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도서소개] 한빛비즈, 나 오늘 왜 그랬지?
글 / 사진 : 서원준 (news@toktoknews.com)
본 소개 글은 펍스테이션 서평단을 통해서 한빛비즈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진행하였으며, 구매가이드(도서소개) 성격이 강합니다.
누구나 판단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또한 누구나 잘못된 착각과 후회를 하면서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우리는 모두 사람이고 동물의 한 종류이기 때문이니까. 그러나 이것이 장기화되고 만성화되면 이건 진짜 곤란해지는 것이다. 탐욕은 안 되겠지만 적절한 욕심을 부릴 수는 있는데 너무 욕심을 부리지 않을 때 벌어지는 착각과 후회는 어쩔 도리 없는 것이다. 필자는 이것을 수없이 겪었는데 1년 사이에 후회의 정도가 더 심해지게 되었다.
필자는 최근 컴퓨터 고장을 겪으면서 하루에도 수십번 우왕좌왕했다. 그것이 장기화되더니 결국 1년을 넘어가게 되었다. 이렇게 되다 보니 미서평 도서만 계속 쌓이고 쌓여 버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업무관련 집기만 가득해야 할 방에 책이랑 아직도 진행하지 못한 컴퓨터 관련 소품들이 방안에 잔뜩 쌓이게 되는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필자 입장에서 보면 용납하기 힘든 일이다.
PC고장으로 인한 우왕 좌왕함이 어느정도 해소되고 또한 필자가 책을 멀리 하고 있는 시점에 귀하디 귀한 책을 한 권 집었다. 책 제목이 “나 오늘 왜 그랬지?” 이다. 필자에게 있어서 딱 어울리는 책임은 분명하다. 착각과 후회로 삶이 점철되었기 때문인지 책을 여는 순간 나를 위한 책이라고 생각해서 얼른 읽어 내려갔다.
하려던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다르게 행동했을 것 같을 때 우리는 이불을 걷어차며 이렇게 생각한다. ‘아… 나 오늘 왜 그랬지?’ 매번 실수하고 자책하며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습관적으로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곤 하는데, 뇌과학과 심리학, 생물학, 유전학 등에서 진행된 착각과 후회에 관한 29개의 생각 실험을 통해 답을 찾는 책이 되겠다.
도서 소개를 마치면서
저자는 이렇게 착각과 후회가 많은 것은 당신의 “뇌”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필자로서는 새겨들어야 할 이야기이며 마음 속에 꼭 간직해야 할 이야기이다. 매일 말이 안되는 이야기만 계속 늘어놓는 동안 필자의 뇌는 점점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PC고장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겪고 미서평도서가 늘어난 현 상황이 너무나도 후회스러웠다. 예상 밖으로 분량이 많은 이 책을 읽을 때에는 참을 인(忍) 자를 3번 이상 쓰고 읽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