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그래픽카드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에요.
4090이 나왔을 때의 거대한 모습을 보며 나중에는 에어컨 실외기처럼 밖에 매달아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유머 이미지도 있었죠.
예전 그래픽카드에 비해 무게와 부피가 상당히 커진 요즘, 메인보드와 수직으로 매달려있는 그래픽카드와 공랭쿨러는 메인보드에 상당한 무리를 주고 있어요. 예전부터 사용해오던 PCI-E 포트로 점점 더 무겁고 커진 그래픽카드를 지지하고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그래픽카드를 세로로 장착할 수 있는 연장케이블인 라이저케이블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그걸 사용하려면 케이스에서도 지원을 해줘야 하고 비교적 비싼 라이저케이블까지 구매를 해야 하죠.
게다가 수랭쿨러의 누수걱정 때문에 공랭쿨러를 쓰는 경우도 많은데 발열이 많은 고성능 CPU의 쿨링을 위해선 방열판 사이즈가 커지고 팬도 여러개 달려 있어야 해서 무척 묵직하더라구요. 핀 몇개로 메인보드가 수직으로 지지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메인보드에 부담을 주겠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그래픽카드 지지대를 쓰고 있죠. 케이스에서 요즘엔 기본으로 지원하는 경우도 많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CPU 공랭쿨러도 육덕지고 무거운데 그 지지대는 별로 보지 못한 것 같아요.
이번에 그래픽카드와 CPU를 동시에 지지할 수 있는 스탠드 제품이 출시되어 한 번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그래서 간단한 리뷰를 남겨볼까 합니다.
3RSYS ICEAGE G7 그래픽카드&CPU 지지대 입니다.
3RSYS ICEAGE G7 지지대는 위와 같은 박스에 담겨 있어요.
블랙과 실버 색상이 있고 기본 높이는 148mm, 지름은 16mm 정도입니다.
제품을 꺼내보니 메탈소재의 원통형 모양에 스폰지의 돌기가 나와있는 모양새에요.
저 스폰지 부분으로 그래픽카드를 지지하는거겠죠?
제품의 상단부에는 스폰지 쿠션이 덧대어져 있어요.
이 부분으로 CPU 쿨러를 지지하게 됩니다.
만듦새가 상당히 견고하고 마감이 훌륭한 편이에요.
상단 부분을 돌리면 나사형태를 따라 점점 위로 올라오게 되어 있어요.
본인 PC에 맞는 높이를 설정하여 지지하도록 하면 됩니다.
제품 하단에는 강력한 자석이 들어가 있어서 케이스에 부착하기 용이합니다.
그래픽카드를 지지하는 돌기의 경우에도 나사 형태로 되어 있는데, 왼쪽으로 돌려서 풀면 위아래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해요.
원하는 위치로 이동시킨 후 오른쪽으로 돌려서 조여주면 아주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있게 됩니다.
자, 저의 기존 PC를 보면 육덕진 그래픽카드의 오른쪽부가 아래로 쳐져서 메인보드와 PCI-E 커넥터에 무리를 줄까봐 집에 있던 레고 조각으로 위와 같이 받쳐놓았어요.
뭔가 옹색한 느낌이 듭니다ㅋ
자, 이제 3RSYS ICEAGE G7 그래픽카드 & CPU 지지대를 사용해볼까요?
내 PC의 부품 높이에 따라 가운데 돌기와 윗부분 머리의 높이를 설정하고 적당히 뻑뻑하게 받쳐주면 됩니다.
바닥에 자석도 있어서 쉽게 빠지지 않고 견고하게 지지가 됩니다.
만약 수냉쿨러를 사용할 경우에는 펌프를 받칠 필요가 없으니 위와 같이 그래픽카드만 지지해서 사용하면 되겠죠.
점점 무거워지고 커지는 그래픽카드와 CPU 쿨러를 하나의 상품으로 지지할 수 있는 3RSYS ICEAGE G7 지지대의 간단 사용기를 남겨봤어요.
하나로 두 가지의 기능을 할 수 있다는게 괜찮은 장점으로 생각됩니다.
깔끔한 디자인과 훌륭한 마감도 심미적으로 만족감을 주고요.
저는 전체적으로 블랙 색상의 PC인데 지지대도 블랙으로 사용했으면 좋았을뻔했네요.
약간 아쉬운점은 그래픽카드의 경우 PCI-E 슬롯부와 먼쪽인 오른쪽 부분이 많이 쳐지곤 하는데 CPU 쿨러와 함께 지지를 하기 위해서는 오른쪽부가 아니라 왼쪽부에 지지를 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두 가지의 기능을 다 해야하니 지지하는 포인트를 그쪽에 맞춰야 하니까요.
하지만 어느정도의 그렇게라도 받쳐준다면 메인보드가 받는 힘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겠죠?
지금까지 그래픽카드와 CPU를 함께 받쳐주고 지지해줄 수 있는 3RSYS ICEAGE G7 그래픽카드 지지대의 간단 리뷰였습니다.
그럼 이만 숑~
<본 사용기는 (주)쓰리알시스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