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본 출처 : https://blog.naver.com/cjs0308cjs/223303183629
안녕하세요. 개발자 준생입니다.
컴퓨터 본체가 은근히 전기 많이 잡아먹는거 아시나요? 저는 엄청나게 좋은 스펙의 컴퓨터를 쓰진 않는데도 기본적으로 70W의 전력을 소모해요. 아무것도 안할때도 말이지요. 컴퓨터로 작업을 할때는 보통 100W~200W까지 사용해요. 그래픽카드도 풀로드 시키는 게임을 하면 소모하는 전력은 더 높아져요.
게다가 저는 집 컴퓨터를 마치 서버처럼 사용하고 있어요. 즉, 매일 24시간 컴퓨터가 켜져있는 환경이에요. 이런 경우 전기세는 무시못할정도로 많이 나오게됩니다. 평균적으로 100W를 사용한다고 계산했을 때 100 x 24 x 30 = 72kWh를 사용해요. 누진 구간 2단계인 187원을 적용하면 컴퓨터 본체만 13,500원정도의 전기세가 나옵니다.
그런데 이번에 제가 알게된 컴퓨터파워 서플라이가 있어요. 제품은 <잘만 GigaMax 3 850W 80Plus Bronze 모듈러 ATX3.0 파워>인데요. 이전에 쓰던 파워랑 비교해서 간단한 간이테스트를 진행해보니 확실히 체감 할 정도로 전기를 덜 쓰더라구요. 해당 제품 소개해드리면서 이 제품을 사용하면 어떤 이득이 있고, 얼마나 전기세를 아낄 수 있을 지 쉽게 알려드릴께요.
제품 스펙 소개
해당 제품은 Cybenetics ETA 실버 인증을 받은 제품이에요. Cybenetics ETA 인증이란, 전력 공급 장치(PSU)의 성능(효율성)을 평가하는 전세계 전력 공급 제조업체들이 이용하는 시스템이에요. 공신력있는 평가이기 때문에 평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제품에 대한 검증이 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ETA 등급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ETA에서 평가하는 효율성이 좋으면 좋을수록 전기를 덜 쓰는거에요.
해당 제품은 Silver 등급을 받았으니 기본적으로 전력사용 효율성이 87% 이상인 제품이에요. 정말로 서버급 컴퓨터라면 ETA 플래티넘 이상의 고가 파워서플라이를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집에서 사용할 데스크탑 파워에는 ETA 브론즈급이라도 해당 인증을 받았다면 충분히 좋은 제품이에요. 그런데 해당 제품은 실버 등급을 받았으니 상당히 신경써서 만든 좋은 제품임을 알 수 있어요.
게다가 Cybenetics에서 파워의 소음에 대해 측정하는 LAMBDA라는 인증시스템에서는 LAMBDA STANDARD++ 인증을 받았어요. 즉, 전력 사용 효율도 좋은데 파워 소음도 정숙하다는 것이지요.
위 표에서 S++등급이니 30~35 데시벨의 소음이 있어요. 저도 실제로 테스트를 진행해보니 범위내에 소음이 있었습니다.
비교를 위해 본체와 멀리서 집의 기본 소음을 측정해보았어요. 데스크탑과 2M이상 멀리 떨어져서 측정하니 29.8데시벨의 소음이 있었어요.
테스트를 위해 파워 서플라이를 꺼내놓고 바로 옆에서 측정하니 33.7데시벨이 측정되었습니다. 위에 소개한 표의 오차범위내에 들어가는 소음이에요. 제가 느끼기엔 거의 소음으로 느껴지지 않을정도로 정말 정숙하더라구요. 오히려 더 멀리있는 CPU 팬 돌아가는 소리가 소음으로 잡히는듯한 느낌이였어요.
한편 해당 제품은 80plus 브론즈급 파워를 인증 받았는데요. 80Plus 브론즈라는 인증은 또 다른 인증으로 20%, 50%, 100%의 부하를 테스트했을 때의 효율성이 얼마나 되는가를 뜻해요.
해당 제품의 특별한점은 해당 80Plus 브론즈급에서는 유일하게 Cybenetics ATX 3.0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에요. ATX3.0은 Cybenetics ATX3.0은 전력 공급 장치(Power Supply Unit, PSU)에 대한 품질 및 효율성을 측정하고 인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품질과 효율성 면에서 검증되었음을 나타내요. 때문에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전력을 제공해요.
이렇게 각종 국내외의 많은 인증들과 세계 각국의 수많은 소비자들을 통해 검증된 파워에요. 이렇게 전기 효율을 위해 정교하게 신경 쓴 부분들이 모여서 실제로 전기세를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제품 설치 후기
잘만 파워서플라이는 모듈형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원하는 파워선만 본품에 꽃아서 사용하면 되는 형태에요. 일체형인 파워는 선이 너무 많아서 선정리가 힘든데 이렇게 신경써준 부분도 좋더라구요.
6칸짜리 전원선이 필요했던 그래픽카드도 문제없이 설치가 가능했어요. 모듈형이다보니 선정리에서 확실히 너무 편리했습니다.
전기 사용량 비교
전기 효율성이 좋다고는 하는데 실제로 얼마나 사용량이 줄었는지는 체감하기 어렵잖아요. 따라서 저는 이전에 사용중이던 파워랑 비교해보았어요.
이전에 사용중이던 타사의 750W짜리 제품은 컴퓨터를 켜고 가만히 있는 상태에서 평균적으로 66.5W를 사용했어요. 반면 잘만 기가맥스3 850W제품은 같은 환경에서 48.5W를 사용하더라구요.
솔직히 이정도로 차이가 날줄은 몰랐는데, 이전의 파워보다 28%나 절약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어요. 차이가 대박 많이나지요? 매월 13,500원의 전기세가 9700원으로 낮아지니 대략 한달에 4천원정도의 이득이 있어요. 2년만 사용해도 제품값은 번다는 것이지요.
물론 전문가가 시행한 정밀한 테스트가 아니고 제가 고려하지 못한 변수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참고만 해주세요!
이번시간에는 효율성 좋고 정숙하고, 850W의 넉넉한 정격출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잘만 GigaMax 3 850W 80Plus Bronze 모듈러 ATX3.0 (PCIE5)>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제품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제품링크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