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 세트
요즘 상당히 다양한 종류의 키보드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배열이 특이하거나 디자인이 독특한 제품들도 많이 있는데요.
아무래도 가격적인 면에서 어느 정도 소비자가 선택할 만한 조건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적당히 타협을 한 제품들도 많이 보입니다.
그럴 경우에는 개인적으로 키보드에 포인트를 주기 위해 스위치를 교체하기도 하고 키 캡을 다른 색이나 종류로 바꾸기도 하는데요.
이번 리뷰는 키보드에 포인트를 더해줄 수 있는 키 캡 제품을 한 번 다뤄보려고 합니다.
바로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 세트 제품을 말이죠.
GLORIOUS GPBT GRAPEFRUIT KEYCAPS은 한국인에게 익숙한 ANSI US 레이아웃으로 깔끔한 글로리어스 영문 폰트가 각인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엄 PBT 소재로 되어 있으며 143키, 체리 프로파일로 안정적인 타건감을 제공하며 윈도우 외 MAC OS에서 사용 가능한 Function 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은 생동감 넘치는 컬러로 살구색에서 핑크색으로 그라데이션 되듯 한 배열로 컬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글꼴 디자인과 색이 바래지 않는 특수 염료로 인쇄되어 있어 장시간 사용 시에도 또렷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이 제품은 ANSI GMMK 모델과 대부분의 풀 사이즈 키보드, TKL, 그리고 컴팩트 기계식 키보드와 호환된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윈도우 외에도 MAC 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 캡들도 포함이 되어 있는 점이 마음에 드네요.
많은 키보드 제품들과 호환이 가능하다고 하기에 처음부터 조금은 가혹한 세팅을 진행해 봤습니다.
바로 제가 사용하는 키보드 중 하나로 65% 비율인 ROG FALCHION 무선 키보드에 장착을 해보려고 합니다.
키 캡 교환은 동봉되어 있는 리무버를 사용하면 쉽게 할 수 있습니다.
ROG FALCHION 무선 키보드의 기본 키 캡과 비교하면 차이점을 알 수 있는데요.
ROG FALCHION 키 캡은 이중 사출로 되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은 두껍게 하나로 사출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두께부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장착하면 조금 더 묵직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네요.
키 캡 교체는 옆에서 구경하던 아이도 함께 할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합니다.
장착되어 있는 스위치에 맞춰서 키 캡을 눌러 고정시키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나둘 키 캡이 장착되니 기존 검은색이었을 때보다 점점 화려해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네요.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고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 장착이 완료됐습니다.
아쉽게도 65% 비율인 ROG FALCHION 무선 키보드에 장착할 경우 사진에 보이는 만큼 교체가 가능했습니다.
사이즈가 유독 특이한 제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쉬프트 키와 스페이스, 그리고 몇 가지 키들이 맞는 게 없었네요.
그래도 변경하지 못한 몇 가지 키를 제외하면 전체적인 컬러감이 산뜻하니 보기에도 좋았는데요.
아무래도 통으로 사출되어 있는 키 캡이라 LED 불빛이 옆으로만 새어 나오듯 보이는 점은 조금 아쉬웠네요.
그래도 키보드를 사용할 때는 어느 정도 변경하지 못한 키 캡들이 가려져서 인지 전체적으로 보기에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럼 이제 처음부터 조금은 가혹했던 테스트를 뒤로하고 훨씬 정상적인 80% 비율의 키크론 C1 PRO 키보드에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을 장착해 보겠습니다.
아무래도 요즘 가장 보편화된 비율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문제없이 키 캡을 전부 교체할 수 있을 거 같네요.
키크론 C1 PRO 키보드의 기본 키 캡과도 비교를 해봤는데 역시나 두께에서 상당한 차이를 보이네요.
이미 한차례 교체를 해본 뒤라 그런 것인지 텐키리스 키보드라 우측의 숫자키들이 없어 그런지 모르겠지만 처음보다 빠른 속도로 키 캡 전체를 교체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빠짐없이 모든 키 캡을 교체해서인지 그라데이션 되는 컬러감이 상당히 화사해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컬러감도 산뜻하면서 화사해 보기 좋았는데요.
키 캡의 질감도 매끄럽게 처리가 되어 있어서 누르는 손가락 끝의 느낌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기 캡의 두께가 기본 제품보다 두껍기 때문에 조금은 묵직한 느낌의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고요.
아무래도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을 장착하니 눈으로 보이는 키보드 포인트 컬러감이 확연하게 변화했다는 점이 가장 컸는데요.
기본 키 캡의 경우 대부분 흰색 또는 어두운색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이렇게 색상으로 포인트를 주려면 별도의 키 캡을 활용하곤 해야 합니다.
이럴 때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을 사용하면 기존 키보드 디자인을 한층 더 화사하게 꾸며줄 수 있는 거죠.
제가 사용하는 제품이 어두운 컬러의 하우징으로 되어 있음에도 키 캡을 바꾸니 화려하게 변화했는데요.
밝은 색상 또는 화이트 컬러의 하우징 키보드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더욱 잘 어울릴 거 같은 컬러감의 키 캡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 세트에 대해 살펴봤는데요.
프리미엄 PBT 소재로 두께감도 있어 조금은 묵직한 타건감을 느낄 수 있는 제품이었습니다.
시인성 좋은 ANSI US 레이아웃과 가독성 높은 글로리어스 오리지널 폰트 각인으로 사용감도 좋았는데요.
아무래도 영문 폰트만 각인이 되어 있는 점은 한글 자판을 숙지하지 못한 분들에게는 조금 아쉬운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까지 출시한 모든 키보드의 키 배열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출시한 제품들에 대한 호환성은 무척이나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풀 사이즈 키보드나 TKL, 컴팩트 기계식 키보드 등 호환해 사용하기 좋은 것은 물론, 맥 os 용 키보드에도 사용 가능한 키 캡이 포함되어 있어 활용하기도 좋고요.
지금까지 사용해 본 결과 글로리어스 GPBT GRAPEFRUIT 키 캡 세트는 색상으로 포인트도 주면서 타건감에도 좋은 영향을 주는 키 캡으로 활용하기에 좋은 제품이 아닐까 싶네요.
이 체험기는 제이웍스코리아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