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에서 자체 개발한 저소음 윤활 기계식 키보드 모델에 대해 살펴보자.

GK777SE/GK787SE 두 모델 동일하게 설명서, 키보드 루프, 여분 스위치 3개, 먼지털이 솔, 키캡 풀러, 스위치 풀러까지 구성품 짱짱하다.

염료승화 키캡, 핫스왑 방식, 저소음 윤활 스위치

먼저 GK787SE 모카 호크 35g부터 살펴보자.

특이하게 스위치 축 대신 타건감을  박스에 강조해 출시했다.

호크 넌클릭 스위치 모델이다.

1kg 체리키보드도 안정적 무게라 여겼는데  한성 GK787SE 108키 풀배열의 경우 한층 더 묵직한 맛이다.

모카 코코아 색상 모델이다.

체험단 신청시 가장 원했던 색상이기도 하다.

실물의 경우 제품 상세 페이지의 밝은 톤에 고급지고 멋스러운 배색 이미지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특히 다크브라운 색상이 너무 진한 갈색이라 촌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PBT 재질의 키캡에 내구성 강한 염료승화 각인까지는 좋으나 너무 다채로운 폰트 색상으로 인해 중구난방인 느낌이 강하며 그렇다고 폰트 가독성이 무지 좋은 편도 아니다.

전체가 아닌 하단 배열의 일부 기능키 5개에 측각 각인을 확인할 수 있다.

바닥면은 흔히 볼 수 있는 미끄럼 방지 패드와 2단계 각도 조절 가능한 다리 설계되어 있다.

usb c 타입 분리 가능한 케이블로 연결된 걸 확인할 수 있으며 케이블 분리 방지 차원에서 투명한 플라스틱 캡에 나사로 체결되어 있다.

케이블 분리 시 너무 소형 나사라 안경용 드라이버가 필요해 보인다.

스위치 자가 교체 가능한 핫스왑 방식과 균일하게 작동하는 윤활된 스태빌라이저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다음으로 한성 GK777SE 스트로베리 샤크 38g에 대해 살펴보자.



샤크 리니어 스위치 모델이다.

처음 입문하는 87키 텐키리스 모델이다.

아담하면서 묵직하다.

스트로베리 모델만 유일하게 3가지 색상의 키캡을 사용했으며 유아틱한 배색이다.

폰트 가독성은 모카 코코아 보다는 나아 보인다.

왼쪽 상단 esc키를 포함한 총 6개의 기능키에 측각 각인 되어 있다.

미끄럼 방지 패드와 각도 조절 설계되어 있으며 케이블 연결 방식 역시 GK787SE 모델과 동일하다.

이 역시 핫스왑 방식이며 스태빌라이저 설계되어 있다.

한성 GK787SE 모카 코코아 호크 35g

한성 GK777SE 스트로베리 샤크 38g

저소음을 선호하는 유저로서 한성 저소음 윤활 기계식 키보드 체험 소감 나열해 보겠다.

전반적으로 꽤나 푹신하면서 부드러운 키캄이다.

얼핏 체감상 멤브레인 키보드를 만지는 듯한 기분도 든다.

체리 저소음 적축과 맞비교 시 한성 키보드 두 모델 다 저소음에서 압도한다.

예로 체리 적축을 소음도 10이라 했을 시 한성 키보드의 소음도는 2정도 되는 거 같다.

호크 스위치 35g 모델의 경우 `토독`이라는 타건음 보다는 `두둑`에 더 가까워 보인다.

호크 스위치 타건 이후 순차적으로 샤크 스위치 38g를 타건 시 개운한 감이 드는 `뽀송`한 타건감은 인정하나 개별적으로 한 제품만 타건 시에는 체감하기 힘들 수도 있어 보인다.

두 모델 간 스위치와 미세한 키압 차이가 있지만 개운과 덜 개운함 차이 외엔 글로 설명하기 애매한 정도이다.

GK777SE의 경우 스태빌라이저 기능이 제대로 먹히지 않은 건지 스페이스바와 쉬프트키 타건 시 소음이 유발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저소음 키보드를 찾는다면 한성 저소음 윤활 기계식 키보드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

`이 체험기는 (주)한성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