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CPU 쿨러 리뷰로 인사드립니다. 지금까지 여러 브랜드의 보급형 공랭 쿨러 리뷰를 진행해 봤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브랜드 중 하나는 쿨링에 진심인 회사 JIUSHARK(이하 지우샥)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일전에 리뷰를 진행했던 JIUSHARK JF100RS Crystal (WHITE)은 소음, 쿨링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외관 및 깔끔한 색상까지 어디 하나 부족함이 없던 보급형 공랭 쿨러였습니다.
오늘은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지우샥의 듀얼 타워형 미니 공랭 쿨러 리뷰를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무한 경쟁의 보급형 공랭 쿨러 시장에서 지우샥의 듀얼 타워형 쿨러가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이 무엇일지 궁금하네요. 필드 테스트를 통해 그 무엇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봉기
▲ 흰색 바탕에 쿨링 하면 생각나는 청명한 푸른색 계열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보급형 쿨러답게 박스에는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습니다만, 전면과 후면에는 각각 JIUSHARK JF200MINI Crystal의 두 가지 버전인 Black과 White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측면에는 상세한 제원과 함께 여러 버전 중 제품이 무엇인지 스티커로 표기해놨습니다. 저는 Black(Auto RGB) 버전으로 표기되어 있습니다. 반대 측면에는 JF200MIN의 숫자별로 나타낸 특징과 함께 보기 편하도록 그림과 함께 제원을 다시금 표기해놨습니다.
▲ 봉인실은 따로 없으며, 사용설명서 및 부자재와 함께 내부는 두꺼운 발포지 PE 폼으로 본품 완충을 해놨습니다.
내부 구성
▲ 쿨러 본품에 쿨링 팬이 클립을 이용해 결속되어 있습니다. 조립을 하시려면 쿨링 팬을 분리하고 하셔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쿨러 본품과 쿨링 팬, 내부 구성 조립 부품으로 되어 있습니다.
▲ 사용설명서와 조립 부품입니다. 인텔 및 AMD 관련 부속품 및 서멀 그리스와 인텔 백 플레이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텔 LGA 115X/ 1200/ 1700/ 2011 및 AMD AM4/ AM5 소켓 호환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 사용 설명서는 5가지 언어로 그림과 더불어 순차적으로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초보자분들도 어려움 없이 설치하실 수 있습니다. 인텔과 AMD 소켓에 따라 개별 포장되어 있는 부자재는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이 브랜드의 가치를 올려준다고 생각합니다. 인텔 전용 백 플레이트에는 소비자가 알기 쉽게 LGA 115X / LGA 17XX를 양각으로 표기해놨습니다.
모습 및 특징
▲ 이 제품을 보는 순간 정말 이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직접 방열판 및 상단 커버를 보니, 일반적인 방열판 마감이 아닌, 방열판 사이사이에 빈틈을 정교하고 섬세하게 마감해놨습니다. 상단 커버 및 측면 마감이 참 깔끔하고 마음에 듭니다.
▲ 6개의 히트파이프가 눈에 띕니다. DTH(Direct Touch Heatpipe) 베이스를 적용하여 CPU와 맞닿아 빠르게 열을 전달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설치하실 때는 꼭 보호 스티커를 제거 후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깔끔한 상단 커버에도 LED 점등이 되기에 LED 관련 케이블이 존재합니다. 쿨링 팬과 함께 연결해 줄 수 있는 Y자 케이블(4개 연결)도 같이 제공됩니다.
▲마찰 최소화 및 윤활오일의 쏠림이 없어 소음이 적고 수명이 긴 Hydraulic Bearing 기술을 적용하였습니다. 100㎜ 듀얼 팬은 저소음을 유지하면서 냉각 성능을 향상한 최대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블레이드 디자인을 채택했습니다. 자동 팬 속도 조절 PWM 기능을 지원하며, 앞뒤 총 8부분에 진동 방지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두 쿨링 팬 모두 케이블은 PWM(Pulse Width Modulation)이 가능한 4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원
▲ 지우샥 JF200MINI Crystal (Black)의 제원입니다. 6개의 히트파이프를 가지고 있지만, 미니멀한 사이즈와 250W의 TDP, 그리고 3년의 무상 AS가 눈에 띕니다.
설치
▲ 조립 및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구성입니다.
▲ 라이젠 5600X(AM4 소켓)를 기반으로 조립을 진행했습니다. 조립 방법이 간편해 누구나 손쉽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① 메인보드에 라이젠5 5600X 조립
② AM4 기본 백플레이트를 이용해 AMD 마운팅 브라켓을 설치
③ 동봉 된 서멀 그리스를 도포
④ 쿨러 본품 보호 스티커를 제거
⑤ 팬을 제거한 쿨러 장착
⑥ 팬 장착 후, Y 케이블을 이용해 결속
▲ 공랭 쿨러를 설치하고 나서 항상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 램간섭입니다. 상세페이지에서는 쿨링팬을 위로 이동하지 않고 45㎜ 높이 지원 가능해 쿨링팬의 위치에 따라 조금 더 여유가 생길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제가 사용하고 있는 방열판의 경우에는 간섭이 생깁니다. 이 부분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
▲ 손쉽게 조립이 완성된 모습입니다. 지우샥의 포인트가 돋보이는 상단 커버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개인적으로 심플하고 깔끔한 상단 커버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듀얼 타워이지만, 미니멀한 모습에서 호환성이 좋아 보입니다.
구동(영상)
▲ 자동 팬 속도 조절 기능을 지원해 CPU의 사용량에 따라 변하는 온도에 맞춰 팬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화려한 RGB가 팬과 상단 커버까지 연동되어 다채로운 RGB 감성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화려한 RGB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선택의 쿨러임에 틀림없습니다.
테스트(온도 및 소음)
☞온도 테스트는 기존 사용하는 다른 브랜드의 보급형 쿨러와 각종 벤치 프로그램을 통해 비교해 봤습니다.
Ⅰ. 아이들
▲ 부팅 직후의 온도입니다. 라이젠 5600X는 좋은 성능을 갖춘 CPU입니다. CPU(Tctl/Tdie) 온도가 2.3℃ 차이가 생깁니다. 두 쿨러 모두 낮은 온도를 보여줍니다. 앞으로 온도 차이는 CPU(Tctl/Tdie)를 기준으로 테스트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Ⅱ. CPU-Z
▲ CPU-Z 벤치마크를 진행해 봤습니다. 53.8℃의 온도로 다른 보급형 쿨러와 3.1℃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Ⅲ. 3D MARK
보급형 공랭 쿨러
JIUSHARK JF200MINI Crystal (BLACK)
▲ 3D MARK CPU 테스트에서는 56.5℃로 4.1℃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하가 점점 높아지는 프로그램을 이용할수록 차이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습니다.
Ⅳ. OCCT
보급형 공랭 쿨러
JIUSHARK JF200MINI Crystal (BLACK)
▲ OCCT 테스트에서는 온도의 상승이 다소 있습니다. 61.9℃가 나타났으며, 6.5℃의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Ⅴ. 씨네벤치 R23
보급형 공랭 쿨러
JIUSHARK JF200MINI Crystal (BLACK)
▲ 테스트 프로그램 중 가장 많은 부하를 주는 씨네벤치 R23에서는 OCCT와 동일하게 CPU 최고 61.9℃의 온도로 동일한 차이를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CPU CCD1(Tdie)에서는 큰 차이를 보여줬습니다. 무려 12.5℃의 차이를 보여줬으며, 확실히 지우샥 JF200MINI Crystal은 좋은 쿨링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소음 테스트는 기본적인 테스트 환경과 지우샥 JF200MINI Crystal이 구동되는 소음 수치를 비교했습니다. 진행하는 환경 및 측정하는 기계에 따라 모든 것이 다를 수 있으므로 참고용으로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저소음 설계에 초점을 맞춘 쿨러임이 분명합니다. 최고의 쿨링 퍼포먼스를 보여주면서 놀라울 만큼 정숙한 구동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총평
▶ 쿨링에 진심인 회사 지우샥에서 출시된 JIUSHARK JF200MINI Crystal Auto RGB (BLACK)는 보급형 공랭 쿨러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단점은 솔직히 위에 적은 것 말고는 보이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필드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참 이쁘고 좋은 쿨러라고 느꼈습니다. 현재 한시적 특가로 기존 금액에서 할인이 된 상태로 판매가 되고 있어 가격적으로도 좋은 기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작지만 강한 듀얼 타워 공랭 쿨러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 프리오텍으로부터 물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