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스군입니다. 요즘에는 많은 분들이 다양한 IT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키보드 같은 경우에는 초창기 게임을 하거나 사무용으로 사용하더라도 대체로 멤브레인 모델을 많이 썼습니다. 기계식 키보드에 대한 관심도 많이 없었고, 가격대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기 때문이죠. 요즘에는 기계식 키보드가 대중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사용하게 되었고, 더 좋은 모델에 대한 관심을 얻고 있는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해 드릴 제품은 기계식 키보드 입문을 했으면 관심을 가질만한 커스텀 키보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릴 제품은 몬스타기어 닌자104PRO 모델입니다. 20만 원대 가격으로 구매가 가능한 제품인데 커스텀 키보드로서 기본적으로 키 캡 교환이나 축 교환이 자유로운 편입니다. 게다가 네이버 스토어를 통해 구매를 할 때 다양한 스위치와 키 캡 선택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원하는 스타일의 키캡이나 축이 나왔을 때도 손쉽게 교환할 수 있는 모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인 구성품으로는 제품 본품과 커버, 세팅한 축의 스페어 스위치 축, 그리고 키 캡 및 축 교환용 공구, C 타입 USB 포트,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먼지가 올라가지 않도록 커버가 별도 제공되는 점도 매력 포인트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듀록 쉬림프 저소음 축(텍타일, 45g)을 선택했고, 프라임 한영 정각 PBT 체리 프로파일 키 캡을 선택해 여분의 키 캡도 함께 받아 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의 디자인은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편입니다. 기본 키 판의 경우에는 화이트와 블랙 컬러 선택이 가능한데요. 아무래도 커스텀 하기 위해서는 화이트 톤이 좀 더 꾸미기 좋을 것 같아 화이트를 선택했습니다. 블랙 계열 커스텀을 원하는 분들은 블랙 키 판을 베이스로 세팅해 나가시면 될 것 같아요. 후면에는 높낮이 조절과 미끄럼 방지 패드, 그리고 전원 버튼과 리시버를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제품 자체의 무게감이 꽤나 묵직한 느낌이 훨씬 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습니다.
높낮이 조절은 최대 3단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세팅을 하지 않아도 되고, 1단과 2단 조절을 통해 최대 3단계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높게 쓰는 세팅을 선호하는 편인데, 사용자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선택지를 주는 모델이라 취향에 맞게 세팅해 사용하시면 될 것 같아요.
후면에 전원 버튼은 2.4G 리시버 방식과 블루투스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체로 많이들 이용하는 방식이 2.4G 방식이며, 필요에 따라 블루투스 연결도 손쉽게 가능하기 때문에 원하는 스타일대로 세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품에 대한 사용 설명서도 상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해당 모델의 경우 디스플레이도 존재하는 제품인 만큼 디스플레이 사용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되어 있으며, 각종 FN 키에 대한 설명도 적혀 있습니다. 커스텀 키 캡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키보드에 따로 FN 키의 기능이 적혀 있지 않으므로 설명서는 꼭 숙지하시거나 따로 사진을 찍어 저장해두면서 사용하면 익숙해지기 전까지 부담 없이 이용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제품은 몬스타기어 닌자104PRO에서 옵션으로 선택이 가능한 듀록 Shrimp 저소음 스위치 축입니다. 기존에 저소음 모델을 많이 소개해 드렸는데, 듀록 쉬림프 축은 아직 써보지 않아서 궁금한 마음에 선택을 했어요. 듀록 돌핀 저소음보다 듀록 쉬림프 저소음에 대한 평이 좋은 것 같아 선택을 하게 되었는데요. 키감이나 타건 사운드는 PC 세팅 후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 핫한 축으로는 바다소금 축을 추천해 드립니다. 제가 회사에서 메인으로 사용하는 축으로 바다소금 저소음 축을 쓰고 있는데 정말 조용하면서도 타건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커스텀 키보드를 처음 입문하는 분들에게, 저소음을 찾는 분들에게 딱 권해드릴만한 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PC에 키보드 연결을 마쳤습니다. 별도로 블루투스로 연결해도 되겠지만, 간편하게 2.4G 리시버를 연결하니까 훨씬 더 편하게 연결을 한 것 같습니다.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를 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연결은 잘 되는 편이니 전혀 부담이 없습니다. 소프트웨어의 경우 각종 매크로나 기능 설정에 필요한 요소라서 필수는 아니며 선택 사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몬스타기어 닌자104PRO 모델의 경우 오른쪽 상단에 레버와 LCD가 있습니다. LCD를 통해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을 노출하거나 시간 등을 표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레버를 통해 볼륨 조절이나 다른 다양한 기능들도 추가할 수 있어서 훨씬 유용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제품군들은 이 부분에 별도 표기가 없거나 브랜드 표기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을 LCD와 레버를 활용해 좀 더 활용성 높인 모습입니다.
타건감에 대해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할 것 같기도 하기 때문이죠. FN를 통해 다양한 LED 조절도 가능하며, 키캡이나 스위치 축에 따라 타건감이 바뀌게 되는데요. 일반적인 청축이나 갈축, 적축 이런 느낌이 아니라 다양한 이름의 스위치 축이 출시되고 있어서 헷갈리는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기존에 사용 중인 청축과 비교했을 때는 확연히 다른 느낌이며, 저소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다소금과도 다른 느낌입니다.
듀록 쉬림프 저소음은 걸리는 느낌이 확연히 있으며, 장시간 사용 시에는 피로감이 있을 수 있을 듯합니다. 하지만, 타이핑하는 맛은 있으며 저소음이라고 하지만 빠른 타이핑을 하다 보면 걸리는 것 때문인지 소음이 어느 정도 유발이 되는 편입니다. 조용한 사무실 용으로는 추천하지 않으며, 쫀쫀한 타건감을 선호하는 분들은 한 번 이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입문용 커스텀 키보드로 추천해 드리는 이유 중 하나는 몬스타기어 닌자104PRO 모델의 경우에는 풀 윤활 제품입니다. 윤활 자체가 상당히 번거롭고 귀찮은 업무 중 하나인데요. 그러다 보니 매니아 층의 경우에는 제대로 된 타건감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 작업을 하곤 하죠. 그런 의미에서 몬스타기어 제품은 기본적으로 풀윤할을 통해 보다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타건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몬스타기어 풀 윤활은 공방에서 진행되는 만큼 보다 꼼꼼하고 편차가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윤활 작업은 스위치와 스태빌라이저에 튜닝을 하는 것으로 하나하나 혼자서 하려면 꽤나 많은 시간이 들기 때문에 이런 걸 다 작업해 준 모델이라서 입문용으로 더욱 추천해 드리는 편이죠. 여튼 그런 의미에서 더욱 매끄러운 타건을 즐길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전용 소프트웨어를 별도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게 되면,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로 이용해 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 설정부터 시작해서 매크로 편집, FN 설정 등을 진행할 수 있는데요. 이 중에서 LED 설정을 통해 원하는 스타일의 애니메이션을 넣어 사용도 가능합니다. 직접 작업하기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공유를 통해 다양한 사용자들의 파일들을 받아 이미지화하여 사용도 가능합니다.
저도 간단하게 하나 받아 보았는데요. 상당히 귀여운 듯한 느낌의 애니메이션입니다. 직접 제작을 할 수도 있지만 이렇게 간편하게 공유를 통해 받아 볼 수도 있기 때문에 똥 손도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해 보입니다. 아직 많이 공유가 되고 있지 않아서 저도 한 번 제가 원하는 스타일로 하나 만들어 작업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다양하게 커스텀 할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만족감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오늘은 입문용으로 부담스럽지 않게 커스텀 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계식 키보드 몬스타기어 닌자104PRO에 대해 소개해 드렸습니다. 메인을 기반으로 해서 지금 세팅된 듀록 쉬림프 저소음 축과 바다소금 축을 같이 활용해서 타이핑에는 좀 더 조용하게 치고, 다른 부분은 키감이 있는 형태로 세팅을 해볼까도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확실히 커스텀 키보드 세계에 빠지게 되니까 이것저것 바꾸고 싶은 마음도 생기네요. 생각보다 커스텀 키보드의 가격대가 높은 만큼 하나 둘 세팅하는 재미도 있지만 가성비 좋은 제품군들을 종종 찾게 되는데요. 20만 원대로 커스텀 할 수 있으면서도 풀 윤활로 1차적인 작업을 Skip 할 수 있는 모델이라 생각됩니다. 입문자들에게는 적극 추천드리며, 가볍게 작업해 세팅하고자 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만족감 있는 모델이 아닐까 생각해 보네요.
“몬스타 주식회사로부터 해당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