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끄럽고 자유로운 무빙과 슬라이딩을 선호한다면 추천하는 마우스 패드"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유럽의 자존심, LEC의 근본과도 같았던 프나틱이 만든 게이밍 마우스 패드, '프나틱기어 JET XL 사이즈'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프나틱은 알지만 프나틱 기어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역시 e스포츠 구단이 게이밍 기어를 만든다는 것에 상당히 의아했지만, 오히려 설득력이 있지 않나 생각되기도 했습니다.
제품 패키지 외관부터 심상치 않아보이는 고급스러움이 느껴졌고, 언박싱도 친환경적이면서 일관된 고급스러움을 유지했습니다. 상단에 개봉씰을 뜯으면 뚜껑을 열듯이 패키지를 오픈할 수 있고, 하단에는 제품 사이즈 및 제원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구성품
프나틱기어 JET 마우스 패드는 M, L, XL, XD의 총 4가지 사이즈가 있고, 저는 비교적 장패드에 속하는 XL 사이즈를 리뷰하게 되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검은색 극세사 천이 들어있는데, 마우스 패드에 손떼나 유분기 등을 지우는 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청소나 관리용으로도 용이하게 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우스 패드에서는 이렇게 추가 구성품을 찾기 어려운데, 생각보다 마우스패드에 진심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XL 사이즈는 가로 465mm, 세로 465mm, 두께는 약 3mm로 이렇게 제가 메인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우스들을 죄다 꺼내도 패드를 채우기 어려울 정도로 큰 사이즈를 지녔습니다.
마우스 패드 상단은 낮은 마찰을 위해 코팅이 되어 있고, 홀로그램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하단은 밀도가 높은 천연 고무로 제작되어 마찰력이 높고 안정적인 사용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모서리 마감은 상당히 촘촘하고 정교하게 되어 있고, 고무와 상단 코팅 패드를 슬림하면서 견고하게 이어주고 있습니다. 이어서 우측 하단에는 프나틱 로고가 화이트 색상으로 들어가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마우스 패드는 기본적으로 방수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완전한 방수라기 보다는 방수에 내성이 강한 정도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체감상 물을 흘렸을때 약 3~5프로 정도 흡수되는 것 같았고, 그 외에는 방수 기능이 95%정도 제 역할을 해내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흡수율이 낮아서 금방 마르기도 하기 때문에 액체류를 흘렸을때 신속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상세스펙
출처 : 프나틱기어 공식몰
▶슬라이딩 & 브레이킹
(동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alteritsneck/223264991410)
마우스 패드는 특히 경쟁형 게임, e스포츠 게임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만 좋아서는 마우스의 제 성능을 내지 못하는 느낌이 든다랄까요, 마우스 패드도 함께 좋은 제품, 혹은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그 마우스의 퍼포먼스를 온전하게 낼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사용하는 마우스들 중, 가장 메인으로 사용하는 녀석들을 마우스 패드 위에 올려두고 슬라이딩과 브레이킹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네 종류 마우스 모두 고가의 마우스에 해당되는 제품으로써, 폴링레이트 8K까지 지원되는 모델도 있어서 테스트는 상당히 의미있게 이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별점 5개로 수치화한 제 점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슬라이딩 : ★★★★☆
브레이킹 : ★★★☆☆
매끄러운 표면에 브레이킹감이 적지만 자유도를 침해하지 않을 만큼의 슬라이딩이 가능했고, 무게가 가벼운 초경량 마우스들 같은 경우는 비슷한 힘으로 밀었을때 생각보다 넓은 영역을 미끄러졌습니다. 이에 반해 가장 무거운 마우스는 약 100g이 넘어가는데 주어지는 무게감이 크지 않을 정도로 미끄러지는 질감이 무게감을 잘 상쇄해주었습니다.
중간 무게쯤 되는 마우스 라인업은 대부분의 면에서 안정적인 느낌을 주었는데 가장 표준적으로 무난하게 쓰기 좋은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게임
이어서 실제 인게임에서는 어느정도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지 게임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동영상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blog.naver.com/walteritsneck/223264991410)
앞서 언급 드렸던 가장 표준적인 느낌이 강했다는 중간 정도의 무게의 마우스로 리그 오브 레전드와 오버워치 2, 발로란트 등을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리그오브 레전드에서는 상당히 좋은 사용감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도 그럴 것이 마우스 무빙이 대체로 짧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짧은 무빙을 자주 하더라도 마우스가 밀리거나 못따라온다는 느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 오버워치2에서는 에임이 필요한 캐릭터에게는 적절했지만 에임이 크게 필요없이 빠른 화면전환이 필요할때는 보다 경량화된 마우스를 사용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발로란트에서도 상당히 만족감을 느꼈는데 에임을 안정적으로 가져가야 하는 게임이기에 표준 무게 마우스도 좋지만 다소 무게감이 있는 마우스를 사용하면 더욱 흔들림 없는 에임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며"
총평과 장단점입니다.
▶장점
1. 홀로그램 디자인으로 게이밍 감성을 연출할 수 있다.
2. 매끄럽고 자연스러운 무빙이 가능하다.
3. 방수기능을 갖추고 있어서 액체류로 인한 오염이나 얼룩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다.
4. 관리와 청소를 위한 극세사 천이 제공된다.
5. 전체적으로 마감이나 퀄리티가 높은 편이다.
▶아쉬운점
1. 6.5만원대의 제품이라 다소 비싼 편이다.
프나틱 기어는 친근하지만 다소 생소한 브랜드였는데요, e스포츠 구단인 프나틱이 만든 게이밍 기어인 만큼 확실히 실사용측면에서 그 사용감과 디테일이 좋다고 느껴졌고, 프나틱기어의 마우스와는 어떤 시너지가 나는지 더욱 기대가 될 정도로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습니다.
홀로그램 디자인도 게이밍 감성스럽고 주력으로 하는 게임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제품이라 큰 이변이 있지 않는 한 제 메인 마우스 패드로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체험기는 지티엠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