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폼이 유행이 된 요즘, 세로 영상 콘텐츠의 비율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니터 스탠드가 피벗(90도 회전)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답답한 구도로 세로영상을 볼 수밖에 없는데요.
그렇다고 모니터암을 설치하자니 비용적으로나 설치의 번거로움적으로나 부담스러울 수 있죠.
특히 유리로 된 책상이나 구조적으로 모니터암 지지대를 설치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는 모니터암을 사용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책상을 바꿀 수도 없으니깐요.
그럴 경우 유용한 카피어랜드 DEXTOP EMS32 모니터스탠드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가장 가성비 있게 피벗 모니터를 설치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싶은데요 !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책상 종류에 제약을 받지 않고
설치난이도도 간단하며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가 매력적이어서
특히 보조모니터 피벗 설치하려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입니다.
DEXTOP 모니터스탠드 EMS32
장착사이즈 : 17~32인치
베사 규격 : 75×75 / 100×100
지원 무게 : 최대 8kg
스탠드기능 : 틸트, 스위블, 피벗
이중포장이 아닌 박스째로 배송 되는 단일 포장인 점은 아쉽지만
두터운 골판지와 개별 비닐 포장으로 배송 시 흠집 방지가 된 점이 마음에 듭니다.
△ 구성품은 다음과 같아요.
스탠드 기둥, 받침대, 베사마운트, 선정리클립, 육각렌치, 체결 나사들
받침대의 무게는 약 2.7Kg.
철제로 이루어져 있어서 진짜 묵직하고 엄청 튼튼합니다.
게다가 실리콘 패드가 있어서 미끄러질 염려는 없어요.
스탠드를 살짝 앞으로 땡기고 싶으면 기울여서 살짝 들어야 될 정도입니다.
스탠드 위치를 자주 이동시킨다면 불편할 정도로 탄탄하게 자리 잡습니다.
받침대의 두께는 약 6mm.
납작한 형태라 위에 키보드나 사운드바를 올려두기 좋아요.
공간활용도 면에선 모니터암과 큰 차이 없는 것 같아요.
나사 구성품은 총 3가지
M-A : M4 볼트
M-B : M6 볼트
M-C : 와셔
나사 구성품의 종류가 적은 점은 많이 아쉽습니다.
묵직한 32인치 모니터를 제외한 대부분의 모니터는 M4 볼트를 사용할 텐데
길이가 짧은 M4 나사도 기본으로 제공해 주거나 옵션에서 추가 선택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어요.
나사 안 맞으면 나사 구하러 다니기 진짜 난감하거든요. 나사 찾아 삼만리... (제 얘기입니다 ㅠㅠ)
설치 과정은 정말 간단합니다.
간단한 설치 과정
Step 1. 베사마운트 결합
Step 2. 기둥과 받침대 결합
Step 3. 모니터 거치
베사마운트 튀어나온 부분을 모니터 위 방향으로 위치한 후 와셔+볼트 결합
(너무 세게 조이면 안 돼요. 모니터 파손 주의)
기둥과 받침대를 볼트와 육각렌치로 결합.
받침대가 진짜 묵직하니 책상과 같은 곳에 올려놓고 조립하길 추천.
△ 받침대와 스탠드 기둥을 결합한 모습입니다.
베사마운트가 결합된 모니터를 스탠드 기둥 걸쇠에 끼워줍니다.
피벗을 할 때 모니터가 위로 빠질 수 있으니 손나사 볼트를 사용하여 추가로 고정해 줍니다.
△ 탄력이 있는 플라스틱 재질이라 양손으로 강제로 벌려서 결합
추가로 선정리 클립을 결합해 주면 육각렌치를 보관하거나 모니터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어요.
설치를 완료한 모습이에요.
받침대가 납작한 구조라 공간 활용도가 좋습니다.
모니터 밑 공간을 키보드 수납공간으로 사용하거나 사운드바를 두기 좋아요.
선 정리 클립이 있어서 케이블을 기둥 뒤로 숨길 수 있습니다.
깔끔한 데스크 셋업을 연출할 수 있죠.
□ 다양한 스탠드 기능
엘리베이션
높이 조절)
높이 조절은 총 10단계로 가능합니다.
바닥부터 베사마운트 중심부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30cm부터 최대 50cm까지 모니터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요.
올릴 때는 한 손으로 받침대를 누른 후 다른 손으로 기둥을 잡고 힘 있게 올려줍니다.
철 튕기는 소리가 나며 걸쇠에 걸리는 느낌이 납니다.
근데 상당히 빡빡해요. 꽤나 힘을 줘야 합니다.
내릴 때는 정상 찍고 내려오듯이
기둥을 최대치로 올린 뒤 기둥을 잡고 내리면 걸쇠에 걸리는 느낌 없이 바닥까지 스르륵 내려옵니다.
모니터의 무게 때문에 급격하게 내려올 위험성이 있으므로 기둥을 꼭 잡고 내려야 해요.
기둥에는 현재 베사마운트의 높이가 눈금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위블
(좌우 각도 조절)
좌우 30도 각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한 손으로 받침대를 잡고 움직여주는 게 좋아요.
틸트
(상하 각도 조절)
모니터의 상하 각도 조절도 가능합니다.
너무 뻑뻑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육각렌치로 나사의 조임을 조절하여 뻑뻑한 정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피벗
(90도 회전)
모니터를 360도 회전시킬 수 있습니다.
보통 90도 회전하여 세로모드로 모니터를 보는 경우가 많죠.
피벗의 경우 상당히 부드럽게 잘 움직여요.
한 손으로 잡고 돌려도 무리가 없을 정도입니다.
적당한 고정력도 느껴져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았어요.
모니터의 위치를 자주 움직여서 모니터를 동적으로 사용하는 분에게는 모니터암이 더 잘 어울릴 수 있어요.
EMS32는 엘리베이션의 불편함과 묵직한 받침대의 탄탄한 고정력 때문에 앞으로 땡기기 힘들어서 모니터암처럼 자유롭게 움직일 수 없거든요.
반면에 모니터를 움직이는 빈도수가 적어서 모니터를 정적으로 사용하는 분에게는 EMS32의 만족도가 더 클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 보조모니터를 피벗으로 세워두고 사용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럴 때 딱 알맞는 제품이라고 생각해요.
보조모니터는 가성비 모델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모니터암이 비싸면 가격이 언밸런스해서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너무 저렴이를 선택하자니 모니터암이 고개 숙여서 모니터가 파손될까 걱정이 들기도 하거든요.
반면에 EMS32는 받침대가 너무 튼튼해서 안정성이 정말 좋습니다.
게다가 가격도 저렴하고 설치가 간단한 장점은 덤이죠.
가성비 좋게 모니터에 다양한 스탠드 기능을 추가하고 싶다면 EMS32를 추천합니다.
"카피어랜드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