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발달하고 사업의 영역이 많은 부분 인터넷 영역으로 넘어왔다. 그리고 그 중에서도 여러 구동 환경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즐길 거리를 제공해주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이 대표적으로 인터넷 영역에서 번창하는 사업일 것이다. 게임, 영화, 음악, 팟캐스트 같은 라디오 컨텐츠나 유튜브를 필두로 한 온갖 영상 컨텐츠들은 모두 부분적으로, 또 전적으로 귀를 즐겁게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는 컨텐츠들이고, 갈수록 중요도 면에서도 양적인 면에서도 비중이 커지는 컨텐츠들이다.
이런 다양한 컨텐츠들을 다양한 자연 환경, 다양한 단말 환경에서 즐기게 된 상황에서 오직 게이밍에만 특화된 게이밍 헤드셋이나, 가격 경쟁력만을 생각한 보급형 이어폰 등은 아무래도 아쉬운 점이 생길 수밖에 없는 선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맥스틸 사에서 2023년 10월, 이번에 처음 출시하게 된 MAXTILL GM-GHC100 C타입 7.1채널 RGB 올인원 게이밍 헤드셋은 그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다방면에서 유효한 사용감을 제공해주는 제품이었다.
- 구성품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간단히 구성품부터 소개해볼까 한다. :)
성인 남성의 손 기준으로 높이 대략 한 뼘 반, 너비 반 뼘 즈음 정도였을까?
별도의 사용 설명서는 구성품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지만,
제품의 사용법이 직관적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 스마트폰, 태블릿에 최적화된 C타입 단자 헤드셋
반면, 비교적 최신 기종인 갤럭시탭 S7 FE에서는 3.5mm 단자가 보이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usb 젠더를 제거한 상태에서 평소 즐겨하던 게임을 실행해보았다.
이런 상황에서 C타입 단자를 메인 접속단자로 사용하는 헤드셋을 채택하는 건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매력적인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MAXTILL GM-GHC100 C타입 7.1채널 RGB 올인원 게이밍 헤드셋은 스마트폰과 태블릿 기기들이 제공하는 C타입 단자에 별도의 도구나 설정의 사용 없이 최적화된 사용감을 제공해주었다.
- USB변환 젠더를 통한 확장성
앞에서도 말했듯, C타입 단자를 제공하는 것은 대체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들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에 주로 집중되어 있는 반면, 컴퓨터나 노트북은 여전히 전통적인 3.5mm 단자나 USB 타입의 단자를 제공하는 편이다. 즉,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 사용에만 최적화된 음향기기라면 이번에는 컴퓨터나 노트북 제품군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는 문제가 발생한다.
그런데 만약 본인이 C타입 단자만을 제공하는 헤드셋을 마련했다 치면, 컴퓨터나 노트북처럼 C타입 단자를 제공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제공하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할까? 따로 다른 헤드셋이나 이어폰을 마련해야 하는 걸까?
USB 젠더를 사용해 노트북에도 연결이 가능했다.
필자가 이번 맥스틸 제품에서 특히나 놀랐던 점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이 '아니오'였다는 점이다.
제품에는 C타입 단자를 USB 단자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USB 변환 젠더가 상품 구성에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었다.
그렇다고 USB 변환 젠더를 사용했을 때 눈에 띄게 성능이 저하되는 느낌도 없었다. 음악이면 음악, 게임이면 게임, 어느 쪽이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환경에서의 경험과 큰 차이 없는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 가상 7.1채널 지원으로 기대보다 풍부했던 사운드 경험
가상 7.1채널이란 개념은, 간단하게 말하면 고가의 극장이나 영화관과 같은 곳에서의 경험을 생각하면 편하다. 고가의 영화관이나 극장에서는 전후좌우, 사방에서 소리가 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각 방향마다 음향 장치를 설치하거나, 혹은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음향 설정을 조율하곤 하는데, 이번 맥스틸의 신제품은 정확히 그와 비슷한 경험을 나에게 제공해주었다. 솔직히, 가격대가 가격대인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가상 7.1채널이 지향하는 풍부한 사운드 감각에, 아래쪽에 깔리듯 흐르는 극저음까지. 가격에 비하면 정말로 기대 이상의 퀄리티를 보여주었다.
첫인상과는 달리, 직관적인 구성으로 사용하기 상당히 편리했던 리모콘.
귀엽게도, 이런 부가 기능도 있었다. :)
첫인상은 굉장히 거추장스러웠다. 키 구성이 직관적인 것은 장점이었지만 리모콘을 따로 분리할 수 없었던데다, 리모콘 자체의 위치를 바꿀 수 없어 가슴 왼켠에서 존재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던 크기 때문에 유독 거추장스러움이 더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사용하다 보니 사용하는 기기의 볼륨 믹서나 볼륨 설정을 별도로 건드리지 않고도 음량 조절이 가능했는데, 이 부분이 굉장히 편리했다. 간혹 이런 류의 부가 기기를 사용해 보면 내부 설정을 된통 건드려놓는 바람에 다른 음향 기기를 꽂게 되었을 때 다시 조절해야하는 문제가 생기곤 했는데, 헤드셋에서 자체적으로 음량 설정을 조절하는지는 몰라도 다시 다른 이어폰을 꽂아 사용했을 때, 헤드셋으로 조절했던 음량 설정 이전의 설정을 유지해서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 가벼움, 하지만 결국은 헤드셋.
푹신푹신한 커버는 확실히 마음에 들었다.
착용감 역시 헤드셋 치곤 가벼웠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어폰을 자주 사용했다 보니 사용감이 약간 묵직한 느낌이 들었다. 소리를 듣는 경험에서는 굉장히 긍정적인 요소였던, 귀를 모두 덮을 정도로 넉넉하고 푹신한 커버는 오래 사용할수록 살짝 더운 느낌이 들어 단점처럼 느껴졌다. 아마 이어폰에 익숙한 필자의 경험이 이걸 단점이라고 느끼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래도 역시 여름에는 사양하고 싶어질 것 같았다.
- 총평
개인적으로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컴퓨터 등 굉장히 여러 단말에서 컨텐츠들을 즐기는 편이라 이어폰을 두 종류씩 구비해놓고 생활하곤 했다. 당연히 사용하는 기기가 바뀔 때마다 이어폰을 정리해야하는 수고가 두 배가 되는 것도 불편한 점 가운데 하나였다. 그런데 맥스틸 사의 이번 신작 헤드셋인 MAXTILL GM-GHC100 C타입 7.1채널 RGB 올인원 게이밍 헤드셋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사용하기 편한 C타입헤드셋으로서도, 컴퓨터에서 사용하기 좋을 게이밍 헤드셋으로서도, 올인원헤드셋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범용성과 사용감을 보여주어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해주었다.
만약 본인이 여러 기기에서 만족스럽게 사용할만한 헤드셋을 찾고 있다면, 충분히 추천해볼만한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
#C타입헤드셋 #게이밍헤드셋 #올인원헤드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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