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표준적인 가성비 단초점 빔프로젝터
안녕하세요 Walter입니다.
오늘은 명암비 구분이 뚜렷하고 100인치의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단초점 빔프로젝터, 비비텍의 'MH453LST'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비비텍의 빔프로젝터들은 대부분 가성비가 좋기로 잘 알려져있는데요, 깔끔하고 심플한 외관 디자인에 가격대비 적절한 스펙을 탑재해서 표준적인 빔프로젝터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MH453LST는 무납 무수은 레이저 광원으로 램프 교체없이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고, 명암비와 색재현율이 뛰어나며 추가로 HDR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단초점 빔프로젝터이기에 1m의 투사거리에서도 100인치의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고, 천정 설치도 가능하기 때문에 공간적 효율도 아주 좋은 제품입니다.
▶구성품
전체 구성품은 빔프로젝터와 설명서, 전원 케이블과 RGB 케이블, 리모컨과 건전지 등이 있습니다.
제품의 제원은 가로 290mm, 세로 353mm, 높이 144mm로 크기는 상당히 큰 편입니다. 외관 디자인은 화이트 색상의 무광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는데, 견고함이나 마감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정면에는 레이저 다이오드 모듈이 사용된 신형 광원 램프가 있고, 양 측면에는 쿨링 시스템을 위한 타공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상단에는 리모컨 없이도 빔프로젝터를 조작할 수 있는 퀵 버튼이 위치해있고, 램프 근처에는 초점 조절을 위한 포커스 조절휠이 있습니다.
하단에는 총 3개의 받침대가 있고, 각 받침대 중앙에는 고무 패드가 부착되어 있어서 빔프로젝터를 더욱 안정적으로 거치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또 가장 앞쪽에 있는 받침대는 높이조절을 할 수 있어서 투사각을 조절할때 손쉽게 손으로 돌려 사용할 수 있습니다.
후면 포트는 전원 포트, 3.5mm 오디오 IN/OUT 단자, RS232 포트, Mini USB 포트, HDMI 포트 2개, USB-A 타입 포트 1개, 그리고 캔싱턴 락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품 무게는 약 4.78kg으로 크기가 큰 제품인 만큼 무게도 어느정도 나가는 편이었습니다.
▶상세스펙
▶투사 거리 및 키스톤 조작
단초점 빔프로젝터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앞서 지속적으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짧은 거리에서도 큰 화면을 투사할 수 있는 것일텐데요, 0.6m에서 약 60인치, 1m에서 약 100인치의 대화면을 투사할 수 있기 때문에 협소한 공간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설정 화면에서는 밝기, 명암비, 색온도 등의 화면 설정, 오디오 설정, 화면비, 절전모드, 키스톤 등을 설정할 수 있고, 키스톤의 경우에는 수동 설정과 자동 키스톤 설정을 할 수 있는데, 스크린과 램프의 수평만 맞춰준다면 크게 무리없이 자동 키스톤으로 편하게 화면보정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수동으로도 상당히 디테일하게 화면조정을 할 수 있어서 보다 세밀한 보정을 원하시는 분들도 쾌적하게 사용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화질 테스트
MH453LST는 기본 FHD 해상도를 지원하고 HDMI를 사용하면 최대 4K 해상도까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램프 밝기는 레이저 4000안시, 수명은 30,000시간, 명암비는 3,000,000:1 색커버는 REC.709 95%로 확실히 신형 레이저 광원이 탑재된 제품인 만큼 램프 스펙은 좋은 편이었습니다.
4K 영상 소스를 활용해 화질 테스트도 진행해보았는데, 초고명암비의 화면은 생각보다도 더 구분감있고 선명한 편이었는데 세밀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는 Dark Chip3가 내장되어 있어서 기존 제품 대비 20~40%의 색상도와 밀도감을 향상시켜서 화질 퀄리티는 가격대비 수준이 높은 편이었습니다.
▶음질
스피커는 10W 출력의 모노 스피커가 탑재되었는데, 커다란 크기 대비 듀얼이나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니라 다소 아쉬운 점은 있었지만 그래도 어짜피 빔프로젝터를 홈시네마용으로 사용할 정도라면 별도의 오디오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는 경우가 많기에 크게 문제될 것은 아니었고, 오히려 기본 스피커를 탑재해놓음으로써 스피커 연결 없이도 간편하게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두게 되는 것 같습니다.
▶소음
이어서 소음 측정을 해보았습니다. 빔프로젝터 특성상 과도한 소음이 발생하면 아무래도 콘텐츠를 시청할때 거슬릴 수 밖에 없는데요, 쿨링팬 바로 옆에서 측정한 소음은 평균 약 46dB, 빔프로젝터 근처에서 측정한 소음은 약 43dB로 일반적인 시청환경이 빔프로젝터와 거리를 두게 되기 때문에 체감되는 소음은 그리 크지 않았습니다.
▶소비전력 & 대기전력
HDMI를 통해 맥북에 연결하고 4K 소스 영상을 재생한 상태에서 소비전력을 측정해보니 약 171W가 측정되었고, 사용하지 않을때의 대기전력은 약 3W로 아주 낮은 대기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마치며
장점
단초점 빔프로젝터이기에 짧은 투사거리에서도 대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신형 레이저 광원이 사용되어 에너지 절약과 긴 수명 시간, 외부 먼지 유입으로부터 안전하다.
최대 4K 소스 입력이 가능하고, HDR 지원 및 4000 안시에 3,000,000:1의 고 명암비를 지녔다.
자동 키스톤으로 모서리 보정을 간편하게 할 수 있다.
아쉬운 점
160만원대 빔프로젝터이지만 모노스피커 탑재는 다소 아쉽다.
지금까지 비비텍의 MH453LST 단초점 빔프로젝터에 대해서 살펴보았는데요,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딱 필요한 기능만을 넣어 표준적인 완성도를 높인 제품이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강의실이나 사무실에 두기에는 고스펙의 빔프로젝터라는 생각이 드는데, 커다란 화면으로 홈시네마 셋팅을 고려하시는 분들에게 아주 좋은 제품이지 않을까 싶고 빔프로젝터 단독으로는 다소 사운드가 아쉬울 수 있어서 추가로 오디오 시스템을 구축하면 제품의 아쉬운점도 모두 커버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