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키지/구성품

한성컴퓨터 GK777SE/GK787SE OfficeMaster의 패키지는 제품의 애칭들인 뽀송/토독과 어울리는 기분 좋아지는 박스 디자인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추가 스위치 및 키캡 분리기, 솔을 제공함으로써 처음으로 기계식 키보드에 입문하시는 분들도 추가적인 지출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용적이며 필요한 모든 액세서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품 포장은 견고하며, 사용자 편의를 고려한 구성품이 인상적입니다.

- 디자인

개인적으로 사무용키보드로 적절한 기계식키보드인 바밀로의 저소음적축 제품과 리얼포스 r3 저소음 제품을 사용하여 토프레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 두제품의 경우 아래의 사진과 같이 바밀로는 이쁘기는 하나 너무 화려하고, 리얼포스의 경우 너무 심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두개의 제품의 경우 사무실에서 사용하기에 과하지 않으면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정도의 디자인을 지니고 있어 칙칙한 데스크에 포인트를 주고 싶은 분들에겐 사무용키보드로 최고의 제품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 저소음 타건 테스트

이전에 유명한 한성 기계식키보드인 한무무 제품도 사용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리얼포스에 비해 너무나 무겁고 타건시에 피로도가 높아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제품들의 사용 경험은 개인적으로 놀라운 수준이였습니다.

사무용으로 검색을 하다보면 당연히 저소음 축을 사용하게 되고 노뿌, 토프레, 저소음 적축에 도달하게 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또한, 그러한 기준에 저소음 적축의 끝판왕인 바밀로, 토프레의 끝판왕인 리얼포스, 그리고 한성 한무무제품을 통해 노뿌제품을 사용해보았고 해당 경험을 통해 비교를 진행해 보겠습니다.

우선 한성 기계식키보드의 최대 강점은 추가적인 윤활이 필요 없을 정도로 깔끔한 윤활상태로 도착을 합니다. 제가 받아본 스위치들은 위의 두가지인데 풀배열의 경우 토독느낌의 호크 축을 텐키리스의 경우 뽀송?느낌의 샤크 제품을 받아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리얼포스가 사용자 편의성이 높다고 생각하였던 부분이 추가적인 윤활이 필요하지 않았기 때문인데 이러한 점에서 한성 키보드들도 아주 마음에 드는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비용이 꽤 발생하게 되는 윤활공방을 스킵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키감 및 소리를 유추해볼 수 있는 영상들입니다.

개인적으로 해당 제품들의 첫인상은 충격이였습니다. 최근에 다얼유 제품을 사용하면서도 이러한 저가에서 이정도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는 것에 놀랐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 제품은 그보다 더 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우선은 두 제품 모두 십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을 보여줍니다. 다얼유 때는 그래도 10만원 중반데에서 이러한 퀄리티가 가능하다니 였다면 이번 제품은 유/무선의 차이를 감안하더라도 1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에 자신의 취향에 따라 이 제품으로 졸업을 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키압이 어느정도 있는 제품을 선호하여 토독 제품이 마음에 들었는데 작업시에도 피로도가 느껴지지 않는 정도에서 재밋는 타건의 가능한 수준의 키압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타건 느낌이 전에 사용했던 흑축느낌이 어느정도 나서 너무 기분좋게 타건하고 있습니다. 이 토독이라는 이름을 정말 잘 지었다고 생각이 드는데 칠때마다 토독토독 무언가를 가볍게 부시는 느낌으로 타건이 가능해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만 압이 어느정도 있는 제품이고 타건감이 좋아 자꾸 힘을줘 타건을 치게 되는데 그럴 경우 울림이 조금 발생하는 점은 아쉽게 생각 됩니다.

뽀송의 경우 낮은 압의 제품을 제공 받아 저소음 적축 제품을 사용할 때 처럼 구름 타법으로 타건을 진행하는 것이 적절해 보였는데 그렇게 하지 않고 진행시에 부딛치고 울리는 소리가 어느정도 발생하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구름타법으로 진행시 조용하게 울림없는 타건이 가능하고 손에 부담이 전혀 없는 그러한 타이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구름타법으로 타건시에도 미입력이 발생하지 않게 작은 입력에도 잘 반응합니다. 그런한 특징 때문에 뽀송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 정말 언제나 뽀송한 컨디션의 손상태 유지가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키보드가 모두 한글각인을 지원하지 않는데 아래 제품들은 튼튼한 PBT 재질에 지워질 걱정없는 염료승화 각인이 적용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다만, PBT임에도 불구하고 과장 한스푼 얹으면 실크를 만지는 듯한 보들보들한 기분이 아주 인상적이였습니다.

- 마무리

개인적으로 키캡의 질감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바밀로 제품 외에 이러한 느낌을 주는 제품은 없었는데 플라스틱을 만지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기분좋은 부들부들한 것을 만지는 것과 같은 느낌을 주어 기분이 좋아집니다. 또한, 호크축의 키감도 개인적으로는 흑축 같이 무언가 쫀쫀한 느낌을 받아 만족스러웠고, 추가적은 작업이 필요없는 문자키들의 정숙함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특히 가격을 생각했을 때 매우 만족스러운 제품이였고 사무실에서 포인트용도로 사용하게 나쁘지 않은 디자인도 좋게 보여집니다.

이 체험기는 (주)한성에서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제품 사용해볼 수 있도록 제품 제공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개인적으로 매우 재밋게 테스트를 진행해서 지금은 최초의 특주스위치 이지만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발이 진행되어 다양하고 재밋는 스위치들을 지금처럼 좋은 가격에 제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