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처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287870356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책상에 물건이 많나요? 책상에 물건이 많이 꺼내져있으면 일을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하기가 어렵더라구요. 그런데 꺼내져 있는 물건이 많더라도 같은 색상으로 통일되면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저는 정리된 느낌의 데스크테리어를 위해 화이트 감성으로 아이템들을 구성하였어요.

그중에 모니터거치대가 검정색이여서 조금 아쉬웠는데요. 최근에 마음에 드는 화이트 감성의 싱글 모니터암을 발견했어요. 직접 설치하고 사용해보니 만족도가 너무 좋아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동글동글한 감성의 화이트톤 모니터암이 동글동글한 책상과 제가 가진 아이템들이랑 잘 어울렸어요. 여자친구도 잘 골랐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

그런데 이 모니터암은 처음 설치해보는 초보자도 딱 직관적으로 설치할 수 있게 부품이 많이 간소화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찾아보니 최근에 나온 신제품이더라구요. 모니터암도 시간이 지날수록 쉽게 설치할 수 있게 발전하고 있어요. 아주 옳은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모니터암을 설치할 위치를 잡고 클램프를 설치해주었어요. 상세페이지에는 설치 가능한 책상 두께 범위를 15 ~ 50mm를 안내하고 있어요. 그런데 제 책상은 두께가 1cm밖에 안되지만 안정적으로 설치가 가능했어요.

이어서 하단 암, 상단 암을 끼워줍니다. 별도로 나사를 조이거나 풀거나 하는 작업이 없는 <퀵 릴리즈 조인트>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여서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되서 정말 편했어요.

이어서 헤드를 모니터의 베사홀과 미리 결합시킵니다. 베사홀은 [75 x 75], [100 x 100] 두개의 타입을 모두 지원해요. 재밌는 점은 베사홀 조립나사가 손으로 조립이 가능하더라구요. 설치하는 사람의 편의를 생각해주는 디테일이 돋보였어요.

이제 모니터 헤드를 상단 암과 체결하면 완성입니다. 너무 당황스러울 정도로 쉬운 설치영상 한번 보고 가시지요.

이 제품의 또 재밌는 포인트는 장력 조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장력 게이지 윈도우>가 있다는 점이에요. 모니터가 무거우면 무거울수록 [+] 로 돌려서 최대치를 만들수도 있겠습니다. 이 모니터암이 지탱할 수 있는 무게가 2kg~9kg 였는데 제 32인치 모니터는 5.7kg이니 중앙에서 살짝 [+] 쪽까지 올리니까 장력이 딱 적당하더라구요.

적당한 장력을 맞춘 것 같다면 모니터를 위아래, 앞뒤, 좌우, 회전 시켜보며 부드럽게 이동하는 지 확인해봅니다. 제 모니터는 꽤 무게가 나가는 32인치 커브드 모니터인데도 아주 부드럽게 잘 움직이더라구요. 최대 34인치 모니터까지 지원된다는데 써보니 34인치도 무리 없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설치의 마지막 여정인데요. 바로 케이블 정리입니다. 케이블 정리하는데 여기서도 세심함이 돋보였어요. 케이블 정리하는 홀더조차 뺐다가 꼈다가 할 필요 없이 선을 넣기만 하면 정리가 되는 방식이더라구요.

선정리 마저도 너무나 손쉽고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오랫만에 제대로 만들어진 물건을 만났네요. 설치하면서 참 많은 감동을 받은 제품이에요.

제가 가진 아이템들이 유독 동글동글한 제품이 많은데 이 모니터거치대도 동글동글한 감성이여서 만족도가 최상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