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컴퓨터를 새롭게 조립하게 되면서, 세상이 나빠진 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역시 난 녹슬지 않았어 한방에 부팅 성공^^;
* 메인보드: 기가바이트 어로스 B650M
* 비디오카드: ASUS 3080 tuf
* 메모리: OLOy DDR5 RGB 미러
* 쿨러: 라니 XY 360
* 케이스: 다크플래쉬 DLM4000
* 팬 : C6M 120 RGB + CS6 120 RGB
부품이야 비싸면 좋고 싸면 좀 거시기 한데
강산이 변한다는 10년 동안 조명빨이 제일 많이 변한 듯하고요.
전에 사용한 커세어 타워 케이스 대비, 이번 케이스는 케이블 정리가 훨씬 편하네요.
커세어 케이스가 몇 배는 비쌌던 거 같았는데... 쩝...
뭐 작은 거라도 점점 개선되니까 좋네요.
개인적으로 전면과 좌측면에 유리를 사용한 검은색 케이스가 화이트 케이스보다 더 조명효과가 뛰어난 것 같습니다. 역시나 아저씨 갬성입니다.
후면에는 RGB 기본 쿨러와 사은품으로 받은 RGB 쿨러를 3개를 기분 좋게 우측에 달았는데 a.rgb 란 개념이 없어 좀 헷깔렸네요.
120mm 3열 RGB 수랭 쿨러를 달았는데요.
눈요기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측면에다 달려고 했는데 제 메인보드에는 USB3.0 확장 포트 케이블 간섭으로 설치가 불가능해서 상단에 설치했습니다.
뭐 위에 달아도 컴퓨터를 동작시킬 때 전면과 우측면이 유리라 화려한 효과로 눈에 즐거움을 줍니다.
사람들이 유리 패널이 있는 제품을 선택한 이유를 이제야 이해했네요.
아쉬운 게 하나 있는데
후면 팬과 사은품으로 받은 3개의 팬 끼리는 동기화되는데 메인보드에 동기화할 잭이 없어서 리셋 버튼에 연결한 스위치로 색조절만 되는데 메인보드와 색 동기화 케이블이 누락된 건지인지, 아니면 원래 연동이 불가능한 것인지...
케이블 신경 많이 안 쓰고 깔끔하게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