찾으신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기대했던 만큼 잘 만들어진 지슈라2네요.  

"본 사용기는 로지텍과 쿨엔조이로부터 물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