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시리즈 관련하여 헤드셋, 키보드, 마우스를 사용해본적은 있지만 마이크는 처음이라 다소 생소하게만 느껴졌는데요. 게이밍 기어 선두주자답게 다른 기기에 있어서는 좋은 제품들을 계속해서 출시하고있지만 컴퓨터 마이크는 처음이라는게 신기하기까지합니다. 이번에 출시한 Alias 모델을 사용하면서 전반적으로 훌륭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사용해본 소감을 작성해보도록하겠습니다.

디스코드를 사용하는 목적은 게이밍 플레잉 시 팀원간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죠. 저가형 제품을 써본 경험으로는 상대방에 대한 기본적인 배려가 없을 정도로 듣기 싫은 소리를 입력해서 팀원을 괴롭힙니다. 도와주는게 아니죠. 그렇기때문에 디스코드를 사용하려면 기본적으로 기본 이상은 가는 중급기를 쓰는게 좋을 수 밖에 없죠. 그렇다면 Alias의 포지션은 어디일까요? 제가 써본 바로는 상급에 속한다고 생각들만큼 퀄리티적인 부분과 디자인 등 어느 하나 단점을 찾을 수 없는 그런 모델이라고 먼저 설명드리고싶습니다.

일단 디자인부터 언급하자면 심플함 그 자체입니다. 게이밍 기어는 보통 휘황찬란해서 번쩍거리는게 기본인데 스틸시리즈 기기들은 전체적으로 차분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튜디오 마이크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디자인이죠. 전체적으로 어두운톤으로 되어있고 곳곳에 LED를 배치하긴했지만 시야에 간섭을 줄 정도로 난잡하거나 복잡하지 않습니다. 기본 구성으로는 본체와 받침대(베이스), 연결어댑터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어댑터는 암에 연결할 때 사용하기위해 필요하기때문에 단순히 테이블에 올려놓고 쓰는 목적으로는 딱히 필요성은 없습니다. 추후 암을 쓰게되면 사용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해둬야겠네요.

베이스는 탈착식으로 되어있어서 장착방식을 다양하게 그것도 쉽고 빠르게 변환이 가능하게 만들어두었고요. 테이블위에서 키보드를 타이핑하다보면 충격이 발생해서 마이크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부분을 간접적으로 줄여주기위해 쇼크마운트를 적용해서 타이핑으로 인한 충격전달은 줄어드는 구조로 작용됩니다. 기능성으로 만들어둔 디자인인데 스포티하면서도 안정감있는 이미지까지 연상시키죠.

전면에는 음소거 시 사용하는 버튼과 오디오볼륨 노브가 달려있습니다. 컴퓨터 마이크 사용 시 거진 손댈게 없기때문에 번거로운 기능들이 들어가있지않고 딱 필요한 음소거 기능만 넣어두었네요. Mute 기능 활성화 시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전면에 빨간색으로 'X'가 표시됩니다. 누가봐도 작동을 멈추었다는걸 인지할 수 있게 만들어두었죠. 반대로 사용중에는 따로 표시가 안되어있고 목소리가 입력되었을 때 LED가 번쩍이면서 실시간으로 표시가됩니다. 움짤로 만들어봤습니다.

전면부에 표시되는 LED를 통하여 직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하죠.

후면에는 2개의 포트가 달려있습니다. USB-C 타입의 전원케이블 포트와 3.5mm 잭을 연결할 수 있는 포트이죠.

그리고 그 위로 가려져서 잘 안보이는 위치에 컴퓨터 마이크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 노브도 달려있습니다. 한 번 세팅해두면 만질일이 그렇게 많지 않기때문에 일부러 손이 자주 닿지않는곳에 배치시켜둔것으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콘덴서 타입의 마이크이기때문에 성능에있어서도 크게 의심할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가형만 사용해오던터라 훨씬 퀄리티가 높다는것을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스틸시리즈의 전용 프로그램 GG를 사용하면 더욱 다이나믹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당연한 이야기 이긴한데.. 여타 제품들과는 달리 있으나마나한 그런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유료로 전환되더라도 사용할 가치가 있을만큼 고퀄의 소프트웨어입니다. 항목 중에서 Sonar를 선택 한 후.

아무 세팅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괜찮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데요. 본인의 스타일이나 주변 환경에 따라 옵션값을 달리 가져가면 스튜디오급 사운드 기반으로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집니다. 초보이더라도 큰 걱정할게 없는게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되어있고 우측 상단에 테스트기능을 통해서 어떻게 적용이되었고 결과물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어서 쉽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만일 정말 잘 모르겠다 싶으면 클리어 캐스트 ai 노이즈 캔슬링 기능만 켜두면됩니다. 주변 잡음을 제거하는 동시에 사용자의 목소리가 더욱 또렷해지면서 생생하게 들리게되거든요. 스피커를 통해 노래를 켠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잡음을 완벽하게 제어 및 억제해주는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GG에서 엔진항목을 들어가면 LED 색상도 원하는대로 변경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초록색으로 되어있는데 저는 파란색으로 설정하는게 보기 좋더라고요.

스펙만 놓고보면 콘덴서 마이크라서 컴퓨터 마이크로 사용하기에는 차고 넘치는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본기가 탄탄하면서도 사용자의 입맛,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sonar까지 적용한다면 전문가수준으로도 사용가능한 스펙이기때문이죠. 스틸시리즈가 후발주자로 진입한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매니아층이 있는 제품과 견주어서 밀릴게 없기때문에 새로운 경쟁구도가 만들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다나와 , 네이버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