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에 적당한 체급, 가격, TDP를 바라면서 막강한 게이밍 성능만은 타협할 수 없다면 라이젠 7800X3D를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전 거금을 들여 라이젠 5600X에서 5800X3D로 바꿨었는데 프레임이 굉장히 잘 시팅된 걸 체감할 수 있어 만족스러웠습니다.

올해 나온 AMD 라이젠 7 7800X3D는 라이젠 7 5800X3D와 같이 3D V-Cache 기술이 탑재되어 그 어느 시피유보다 게이밍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입니다. 8코어 16쓰레드의 몸집과 5GHz의 높은 클럭에도 불고하고 TDP가 120W로 굉장히 낮아 전성비가 개선된 모델이기도 하고요.

새로 PC를 맞춘다면 구형인 라이젠 5800X3D보단 더 고성능이고 빠른 라이젠 7800X3D를 추천드립니다.

FHD 해상도에서 300W 이상을 소비하는 최신 불덩이와 맞먹는 게임 성능을 뽑는 놀라운 물건입니다.

부팅 후 라이젠 7800x3d는 최대 5050MHz의 주파수를 내고 96MB의 L3 캐시를 가진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량의 L3 캐시가 게임 FPS를 획기적으로 늘려준다는 건 라이젠 5800X3D에서 이미 증명됐죠.

라이젠 7800x3d는 PCIe 4.0은 물론 PCIe 5.0까지 지원하므로 확장성은 염려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소소하지만 내장그래픽 성능은 발로란트를 FHD 해상도 최하옵 기준 200FPS 넘게 플레이해줄 수 있게 해줘 중저사양 게임들에서 어느정도 프레임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비록 A620 메인보드가 80W 밖에 지원하지 않지만 라이젠 7800X3D의 시네벤치 R23 점수는 정상치보다 천 점 밖에 안 낮은 17000점입니다. 또 A620 보드를 쓴다면 공랭으로 더 쉽게 발열을 잡을 수 있단 장점이 있습니다.

시네벤치 점수상 렌더링 성능이 쓰레드리퍼급이라 게이밍뿐 아니라 고사양 작업(어도비 프리미어 등)에도 뛰어납니다.

라이젠 7800X3D는 오버클럭이 안되지만 램오버는 가능합니다.

먼저 램이 순정(4800MHz)일 때 AIDA64 메모리 벤치마크에서 레이턴시는 98ns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를 FHD 해상도와 가장 높음 옵션으로 벤치마크했을 때 평균 290FPS가 나왔습니다.

다음 메모리 오버를 A620M으로 DDR5-6000MHz (CL)28 - 35 - 35 - 60까지 땡겼고 안정화까지 시켰봤습니다.

AIDA64 메모리 벤치에서 메모리 레이턴시가 오버전과 비교해 무려 20ns나 줄었습니다.

쉐도우 오브 툼레이더 벤치마크에선 평균 fps는 3% 상승했고 최소 프레임이 꽤 많이 올랐습니다.

새로 나온 신작 게임들인 콜오브듀티 모던워페어3(베타), 카운터 스트라이크 2, 스타필드에선 fhd 해상도임에도 라이젠 7800x3d가 RTX 4090을 100%에 가깝게 써대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내 인기게임인 오버워치2도 GPU 로드율이 엄청납니다. 배틀그라운드와 로스트아크는 GPU 점유율이 떨어지지만 평균 80%는 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배그가 풀옵션에서도 평균 360FPS 이상, 옵치2는 500프레임에 가깝게 출력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240Hz ~ 540Hz(ex. 280Hz, 300Hz, 360Hz, 480Hz, 500Hz)의 초고주사율 모니터를 쓸거라면 라이젠 7800X3D를 적극 추천드립니다.

[다나와 가격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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