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IT 블로거 시월입니다 :)
데스크톱을 구성하는데에 있어, 케이스의 존재는 상당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화려하게 꾸며진 내부를 잘 보이도록 하는 강화유리 패널이 적용된 제품들이 주류를 이루고있는만큼, 내가 구매할 부품들과 잘 어우러지면서도 확장성은 물론, 디자인 적인 부분에서도 뒤떨어져서는 안되죠.잘만은 예(?)로 부터 기본을 잘 지키는 PC 케이스를 제작해오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본"이란, 외부 먼지의 유입을 차단하는 방진장치들과, 확장이 용이하면서 최신의 규격을 지원하는 외부 포트들, 그리고 부품들의 배치와 호환이 좋은 내부 구조와 같은 요소들을 의미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잘만의 Z10 PLUS 화이트 PC 케이스는, 이러한 기본적인 부분들과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은 미들타워 케이스입니다.무게 8.1kg에 전체 사이즈 481(D) * 220(W) * 488(H)mm의 Z10 PLUS는 전형적인 미드 타워 형태를 띈 제품입니다.
전체가 하나의 색상으로 통일되어 있으며, 강화유리 패널은 마그네틱과 경첩을 이용하여 여닫을 수 있도록 설계 되었으며, 별도의 잠금 장치는 없습니다.
전면은 메시를 적용하여 공기 순환이 용이하도록 해주었습니다. 여기에 추가로 아래, 옆(철판), 뒤, 그리고 상단부에도 모두 공기의 흐름을 위한 가공이 되어 있어, 팬의 배치만 제대로 해준다면, 발열을 잡는데 모자람이 없을 구조입니다.
요즘 유행하고 있는 일명 "어항" 형태의 케이스들 보다, 내부를 보는 맛은 덜하지만, 방열과 공기의 흐름을 중요시 하는 분들은 꼭 전면 메시 형태를 선택하더군요 :)
추가적으로, 파워서플라이는 최대 200mm까지, CPU 쿨러는 173mm, 그래픽카드는 최대 395mm 길이의 제품까지 장착이 가능합니다.물론, 미드타워 규격이기 때문에 메인보드의 경우 mini ITX부터 E-ATX까지 모두 호환됩니다.
Z10 PLUS 화이트 PC 케이스에는, 배기가 일어나는 후면과 강화유리 측면을 제외한, 총 4면에 걸쳐 먼지의 유입을 막아주는 먼지 필터들이 적용되었습니다.
전면의 필터는 옆으로 잡아서 빼는 슬라이딩 구조를 가졌으며, 상단과 하단, 그리고 철제 사이드 패널 안쪽으로도 마그네틱 방식으로 탈착되는 먼지필터를 적용해두었죠. 때문에, 흡기중 발생할 이물질이나 먼지의 유입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가 없을듯 합니다.
이 제품에는 후면 120mm 배기 팬 1개, 그리고 전면에 140mm 흡기 팬 3개, 총 4개의 팬이 기본 제공됩니다. 덕분에 빡쎄게(?) 팬 튜닝을 할 목적이 아니라면 왠만한 스펙의 셋업에서는 따로 팬의 설치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전면에서 흡기하여 자연스럽게 뒤로 흐르는 공기의 흐름은, CPU의 공랭식 팬들과의 궁합도 좋은편이라 적은 튜닝으로도 효율좋은 방열을 원하는 구매층에게 인기가 많기도 하죠.
물론, 추가로 팬을 장착하여 최대 11개 까지 증설이 할 수 있습니다. 상단에는 최대 360mm 길이까지 조합이 가능하며, 측면과 하단에는 120mm의 팬을 두 개까지 추가해줄 수 있습니다.
장착된 4개의 팬 모두 PWM과 ARGB를 지원하고 있어, 따로 LED 튜닝을 하지 않아도 꽤 좋은 분위기를 연출해주기도 합니다.또, 뒷면에는 ARGB 허브를 배치해두어서, 메인보드의 컨트롤러와 호환하거나, 혹, 메인보드에 ARGB 헤더가 없더라도, 케이스의 LED 버튼을 이용하여 총 25가지 패턴의 효과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부분들 외에도, 잘만 Z10 PLUS 화이트 PC 케이스에는 놓치기에는 아까운 디테일들이 숨어있습니다.
섀시의 모든 모서리들과 커팅 부위는 곡면 가공 및 마감 처리를 적용하여 조립 시에 손이 베이는 등의 사고를 방지해줍니다. 필자가 예전에 PC 조립중에 손가락이 찢어져본 적이 있어, 상당히 눈여겨 보는 부분입니다.또, 깔끔한 배선 처리를 위해, 선이 통과하는 모든 홀에 고무 커버들이 적용되어 있으며, 측면에는 케이블들의 고정을 위한 많은 홀들을 배치해 두었으며, 측면 덮개와 섀시 사이에 선들이 지나가기 충분한 여유 공간을 띄워두었습니다.
덕분에, 필자처럼 선 정리에 소질이 없더라도 대충(?) 쑤셔넣고 타이나 벨크로로 묶어주면 나름 깔끔하게 마무리할 수 있죠.
PCIE 커버는 뜯어내는 방식이 아닌, 볼트를 이용하여 탈착되는, "재활용"이 가능한 구조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존 필자가 사용하던 제품은, 뜯어내면 원복할 수 없는 형태로, 그래픽카드가 없는 상태에서는 무방비하기 뚫려있어야 했습니다.
또, SSD 및 HDD 장착을 위한 요소들도 제공됩니다. 측면에는 2개의 2.5인치 SSD 두 개를 장착 가능하며, 하단 공간에는 위치 이동이 가능한 HDD 베이가 배치되어 있어, 손쉬운 스토리지 확장성도 갖추었습니다.
이처럼 잘만 Z10 PLUS 화이트 PC 케이스는,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확장에 용이한 구조를 갖춘 미드타워급의 모델입니다.
여기에, 기본 제공되는 4개의 팬과 ARGB 허브로 추가 튜닝에 대한 지출 방지도 가능하죠. 특히, 그래픽카드나 CPU 쿨러를 지지할 수 있는 지지대를 함께 구성해두었다는 점도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상단의 오디오 및 C타입을 포함한 USB 포트들도 넉넉하게 배치해두었다는 점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예쁘고 내부가 잘 보이는것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높은 호환성과 넉넉한 확장성을 겸비한 미들타워급을 찾고 계시다면, Z10 PLUS를 눈여겨 보시기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